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사이에 눈이 엄청 내렸어요
보호소에 갈일이 까마득했어요. 도데체 제차가 어느건지 구분도 안가고 차를 뺄수도 없더라구요
등산화에 아이젠까지 완전무장을하고 집에서 나와서 큰길에 오니 마침 택시 한대가 기어와요
얼릉 잡아타고 보호소까지 가자니까 기사아저씨가 보호소도 모르거니와
아직까지 도로에 눈이 안치워져서 큰도로만 다닐수 있다고.....
묵호여중 있는데까지 갔어요. 그다음부턴 걸어서 갔어요
눈에 발이 푹푹 빠지는데 다행히 춥지는 않았어요
묵호여중 앞에서 보호소까지 걸어서 한시간 조금 더 걸렸어요
예상외로 춥지가 않으니까 눈이 빨리 녹더라구요
열두시쯤 됐을때 보호소앞을 찍은거에요
올해 2월달 생각하면 오늘은 참 양호한 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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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링이 새끼들이에요
아주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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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인 계속 이렇게 나와서 돌아다녀요
이아이는 다른아이들보다 아주 조금 더 커요
그리고 굉장히 이뻐요. 여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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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서 돌아다니다가 엄마젖을 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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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링이....
새끼들 젖먹이느라 많이 말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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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숨어버린 달콩이와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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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이와 요키믹스 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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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심이..
옷을 입혀놨더니 어느새 벗었어요
아직 춥다고 생각하지 않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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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이..
이렇게 눈이오는날 뛰어놀면 딱 좋은 아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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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이에요
방울이는 크기가 해리의 반도 안돼요
근데 오늘보니까 해리를 휘어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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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에요
배려심 강한아이....방울이한테 혼나고 멍 하니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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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가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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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순이와 몽실이..
둘이 사이즈가 비슷해서 그런지 참 잘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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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여아..
에효...버려진 아이인가봐요
담주에 미용시켜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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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남아....<슈미>라고 이름지었어요
어젯밤 꿈속에서 제가 이아이 다리를 수술하는 그런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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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리남아....<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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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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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이에요
보면 볼수록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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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에요
참 귀엽죠? 다리가 짧아서 더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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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에요,..오늘 같은날 밖에 내어놓으면 잘 놀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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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에요
밖에 잠깐 나갔다왔어요.
근데 눈이 무서운지 기겁을하고 뛰어들어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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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월달에 눈이 무지 많이 왔을때 보호소에 들어온 복돌이..
이렇게 앉아서 하염없이 밖을 내다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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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끝내고 돌아오는데 벌써 큰길엔 눈이 다 녹아서 물이 줄줄 흘러가더라구요
눈때문에 이사가는데 차질이 생길까봐 걱정이네요.
보호소 외부작업은 전혀 손도 안댄상태거든요
내부작업이야 이젠 거의 끝난상태라 별문제가 없는데 준공검사를 받을려면 외부를 정리해야한대요
내일은 임보가는 아이들 둘을 데리고 제가 서울로가요
내일과 모래는 미니뚱맘님이 보호소 아이들을 돌봐주실꺼에요
첫댓글 낚자님..오늘도고생많으셨네요..그렇지않아도 눈이와서 보호소어떻게 가실수있겠나하고 걱정했엇는데..내일 서울조심히오세요~서울도많이추워요..
그냥 걷는것도 힘들텐데, 눈쌓인곳을 한시간넘게 거닐땐 보통이 아니였을텐데요..
힘든건 뒤로하고, 기다리고있을 아이들 생각였겠죠.. 고생하셨어요. 몸살나실까 걱정이네요.
내일 조심히 다녀오셔요. 조심조심조심!
오늘도 우리 아가들은 너무너무 이뻐요. 슈미를 얼마나 걱정하셨음 꿈에..ㅠ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에휴..
제발, 보호소 이사에 차질이 없기를...
소장님, 마음 쓰이게 하지 않기를....
다리가 괜찮으신지 모르겠네요..
눈길, 참.. 힘든데:::
고생하셨어요^^
서울 많이 춥습니다. 따뜻하게 입으시고, 목도리" 꼭! 하시고 오세요~
벤쿠버님도 서울이세요?저두서울인뎅~서울지역끼리 계모임?ㅋㅋㅋ
네~^^ 서울 어디셔요?
전, 하계동 살아요"'
우리, 계모임~티"모임? 해요~~~으흐^^
너무나 고생이 많으셨어요. 얼마나 힘드셨을까... 애들 돌보는 것만 해도 일이 많으실텐데 보호소 가는길까지 험난하니...
방울이는 웃기네요^^ 쪼그만게 해리가 봐주는 줄도 모르고... 하긴 작은애들이 더 악바리같은 경향이 있더라구요.
다리수술해주는 꿈까지 꾸시다니 얼마나 수술해주고 싶으셨으면... 그런마음의 십분의 일만 닮아도 아이들을 버리진 않을텐데.
한시간이상 걸어서 보호소에 다녀 오셨다고요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네요 .. 간밤에 많이걱정 했는데 아이들은 아무일 없네요.. 동물을 사랑 하는 마음이 느껴 지네요 ..따뜻한 차한잔 하시고 더운물에 샤워 하세요 ..몸살 날까 걱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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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그래두 걱정했는데..ㅠ.ㅠ 너무 고생하셨어요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고생이 너무 심하셔서 항상 죄송한 맘 뿐이예요..이추운데 거리에 있는 아이들은 어쩔까요..예전엔 정말 생각도 못했었는데...이곳와서 너무너무 많이 배우고 보고 해요..아이들 하나하나 다 뜯어보면 이쁘고 사랑스러운데...이러다 단독으로 이사하고 많이많이 입양하겠단 소리 나오게 생겼어요..항상 운전 조심하시고요 불쌍한아이들 보살펴주시는 천사님!!감사합니다^^
걸어서 한시간이 더 걸리는 거리를 그것도 발이 푹푹빠지는데도 아이들챙기기 위해서, 정말 그마음 하나로 가셨겠죠-
다행히 춥지는 않으셨다는데, 정말 다행인건지요ㅠ.ㅠ 폭설에 고생이 너무 많으셔서 걱정입니다..
헤라가 마음의문을 많이 열었다는게 사진으로도 보이는것 같아요. 겁먹은 눈으로 웅크리고 있어서 몰랐는데 저 짧은다리가 너무 깜찍하네요ㅋㅋ 그리고, 슈미- 소장님꿈에 나올만큼 만이 걱정스러우셨나봅니다.. 자나깨나 아이들생각이시니,
아이들을 버리는 파렴치한 인간들하고 같은 세상에 사시는분이 맞나~하는 생각마저드네요.
눈때문에 더더더 고생많이 하신 소장님- 건강상하지 않도록 조심하셨으면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