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31일.
"에헥! 달려라 달려!"
서울역으로 마구 달렸습니다. 이유는 예상이 깨졌기 때문이죠.
사실은 삼송-서울역까지 버스 아니면 지하철을 타는지 내기였죠.
제가 끝까지 우겨서 지하철을 탔는데... 서울역에 도착하니 열차 출발 7분전!
미칠듯이 뛰어들어가 표를 끊었죠.
동대구행 KTX 111열차였었는데.
가족이랑 떨어져 탔습니다!
어쨌든. 2시간의 여행 끝에 동대구에 도착! 외삼촌이 마중나와 주셔서 차를 타고 갔습니다.
계곡에서 놀다가 8시쯤에 할머니댁에 도착하였습니다!
(잡담: 외삼촌은 140km로 달렸다.... 컥. 60km만 넘어도 무서운데.)
2005년 8월 5일
집으로 돌아갈때가 왔습니다.
원래는 9시에 일어나야될것을 늦잠을 자서 10시에 일어났지요.
절규하면서 짐을 챙기고 택시를 타고 포항역으로 갔습니다.
출발시간이 4분밖에 남지 않았는데 열차를 탈수 있었습니다!
(원래. 열차표 예약하고 끊는 시간 제한은 열차출발 5분전까지!)
그것때문에 4일날 표를 사 두었습니다!
제가 타고간 열차는 무궁화호였습니다! 두둥!
그러니까... 그.. 뭐시기... 열차 번호가... 으음.. 아! 1732열차였습니다.
KTX보다 훨배는 넓더군요. 어쨌든... 타고 갔는데! 깜짝!
경주에서 안 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보니까 경주를 외곽으로 지나가고 있더군요.
동대구에 내려서 보니.... 포항 - 동대구
(경주미경유)
라고 써져 있더군요.
어쨌든. 또 KTX 를 타고 무사히 도착..... 했는데.
KTX안이 완전 콩나물 시루였습니다.
사람이 바글바글한데다가. 열차폭도 좁고해서...
어쨌든. 무사히 서울 도착!
첫댓글 네 제가 살고 있는곳이여서 방갑네요 ㅋㅋ 포항-동대구간 무궁화열차는 KTX환승객과 대구-포항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서 타교통수단 경쟁확보를 위해서 생겼습니다. 시간단축을 위해서 경주역대신 금장역을 경유하며 새마을호보다 약7분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