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 감칠맛 나는 수육에 매콤한 배추김치와 무말랭이무침 보쌈 산천칡냉면
어릴적 늦가을 무렵 겨울이 되기전에 집마당에 배추가 쌓이고 이틀에 걸쳐서 김장김치를 담그는 겨울 양식 마련을 위한 일련대사가 치러지는 날이면 갓담은 김장김치에 돼지고기 수육을 쌂아서 보쌈을 해먹던 입맛을 종종 생각나는 즐거운 추억이다.
이번에 내가 찾아간 산천칡냉면 식당에서 어릴적 먹었던 보쌈 맛을 맛보게 되어 어릴적 기억이 새삼 떠오르게 만들었다.
대부분의 식당을 찾아가면 상추쌈을 해먹을수 있게 나오는데 산천 칡 냉면에서는 배추김치와 무말랭이 무침으로만 세팅되어 어릴적 김장김치에 먹던 수육의 맛을 느낄수 있었다.
유천칡냉면 체인점을 하다가 직영점으로 전환했다는 산천칡냉면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앉아서 보쌈을 주문하고 나니 냉면 육수로 사용하는 뜨거운 육수가 주전자에 담겨서 나와서 아직도 밤이면 약간 쌀쌀한 날씨이기에 뜨거운 육수로 속을 풀고 있으려니 드디어 기다리던 보쌈이 나왔다.
사각접시에 돼지고기를 쌂은 수육과 배추김치와 무말랭이무침이 세팅되어 있고 새우젓과 쌈장 그리고 물김치가 세팅되었다.
함께 나온 앞접시에 배추김치을 제일 아래 놓고 그위에 돼지고기 수육을 올려놓고 무말랭이 무침하고 새우젓 그리고 마늘과 고추를 올려 놓고 젓가락을 집엇 입에 넣으니 김장김치 담그던 시절의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만 같았다.
매콤한 김치와 무말랭이무침에 돼지고기 수육 보쌈을 먹을때는 그냥 소주보다는 맥주에 소주를 첨가한 혼합주 일면 폭탄주가 어울리기에 입가심으로 폭탄주를 말아서 한잔 하니 즐거운 이야기가 절로 흘러 나온다.
보쌈을 먹고 있으려니 뜨거운 국물이 생각이 나서 물어보니 이집에서 직접 만든다는 왕만두로 만드는 떡만두국이 있다고 해서 주문을 했더니 사골국물에 끓여낸 떡만두국이 나왔다.
일주일 두 번 500개정도를 직접 만들어 낸다는 산천칡냉면의 왕만두는 속이 꽉차있어서 몇 개만 먹어도 속이 든든하고 맛도 좋아서 단품 메뉴로도 인기가 있다고 한다.
수육을 다먹고 상호에 있듯이 원래 전공이 냉면집이기에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주문하니 메밀면에 칡을 첨가한 칡면발에 시원한 육수가 가득 들어간 물냉면과 매콤 새콤한 비빔냉면이 나왔다.
물냉면은 새콤한 맛이 시원한 국물과 어울어져 맛갈스러웠고 비빔냉면은 매콤새콤한 맛이 수육을 먹고 난뒤의 입속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것만 같았다.
서울시 서대문구 맛집
[ 산천칡냉면 ] 보쌈, 왕만두, 떡만두국, 물냉면, 비빔냉면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1동 192-21 / 02-334-3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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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양까지 왔다 가셨군요.
군침돌아 보쌈대신 목살이나 구워 먹어야겠네요.
음식들이 먹음직 스럽습니다. ^^
건배하는 두 손을 보니 좀 무섭게 생겼네요 ㅜ.ㅜ
음식은 아직 아침전인데 무지 당기구요 ^^
아침부터 이렇게 맛나게 보이는 음식사진들 보고나면
하루종일 배가 고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