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안녕하세요. 세침검사와 관련하여 문의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초등학생인데 길병원 시술 후 일단 서울대 소아청소년과를 추천받아 방문하였고...선생님께서 길병원 결과가 안좋으니 세침검사를 다시 하자고 하였습니다. 힘든검사라 마음이 아팠지만...
11살임에도 철이든 아이는 가족들이 걱정할까봐 괜찮다며 받겠다고 했죠. 길병원에서는 총 두군데를 한번씩 찔러서 세포를 얻었고...한번 경험이 있으면 더 무서울 법도 한데...참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근데 서울대 병원에서는 두 군데에 각각 3-4번씩 7-8번을 하고도 세포를 채취못했습니다. 잠깐 쉬었다 더 하자는 말에 결국 아이가 울더라구요.
(검사과정에서 아이는 침도 한번 안 삼키고 의사가 시키는 데로 다 했습니다)
그래서 같이 들어갔던 가족이 그만하겠다고 했습니다.
아이가 울면서 나오는 데 너무 화가나서 제가 들어가서 물었습니다. 다시 해야한다는 게 말이되냐고...
길병원에서는 단 두번에 할 수 있던걸 여기서는 7-8번을 해도 어떻게 채취를 못하냐...
그랬더니 자기들은 끝장을 볼려고 했는 데 보호자가 그만 하자고 해서 그만둔거니 책임이 없고. 결과가 안나오면 어쨌든 다시 수납하고 검사해야 한다고. 그러면서 오히려 저한테 화를 내더군요.
결과가 안나올지도 나올지 자기들은 모른다는 말과 함께요.
그래서 그럼 제가 결과가 나올 수 있는지는 어떻게 확인하냐니까 그것도 무조건 자기들은 채취만 할뿐 판독은 다른 사람들이 하니까 다른데서 알아보라고 하더라구요. 진료과에 물어보든지...알아서 하라고요. 어이없고 황당했습니다. 세침검사 후 담주 수욜로 진료 예약이 되어있는 데 세침검사 결과가 안나오면 어차피 헛거름이니까요. 급한 마음에 학교도 결석시키고 데리고 다니는 건데 무조건 자기들은 모른다는 말만 하니...
20번 30번 이라도 나올때까지 두는게 맞나요? 자기 아이들이면 그렇게 할지...성인병동에 있는 것도 아니고 어린이 병동에 있는 의사들이 어떻게 그렇게 생각을 하는 지 전 이해가 안됩니다.
흥분하여 말이 길어졌네요.
질문 드리면...
서울대 아닌 다른 병원들...추천해 주신 병원들도 다녀보려고 하는 데...가게 되면 갈 때마다 세침검사를 다시해야 하나요? 아이가 세침검사 얘기만 들어도 이제 겁부터 먹네요. 서울대 세침검사 하던 사람이 제가 따지니까..그럼 전신마취를 할까요? 라는 식으로 말하던데...길병원에서는 10분도 안걸리던 검사를 ... 더구나 어른보다 잘한다고 칭찬받으면서 했던 검사인데... 전신마취를 한다는게 말이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임파선에도 혹이 있다고 하는 데...그럼 전이라고 볼 수 있나요? 그럴 경우 전절제를 해야 하나요? 길병원 슬라이드 판독결과가 안 좋았었거든요.
조언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갑상선질환 전문 사이트 갑상그릴라 ▶
★제목에 병명을 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목에 병명(갑상선암 등)이 들어가지 않으면 따로 처리합니다.
첫댓글 무슨 위로의 말씀이 소용있겠습니까. 제 경험만 말씀드리자면 전문클리닉에서 받은 '갑상선 유두암 의증'이라는 진단서를
삼성서울병원(김정한샘)에 가져갔고 세침은 없이 초음파만 다시 찍었습니다. 케이스마다 다른지, 삼성서울병원(혹은
그 선생님)의 일반적 경우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김정한샘도 갑상선 분야 명의이십니다.
아산병원(윤종호샘)도 갔었는데 이분 역시 초음파와 CT만 찍자 하셨습니다. 이 분도 명의시구요.
저경우는 선생님께 세침한번더 해보는게 어떠냐 물었다가 야단들었네요...자꾸 건드려서 좋을건 없다고,,,터질수도 있다고,,,!! 절 겁주고자 하신말인듯했지만 그 후론 세침검사말도 안꺼내지더라구요..보통 어른들은 2번정도 하는것 같던데...학생처럼 몇회계속 찔러보는 경우는 드물듯합니다..제가 다 속상하네요...저 또한 엄마로서 그 검사하시는 분께 화가 납니다..자기 아이라고 생각함 그렇게 함부러 될까요??? ㅡㅡㅡ하여튼 얼릉 좋은 결과있길바랍니다..전 강남세브란스에서 하네요...님 홧팅!!학생도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