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가 총애한 프라하의 학살자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그의 유대인 대학살을 막기 위한 체코 레지스탕스의 목숨을 건 작전 수행을 그린 영화.
1942년, 체코를 점령한 나치가 베를린과 빈 사이에 있는 프라하를 유대인 없는 첫 번째 도시로 만들기 위해 대규모의 학살을 자행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영화는 두 축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한 축은 하이드리히 입장에서,
또 한 축은 레지스탕스 입장에서 전개되지요.
하이드리히가 어떻게 살아왔으며 어떻게 나치가 되었는지의 과정을
1929년 독일에서부터 시작해, 1939년 폴란드, 그리고 1941년 체코 프라하까지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하이드리히를 보고 있자니, 일제강점기 시절의 잔혹했던 일본 형사들이 떠올라요.
또 한편, 조국을 지키기 위한 신념으로 뭉친 체코 레지스탕스는
히틀러가 선택한 프라하의 학살자 하이드리히를 제거하기 위해 암살 작전을 거행합니다.
작전에 참여했던, 또는 도움을 주었던 주변 사람들 모두가 독일군 총에 맞아 죽거나
스스로 죽음을 택하기도 합니다.
수많은 사람이 죽었지만, 하이드리히를 암살한 것은 2차 세계대전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작전이라고 하네요.
그 결과 나치 권력에 최초로 균열을 가져온 위대한 사건으로 기록되었다고 하고요.
나치가 얼마나 많은 죄없는 사람들을 죽였는지는 알고 있었지만,
체코 프라하에서도 민간인을 엄청나게 학살했네요.
영화 보는 내내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상황이 떠올랐어요.
독립을 위해 폭탄을 던지고, 일본군에 대항해 싸웠던 수많은 사람들.
첫댓글 우리의 안중근이 이토를 암살한 것과 같은 건가보죠?
으으 전쟁영화 나치 영화 각오가 없으면 못보겠어요.
예, 똑같아요. 그래서 몰입하여 보는데 정말 화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