-북한 잠입 10년간 목적을 숨기고 입국한 덴마크 요리사의 북한 실상 취재 일대기 영화화 -
[미래세종일보]김명숙 기자 =고 영주 자유민주당 대표는 25일(일요일) 오후 2시에 '락스퍼 국제영화제’ 주최로 북한 인권 영화 “잠입” 서울 무료 상영회를 강력추천한다며,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영화명: 잠입 + 납치
♣일시: 9월24일(일)2시(pm) /납치4시30분 /잠입
♣상영관:CGV피카디리
(다큐멘터리/스릴러 영화)
●"잠입" 상영후,
울리히 라르센 초청GV(Guest Visit):영화 상영회에서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목숨을 걸고 만든정말로 좋은 영화 입니다. 귀한 영화를
꼭 보시길 권유드립니다 ♠
- 북한 잠입 10년간 목적을 숨기고 입국한 덴마크 요리사의 북한 실상 취재 일대기 영화화 -
The Mole: Undercover in North Korea는 Mads Brügger가 각본과 감독을 맡은 2020년 다큐멘터리 미니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한국우호협회에 잠입해 10년을 보낸 전직 셰프 '두더지' 울리히 라센의 이야기를
덴마크 국적의 울릭(Ulrich)이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북한친선협회의 사람들과 친해져 북한에 가서 김정은도 만나고 북한의 무기를 수입할 사업가를 소개해서 업무협의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다.
북한이 온갖 불법을 써서 북한의 무기를 중동으로 불법수출하는 과정이 나타나며 이 과정을 모두 직접 카메라로 찍어 정리해 영화로 만들었다. 지금까지 스파이 영화도 많았고 소설도 많았지만 10년동안 직접 잠입해서 상대를 속이면서 그 과정을 모두 찍어서 다큐로 만든 것은 아마 처음일 것이다.
모든 출연하는 사람들은 실제 사람들이고 스페인의 북한친선협회 회장은 얼마전 암호화폐를 북한을 위해 사고팔다 FBI에 수배중이라고 하는데 20년 형 정도로 예상한다고 한다. 북한은 이 영화를 '가짜'라고 주장하지만 북한에 가서 찍은 영상들을 보면 가짜라고 보기 힘들다.
그 많은 사람들을 속여넘긴 주인공과 무기중개상으로 섭외한 연기자의 배짱이 대단하고 10년동안 지속한 근성도 대단하다. 한편으로 부인과 아이도 있는데 마무리 한 후 부인에게 솔직하게 말하는 장면에서 부인의 배신감이 크다. 관객과의 대화시간에 울릭 본인이 실제로 그 순간이 본인에게 제일 힘들었다고 한다.
락스퍼 영화제 폐막작 '잠입' 오프닝 장면 / 필자 페이스북
독재체제를 유지하느라 경제제재를 받고 경제제재 때문에 무기를 밀매하는 북한이 처량하다. 이렇게 오랫동안 북한에서 나름대로 중요한 역할을 하던 많은 사람들이 모두 속아넘어간 것도 창피한 일이다. 독재자들에게는 쉽지 않겠지만 자유민주체제로 바꾸고 모든 국민에게 자유를 주고 인권을 주어야 무역과 교류를 합법적으로 해야 국민도 행복하고 나라도 부강해진다.
고용한 무기중개업자역을 하는 배우와 10년동안을 속이고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은 흥미진진했다. 북한에 가서 여성들이 나와 춤과 노래를 불러주는 장면도 있다. 유흥조차 뭔가 촌스럽다. 북한의 실상과 유흥문화까지 볼 수 있다.
마지막에 스페인 북한친선협회 회장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본인이 속여왔다고 이야기하자 접속을 끊어버린다. 그 다음날부터 SNS에 원래부터 자기는 울릭을 이상한 사람이고 믿지 않았다는 글을 썼다고 한다. 북한에 친한 척 하는 사람들 치고 정상적인 사람이 별로 없다.
이번 서울 락스퍼 국제영화제는 작년과는 달리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식을 하고 피카디리에서 수상작 및 폐막작을 상영하는 등 번듯하게 했다. 그러나 실상은 많지 않은 예산으로 허은도 대표님과 소수의 스탶분들의 노력봉사로 영화제가 치러졌다.
좋은 영화제를 만들어주신 실무에서 고생하신 허은도 대표님과 스탶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더 내실있으면서도 풍성한 영화제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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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보 의식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싯점에도 일부 정치인 및 일부 인사들의 실언에 일침이 되는 영화일 것이다. 북한 정권의 실체를 제대로 인식함이 대한민국의 번영일 것이다. 외국인 눈에는 보이는 것이 우리들 중 못보는 사례가 빈번하다면 자유와 사랑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