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기대』(김창환 작사/작곡)는 1994년 10월 발매된 가수
「박미경」정규 1집 앨범 수록 된 경쾌한 '레게 리듬'의 곡인데,
타이틀 곡인 "이유 같지 않은 이유"가 1995년 KBS 가요 톱 텐
연속 4주 우승을 차지한 이후 후속 곡으로 동반 히트하면서
음반은 40여만 장의 앨범 판매 고를 올렸습니다.
또한, 1995년 발매된 「박미경」의 2집 앨범에는 1집 앨범 수록곡
이었던 『서툰 기대』가 작곡가 '김우진'의 손을 거쳐 재수록이
되는데 '김우진'은 김창환 사단에서 "잘못된 만남", "쿵따리 샤바라"
등 수많은 곡들의 편곡을 맡으며 '라인 음향' 전성기(全盛期)에
한 축(軸)을 담당했습니다.
<프로듀서 김창환>
「박미경」은 서울 예전 국악과 재학 중 1985년 'MBC 제6회 강변
가요제'에서 장려 상을 받으며 세인(世人)의 관심을 받기 시작합니다.
1986년에는 MBC TV 드라마 "풀잎마다 이슬"의 주제가를 부르고,
1988년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을 타이틀 곡으로 앨범을 내면서
활동을 지속하지만, 큰 관심을 받지 못합니다.
그러나 1994년 당시 최고의 프로 듀서 '김창환'의 눈에 띠어 같은 해
발매된 첫 정규 앨범 1집 타이틀 곡 "이유 같지 않은 이유"가 히트
하면서 인기가 오르기 시작하였고, 2집 앨범 "이브의 경고"가 큰 빛을
보면서 1990년대를 대표하는 여성 댄스 가수의 반열에 오릅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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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빗어도 헝클어진 내 모습이
이젠 나의 습관이 되어가고
그대가 없는 텅빈 하루를 채워가고 있어
눈물이 마를 때 까지
화장을 하고도 마음이 울적한건
이런 내 모습 보여줄 수 있는
그대가 없어 텅빈 자리에
혼자 남아 있어
그대를 체념하면서
언젠가 힘든 표정 지으며
아무런 말도 하지 않던 그때
그것이 다가온 이별인걸
그때는 왜 내가 알지 못했을까
말없이 끊어진 전화는
나의 마음을 왜 자꾸 흔들어 놓는걸까
그건 아직도 그대가 다시 올지
모른다는 슬픈 예감 때문일거야
화장을 하고도 마음이 울적한건
이런 내 모습 보여줄 수 있는
그대가 없어 텅빈 자리에
혼자 남아 있어
그대를 체념하면서
거리를 걷다 우연히
그대 비슷한 모습만 봐도
가슴이 뛰어 하루 종일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거야
거리를 걸을때 주위를 둘러보는
예전에 없던 버릇이 생겨나고
혹시나 하며 발걸음을 멈춰 돌아 보지만
낯설은 연인들 모습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