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족은지그리, 작은지그리, 지기리오름, 之其里岳(지기리악), 織峰(직봉),
조천읍 교래리 산119번지 일대
표고 : 504m / 비고 : 69m / 둘레 : 1,742m / 면적 : 120,674㎥ / 저경:485m
산체의 대부분이 조천읍 교래리에 속해 있으면서 북쪽 기슭에는 작은오름 하나를 거느리고 있는데,
이는 이 오름(큰지그리)과 구분하여 족은지그리라 부르고 있다.
민오름쪽에 있는 큰 지그리는 남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고,
바농오름쪽에 있는 족은 지그리는 큰 지그리와 등을 맞대고 초승달모양의 말굽형 분화구가 남동쪽으로
넓게 벌어져 화구방향을 달리하고 있으며,
큰 지그리와의 접촉부인 한구석에는 화구륜의 일부가 침식되어 남은 독립된 자그마한 동산이 탐스럽게
솟아있다.
큰지그리는 자연림의 울창한 숲을 이루며, 주변으로는 초지와 곶자왈로 이어져 있다.
족은지그리는 주로 아담한 풀밭사면에 부분적으로 자연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민오름과 시·군 경계를 이루면서 서로 이웃해 있는 오름으로,
동부 산업도로와 남조로가 교차하는 사거리에서 남원 방향 약1.5㎞ 지점의 조천읍 새마을 공동목장을
통하여 진입할 수 있다.
지기리오름, 지고리오름, 지구리, 지그리, 직기리 등으로 표기하고 있다.
음성형만을 고려하면 '직바꾸리'의 제주도방언 '찌꾸리'를 연상할 수 있으나,
민간에서 그에 대응하는 설명을 확인할 수 없다.
음성형과 그 뜻이 확실하지 않다.
<"제주도 오름과 마을 이름" 오창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