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레지오 마이애는 다음과 같은 가톨릭 신자라면
누구에게나 단원이 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고 있다
(가) 신앙생활을 충실히 하는 사람
(나) 레지오 단원으로서 평신도 사도직을 실천하려는 의욕이 있는 사람
(다) 레지오의 행동단원으로서 모든 의무를 완수하려는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
2. 레지오에 입단을 원하는 신자는 쁘레시디움에 입단 신청을 해야 한다.
3. 18세 미만의 후보 단원은 소년 쁘레시디움에서만 받아들일 수 있다.
4. 입단 신청을 받은 해당 쁘레시디움의 단장은 그 신청자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아야 하며,
가입 요건을 갖추었다고 인정할 수 있을 때가지 입단을 보류 할 수 있다
5. 예비단원은 적어도 3개월이 수련 기간을 거친 후 정단원으로 등록될 수 있다.
그러나 예비 단원은 처음부터 레지오 활동에 온전히 참여할 수 있다.
6. 예비단원에게 뗏세라를 지급해야 한다.
7. 예비단원이 정단원이 되려면, 반드시 단원 선서를 한 후 쁘레시디움
단원 명부에 그이 이름이 기재되어야 한다.
레지오 선서문은 제15장에 실려 있으며, 낭독하기 쉽게 되어 있다.
교황 바오로 6세는 그가 몬시뇰이었을 당시 교황 비오 13세를 대신하여 쓴 글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사도직 선서이자 성모님께 드리는 서약문인 레지오의 선서는
온 세상에 그리스도 왕국을 세우기 위하여 싸우는 레지오 단원들,
특히 신앙 때문에 박해를 받는 단원들을 한층 더 굳세게 만들어 주었다."
이 선서문이 해설서로는 쉬넨스 추기경(Cardinal L. J. Suenens)의 <사도직 신학>이 있는데,
이미 여러 나라 말로 번역되어 있다.
이 소중한 책을 단원들은 항상 가까이 지녀야 하며, 또한 책임 있는가툴릭 신자라면 모두 읽어야 한다.
이 책에 크리스천 사도직에 관한 여러 원리가 훌륭히 설명되어 있기 때문이다.
(가) 예비단원이 수련 기간을 만족하게 끝냈다고 판단되면
적어도 일주일 전에 입단을 사전 통보하여 준비시킨다.
이 준비 기간 중 예비 단원은 선서문의 내용과 뜻을 익혀야 하며
실제로 입단 선서를 할 때에는 그 뜻을 새기면서 진지하게 선서를 바치도록 해야 한다.
(나) 선서는 쁘레시디움 주회합에서 실시한다.
정해진 주회합의 순서에 따라 까데나를 바치고 난 다음 모든 단원들이 서 있는 상태에서
선서할 예비단원 곁으로 벡실리움을 옮겨 놓는다.
그런 다음 예비단원은 선서문을 왼손에 들고 지정된 대목에 자신의 이름을 넣어 큰소리로 낭독한다.
선서문의 셋째 단락에서 '레지오 단기를 손에 쥐고'를 낭독하면서 벡실리움 깃대를 오른손으로 잡고
선서가 끝날 때까지 손을 떼지 않는다.
선서가 끝난면 영적 지도자(사제 참석 시)가 선서한 단원에게 강복을 준다
그리고 그 단원의 이름을 정식으로 단원 명부에 올린다.
(다) 선서가 끝나면, 단원들은 자리에 앉아 훈화를 들으며 회합은 평소의 순서대로 진행된다.
(라) 만일 쁘레시디움에 벡실리움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경우
예비단원은 백실리움의 그림을 대신 손에 들어야 한다.
이 경우 벡실리움 그림이 들어 있는 뗏세라를 사용한다.
8. 일단 예비 단원이 자격을 갖추었다고 인정되면 입단 선서를 미루어서는 안 된다.
두 사람 이상의 예비단원이 한꺼번에 선서를 할 수는 있다.
그러나 여러 명이 한꺼번에 바치는 선서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선서하는 단원의 수가 많을 수록 각자가 선서를 톻해서 느끼는 엄숙함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9.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에게는 선서식이 마음의 부담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의식이 엄숙하고 진지할수록 앞으로 그가 단원 생활을 해 나가는데 더욱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10.예비단원을 따듯이 받아들여 임무를 가르쳐 주고,
수련 기간과 신단원 생활을 하는 동안 돌보는 일은 주로 부단장의
임무에 속하지만 단원 모두가 함께 거들어야 한다.
11. 만일 어떤 사유로 예비단원이 입단 선서를 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수련 기간을 3개월간 연장해 줄 수 있다.
한편, 쁘레시디움으로서는 예비단원이 적격성에 대한 확신이 설 때까지
입단 선서를 연기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마찬가지로 예비단원에게도 결심을 하는데 충분한 기회를 주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3개월의 연장 기간이 끝나면 예비단원은 선서를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쁘레시디움을 떠나야 한다.
만일 어느 단원이 입단 선서를 한 후에도 마음속에 거부감이 생기면,
도의상 쁘레시디움을 떠나는 것이 옳다.
수련 기간과 선서는 레지오에 들어오는 관문이다.
레지오 단원으로서 적합하지 않은 사람들이 레지오에 들어와서 레지오의 수준을 떨어뜨리고
그 정신을 약화시키는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바로 이 관문을 올바로 통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2. 영적 지도자는 선서할 의무가 없다.
그러나 영적 지도자도 선서할 수 있으며, 만일 선서를 한다면 쁘레시디움으로서는 기쁨과 영광이 될 것이다.
13 선서문은 다른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아치에스나 기타 행사 때의 봉헌 행위로 상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단원의 사사로운 신심 행위에 이 선서문을 사용하는 것은 무방하다
14. 그럴 만한 사정이 있어서 쁘레시디움에 출석하지 못할 때에는
상당한 이해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한다.
특히 몸이 아파서 결석하는 경우에는 , 비록 주회합 불참이 오랫동안
불가피한 경우라 하더라도 가볍게 퇴단시켜서는 안 된다.
그러나 어떤 단원이 퇴단하여 그의 이름이 단원 명부에서 정식으로 삭제되었을 경우,
그가 다시 입단하려면 3개월의 수련 기간을 거치고 선서를 다시 해야 한다.
15. 레지오에서는 동료 단원들에게 '형제' 또는 '자매'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16 필요한 경우 꾸리아의 허가를 얻어서, 남성이나 여성 ,
소년이나 소녀 또는 혼성 쁘레시디움을 만들 수 있다.
레지오는 맨 처음에 여성들의 조직체로 태어났으며
그로부터 8년이 지난 뒤에 첫 남성 쁘레시디움이 설립되었다.
그러나 레지오는 남성들의 단체로서도 알맞은 기틀을 갖추고 있으며,
현제는 남성 쁘레시디움과 혼성 쁘레시디움이 아주 많이 운영되고 있다.
미국과 아프리카 그리고 중국에서는 첫 번째 쁘레시디움이 남성으로 이루어졌었다.
이처럼 레지오에서는 여성이 영예로운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나,
이 책에서는 남성 대명사가 남녀 단원을 가리키는 데 쓰이고 있다.
이는 벌률상의 관례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 또는 그 여자'라는 번거로운 되풀이를 피할 수 있게 된다.
"교회 창립의 목적은 하느님 아버지의 영광을 위하여
그리스도 왕국을 전세계에 펴고 모든 사람을 구원에 참여케 하며,
또한 그들을 통하여 전세계를 그리스도께로 향하게 하는 일이다.
이 목적을 위한 신비체의 활동을 모두 '사도직이라고 부른다.
교회는 모든 지체들을 통하여 이 사도직을 여러가지 모양으로 실천한다.
사실, 그리스도 신자로 부르심받는 것은 본질적으로 사도직에 부르심받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살아 있는 몸의 모든 지체가 그저 단순히 피동적이 아니고 모름지기
몸의 생명과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도 '우리의 몸은 각 부분이 자기 구실을 다함으로써
각마디로 서로 연걸되고 얽혀 있으므로'(에페 4,16),
자신의 능력대로 교회 발전에 기여하지 않는 지체는 교회를 위해서나 또 그 자신을 위해서나
아무 쓸모없는 지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평신도 사도직 교령 2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