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의 또다른 길 - 신낙남정맥
낙남길을 마지막으로 2년간의 대장정은 끝났지만
마음 한 구석은 아쉽기만 하다.
천만다행으로 배방장님이 바빠서 그런지
8차정맥 산행기 란이 카페에 그대로 있어서
낙남길의 또다른 길인 신낙남길을 걷기로하고.
공지글을 올렸지만 다들 바빠서
그런지 세사람만 모여서 산행을 한다
참석자 : 희야고문님, mind님, joon
산행날자 및 시간 : 2019년 11월 02일 07시 00분 ~ 2019년 11월 02일 05시 40분
산행거리 : 31.2km
산행 코스
천자봉공원묘원 - 천자봉 - 시루봉 - 웅산(시루봉) - 불모산 - 화산 -
굴암산 - 마봉산 - 보배산 - 봉화산 - 노적봉 - 녹산보건지소
부산하단에서 진해로가는 버스를 타고
천자봉공원묘원 앞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한다.
천자봉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정자
아늑하고 이뻐보입니다.
철모르는 철쭉도 산행길 내내 자주 보이고...
진해 앞바다가 미세먼지와 해무로 인해 시야가 흐릿합니다.
오늘은 맑고 파아란 바다를 볼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나만의 희망사항이었습니다.
천자봉 정상에서 희야고문님과 mind님
저멀리 우리가 가야할 불모산이 보이고...
진해까지 왔으니 바다를 배경으로도 찍어야겠죠.
지나온 천자봉능선입니다.
불모산까지의 등로는 바다를 끼고 도는 만큼
산행도 즐겁고 길도 좋은것 같습니다.
날씨가 조금만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시루봉이 지척입니다.
시루바위고문님의 닉네임도 여기에서 유래했을듯....
시루봉 올라가는 길에 피어있는 작은 억새밭도 보입니다.
시루봉 정상에서 운동나온 산객에게 부탁하여 단체사진도 남기고...
불모산이 가는길이 줄어들고 있음을 느끼고...
공원길 같이 등로 정비가 잘되어 있고
낙엽도 깔려있는 호젖한 곳에서...
뒤돌아서서 시루봉을 등지고...
희야고문님 캡틴류와 전화통화하느라 정신이 없고...
불모산 가는길에 보이는 망운대입니다.
가을 단풍과 어우러져 운치가 있습니다.
웅산에도 잠시 들립니다.
웅상아래에 비상구급약품함이 있는데
일반약품에다 헤드렌턴까지 있다고 써있습니다.
급한 일이 생기면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불모산이 점점 더 가까워져갑니다.
지나온 능선이 이쁘게 보입니다.
좌측으로는 시계종주길의 마루금도 보이고....
이동네 터줏대감인 시루바위고문님도 만납니다.
산행하기전 이곳의 터줏대감인
시루바위 고문님을 만날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불모산 다와가서 어느새 우리팀 뒤에 따라오네요
운동하는 코스인 굴암산 갔다오시느라
나중에 굴안산 가는길에 또 만났고...
고문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과거지뢰지대가 등산로 옆으로 한동안 나란히 하고...
저멀리 가덕도의 모습도 보입니다.
지나온 길도 다시한번 되돌아봅니다.
드디어 굴암산에 도착했습니다.
에전에는 이 산주인이 부산지부 밥제레미였는데
지금은 모르는 여자분으로 바뀌었네요.
밥 지부산행에서라도 얼굴 함 보자.
멀리 부산신항이 보입니다.
아직도 시계는 흐릿하기만하고...
망운정에서 잠시 쉬었다갑니다.간식도 먹고...
저멀리 낙남길에서 지나쳤던 용지봉이 보이고...
보배산 가는 길입니다.
등로 상태는 나쁘지 않은데
산객이 없어서인지 잡목이 많이 자랐네요.
준 희 선배님의 358봉도 지납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마봉산에도 다녀옵니다.
흔히 보던 준희가 아니라 희준으로 되어 있습니다.
던져두고간 가방을 챙겨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주변 경관을 둘러봅니다.
멀리 가덕도와 낙동강 하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거가대교도 보이고...
그아래 신항도 일부가 보입니다.
지나온 굴암산을 뒤돌아보고...
보배산에 도착합니다.
올라가는 길이 제법 까칠합니다.
정상석을 누군가 부숴놓았습니다.
다행히 옆에 안내문이 있고
자세한 설명도 되어 있습니다.
저멀리 김해방향에 있는 얼마전에 걸었던
낙남길은 미세먼지로 인해 뿌옇게 보입니다.
가덕도와 신항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언제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골프장도 보입니다.
파란 잔디밭이 좋게만 보이지는 않고...
낙동강 하구와 명지신도시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점차 부산에 다가옴을 느끼고....
희야 고문님왈 보배산만 지나면 봉화산 가는길은
그저 먹는다고 하였는데 등로 입구에
길이 없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주변에 옻나무도 지천에 깔려있고...
산을 깍아서 공장지대를 만들었는데
주변에 만들어놓은 경사면이
잡풀로 인해 올라가는데 많이 힘들었습니다.
씨앗을 뿌려놓은 소국만이 지천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신낙남정맥 봉화산 가는길입니다.
여기도 준희선배님의 이름 순서가 바뀌어 있고
멀리 봉화산이 보입니다.
봉화산 정상입니다.
봉화산까지 오시느라
두분 수고가 많았습니다.
봉화산 정상에서 주변을 둘러봅니다.
부산항 배후 신도시로 자리잡은
명지신도시와 녹산공단입니다.
가덕도 방향은 여전히...
명지신도시는 아직도 신도시를
조성중인 모양입니다..
멀리 부산11산의 마지막 봉우리인
아미산 봉수대가 보입니다.
엄광산과 구덕산, 그리고 승학산도 보이고...
금정산 라인입니다.
다음에 또다른 길을 걸을 계획인
김해시를 둘러싸고 있는 산들도 보이고...
지나온 산들을 바라봅니다.
짧지만는 않은거리인데 훤히 다보입니다.
낙동강물이 손에 잡힐듯 바로앞이고
저녁노을은 붉게 물들기 시작하고...
마지막 봉우리인 노적봉에 들러보고...
마지막 전망대에서 인증샷을 찍습니다.
동쪽하늘에는 벌써 달이 떠 있습니다.
봉화산 등산로 입구에서
신낙남정맥 산행을 마감합니다.
이후로 녹산보건지소에서 간단히 씻고 하단역으로 이동해서
희야고문님이 사주신 소고기로 오늘 산행의 회포를 풉니다.
희야고문님 소고기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마인드님 같이 산행하여서 즐거웠습니다.
다음에는 낙남정맥길의 또다른 길인
매리까지 걸어볼 생각입니다.
리딩은 병민이님이 해주신다고 했구요
같이 하실분 댓글주세요.
첫댓글 메리까지 1번 접수합니다
둘 보디가드 한다고 수고 많았어요
정맥하느라 찾지 못했더니 많이도 바뀌어 쬐끔 헤메게 했었네요
담주봐유
병민이님이 리딩해주기로 했으니 김해산은 모조리 섭렵해야겠습니다...ㅎ
아침일찍 시작해서 같이 한 산행 즐거웠구요
소고기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주 일요일에 뵐게요.
ㅎㅎ제가 바쁜게 아니구요
정맥 산행기 마지막이 안올라온듯해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왕 시작하셨으니 열심히 걸으시기 바랍니다
공식적인 정맥 산행기는 다 올렸는데요....ㅎ
가까운 낙남길의 종착역이 세곳이 있으니
시간나는대로 하나씩 가보려고합니다.
이제 추운겨울입니다.
몸조리 잘하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희야 고문님과 준님과 살방살방 오붓하게 신낙남 끝자락 즐겁게 걷고 고문님표 맛난 소고기 배불리 잘 먹고 왔습니다.
바닷가의 풍경과 신낙남길을 만긱하려고 산행을 하였는데
소기의 성과는 거둔것 같습니다.
날씨가 조금만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산행하느라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뜻하지않게 불모산에서 대단하신 세분 뵈었네요
빈손이라 드릴께 없어서 죄송했지만 엄청 반가웠습니다
항상 건강하게 즐겁고 행복한 산행 보람찬 발걸음으로 이어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아침운동하러 오신 분인데 저희가 대접해야죠...ㅎ 불모산을 올라가면서 흑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고문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앞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산행 쭈욱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가까워서 다니러 가기 좋겠습니다.
비틀어 걸을 남은 길도 잘 마무리 하셔요 ㅎㅎㅎ
조망이 시원한 하루 세분이서 즐거운 걸음 하셨네요
낙남의 세개의 꼬리가 다 부산에서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남은 꼬리잡으러 쉬는주말인 다음주에 또 갈예정이구요.
조망은 좋았지만 하늘이 조금흐려 아쉬웠습니다.
맑고 푸른 바다를 기대했거든요.
즐산하는 두건님 팀에도 시간나면 함 가겠습니다.
신낙남 분기점인 용지봉 대신 진해 쪽에서 시작하셨네요. 세 군데 낙남 꼬리 중 신낙남이 제일 정맥꼬리 답더군요. 조망도 제일 좋고요. 매리 쪽(신어단맥)은 신어산 조망 말고는 그닥...매리 쪽 말단은 삭막 그 자체입니다. 가야골프장 통과할 땐 눈치도 보이죠.
신낙남은 바다조망이 이쁘서 진해에서 시작을 하였는데 좋은 선택을 한것 같습니다.
당초 생각한 열린하늘이 아니어서 아쉬웠지만 나름 조망도 좋았습니다.
매리쪽도 다음주에 갈려고하는데 제일 신경쓰이는게 교통편과 골프장 통과더군요.
눈질끈 감고 골프장 통과해야 할 것 같습니다.
도움말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