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신의 묘역에 피어난 돼지감자. 감자를 캐다보면 예상했던 바와 달리 엉뚱한 곳에 감자가 달려 있다 해서 '뚱딴지'라고도 부른다지요?
지축동 중고개 마을 황치신 묘역 가까이엔 이런 예쁜 교회도 있네요.
북한산 온천의 정경
북한산 온천을 지나 중고개로 넘어가는 길에 만난 가옥입니다. 얼마나 오래되었을까요? 그 모습에서 세월이 느껴집니다. 우리들이 자라던 어린 시절의 모습도 생각나고요.
중고개마을을 지나 중고개 넘어 삼막골을 지나 울넘어집에서 국수로 점심을 먹고 지축동 능선을 타니 이렇게 캠핑을 온 가족도 만났습니다.
지축동 능선길에서 만난 야생 산초나무
산초나무 잎을 따 냄새를 맡으니 산초 향기가 코안에 가득 배어옵니다.
지축동 능선을 걸어 삼송역으로 하산
삼송동에서 조선 숙종 때 우리나라 백두산 경계비를 세운 유명한 역관의 묘를 찾아가려는데
갑자기 비가 거세게 쏟아져 아쉽게도 다음 기회에 미루고 삼송역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산에서 흙탕물이 내려와 마을 고갯길이 갑자기 물바다가 됩니다.
삼송동 육교에서 바라본 삼송동 역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도 금세 물이 가득차네요.
올레길 걷기를 마치고 다시 화정에 돌아오니 그제서야 날이 개기 시작합니다. 오늘 비는 이제 다 왔나 봅니다.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는데 서녁 하늘에 노을빛이 곱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비가 오는 가운데 올레길을 걷자니 마음도 차분해지고 운치도 있고 그야말로 비와 함께 오붓하게 하루를 즐겼습니다.
오늘 올레길 걷기도 이제 시간이 지나면 제 마음 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아름다운 추억이 되겠지요? 므흣.ㅎㅎ
첫댓글 제주 올레길과는 사뭇 다르군요. 노을 참 곱습니다.
아무래도 군데군데 시가지로 단절되어 있지요. 하지만 그래도 이런 길이 남아 있다는 것만도 다행이란 생각입니다.
ㅎㅎㅎ훈장님은 올레길 무척좋아하시나봐요.교회 이름이나 건축이나 장소며 특별한 목사님같아요.
잘 봣읍니다 우리훈장님...
요즘 교회나 절이나 모두 크게만 짓는데 저는 그런 것 보담 저렇게 아담한 곳이 더 정겹고 맘에 들더라구요.
고양올레길 탐방하는 카페모임이 있나봐요 몇 시간이나 걸었기에...날이 어두워지도록 걸었냐는....
네. 인터넷 카페가 있는데 1주일에 최소 한 번씩은 올레길 걷기를 하지요. 물론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걷기만 한 건 아니라는. 잘 아심시롱.
넘 이쁜 교회네요 ..장댓비도 욜렛 아니닷 올렛길을 하시는 울훈장님의 추억한조각을 담당 햇겟네요건강하게 사시길요
늘
비가 와서 귀찮은 사람도 있었겠지만 저는 비가 와서 더거운 걷기가 되었답니다.
제가살던 고장인데...많이도 변했읍니다....
장대비가 오는 올레길들기도 바쁘셨을낀데 구석구석 사진까지 잘 보았습니다. 훈장님의 고양올렛길 사랑이 느껴집니다.
우의도 준비했지만 넘 후텁지근해서 우산이 훨 낫더라고요. 마마님과도 함께 했던 코스인데 비가 오니 또 새로운 느낌이지요?
멋진 올렛길...소개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ㅋ 꾸벅............
고양 올레길은 현재 십여개 코스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나갈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