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비산 - 구봉산
2013. 11. 16 (토)
산행코스 : 조비산가든 - 조비산 - 정배산 - 달기봉 - 구봉산 - 드라미아 주차장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용천리, 석천리, 장평리에 걸처있는 산으로 전체적으로 경사가
완만하나 남사면은 경사가 급하다, 서쪽 자락에는 정배산과 한남정맥 지류인 달기봉과
구봉산이 이어져 있다
조비산 전설
조선 초기 태조가 도읍을 한양으로 옮길때 지금의 삼각산 자리에 산이 없자 보기
좋은 산을 가져오는 자에게 상을 내린다고 하였다, 이 말을 들은 한 장수가 조비산을
한양으로 옮겨가는 도중에 이미 누군가가 삼각산을 옮겨 놓았다는 소식을 듣고
화가나서 지금의 자리에 내려 놓았다, 이 야기를 들은 조정에서는 불경한
산이라고 하여 역적산이라 불렸다고 한다
아침 7시 평택 출발부터 짙은 안개로 시야가 보이질 않아 애를 먹었는데 산행
끝날때까지 안개는 걷히질 않는다
묘지를 우측으로 돌아 오르는데 머리 풀은 소복 여자가 나올것 같은 분위기다
김해김씨 종중묘인가 보다, 등로 옆으로 비석이 일렬로...
조비산 인공암벽훈련장
가파른 나무계단을 따라 오른다
계단 중간쯤 타오르는 햇불 같은 바위가
다시 또 계단을 오르면
조비산 정상석
어제 올라와 비박을 하고 있는 팀과 합류하고
조비산 전망대
날씨가 좋으면 멋진 풍경이 펼처질텐데.. 아쉽다
아침은 햇반에 올갱이 해장국을 끓여 놓아 맛있게 먹었다
조비산만 오르고 하산 하기에는 아쉬워 고민해 본다
시간이 되면 종주를 하려고 지도는 머리속에 넣고 왔는데...
여기서 구봉산까지 7.3km, 하산까지는 대략 10km 정도 될텐데
나중에 후회 하지말고 일단 가보는데 까지 가보자 하고 길을 나선다
다시 계단을 내려와
구봉산까지 7.2km. 구봉산은 우측, 좌측은 조비산 가든 하산길
정배산 가는 도중 만나는 임도
임도에서 다시 우측으로
용인8경에서 제6경인 조비산은 용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 꼽힌다
참고로 용인팔경은 성산일출, 어비낙조, 곱든고개와 용담조망, 광교산 설경,
선유대 사계, 조비산, 비파담만중, 가실벗꽃이다
정배산 오름길
여기에도 변강쇠가 있긴한데 써먹질 못해 곰팡이가 났다
두번째 산인 정배산(280m)
날씨가 좋으면 MBC의 드라마 촬영장인 드라미아(용인 문화동산)가 보일텐데
오늘은 전혀 보이지를 않는다
MBC와 용인시가 함께 만든 드라미아는 2005년 신돈 촬영을 시작으로 2006년 주몽,
2007년 이산, 2008년 선덕여왕, 2010년 동이, 2011년 짝패, 해를품은달, 2012년
무신등 MBC 사극의 대부분을 이곳 드라미아에서 촬영 됐다고 한다
정배산 정상 모습
이곳 등산 안내도가 잘못 표기되어 잘못하면 골프장 방향으로 알바를 할뻔했다
안내도에서 우측방향으로
한남정맥길과 만나고
정맥길이라서 인지 리본이 보이기 시작한다
달기봉 오름길, 드라미아 표시는 되어 있는데 철망으로 막혀있다
달기봉까지는 한참을 치고 오른다
달기봉 정상
정상석은 안성땅이라 설치를 못한것 같다
무당집처럼 수많은 리본이
처음부터 지금까지 걷고있는 이 길이 용인 산너울 3 길이다
달기봉에서 한참을 내려 왔다가 구봉산으로 가파른 오름
정상 900미터를 남기고 능선안부 도착
능선에서 잠시 햇볕이 비춰주고
봉우리가 9개라 구봉산, 그래서 오르고 내림이 심하다
정상보다 4미터가 높은 469봉
469봉 삼각점
469봉 쉼터, 여기가 실제 정상인것 같은데
구봉산 정상 전망대
구봉산 정상
구봉산에서 500미터 지나와서 갈림길,
좌측은 한남정맥 매봉재로 가는길이고, 직진은 석술암봉
지도상에는 우측으로 하산길이 있는것 같은데 실제는 길이 없다
고민끝에 우측으로 치고 내려가면 드라미아로 떨어질것 같아 무작정 go
이끼가 있는 계곡과 가파른 사면을 넘어지며 한참을 내려오니
생각지도 않은 임도길을 만난다
드디어 드라미아 360미터, 제대로 내려온것 같다
드라미아 입구
주차장에 있는 매표소, 입장료가 7,000원이다
오늘 산행은 약 10km 거리를 2시간 30분 동안 밑에서 기다리는 일행을
생각해 한번도 쉬지 않고 강행했다
밑에서 기다리는 일행을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