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늦었어』(작사 지명길, 작곡 정성헌)는 1990년 7월
발매된 「이미영」1집 데뷔 음반 A면 타이틀 곡으로 라디오와
'Downtown'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각 방송사
인기 가요 차트 톱 10에 장기간 머물렀습니다.
「이미영」은 순천향 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88년도 KBS
대학 가요 축제 본선에 진출 "알 수 없는 슬픔"으로 금상(金賞)을
받으며 화려하게 가요계에 데뷔했습니다.
'대학 가요제' 출신 가수라는 후광(後光)을 업은 「이미영」 정규
1집은 1990년 LP로 발매됐는데, 『지금은 늦었어』가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Rock 발라드'스타일의 이 곡은 맑으면서도 슬픔이
스민 그녀의 음색(音色)이 감성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곡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러한 활약
덕분에, 그녀는 당시 "유혹"을 크게 히트 시킨 '이재영'과 함께
1991년 연말 각 방송사의 신인 여자 가수상 후보로 언론에 자주
거론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미영」은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지상파 방송에 거의
출연하지 못하는 불운(不運)을 겪었죠.
『지금은 늦었어』는 2000년대 이후 여러 인터넷 '블로거'들이
"듣기 좋은 가요"로 소개하는 인기 곡이 되었지만, 지상파 방송
출연이 거의 없었기에 그녀의 동영상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뒤늦게 얻은 인기 덕분에 이 곡은 통 기타 라이브
가수들의 필수 '레퍼토리'가 되었으며, 또한 「이미영」 의 대표 곡
으로 평가 받는 곡이기도 합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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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난 사랑이 얼마나 약하다는 걸
느낌으로 알았지만 너무 늦었어
난 사랑이 서로가 좋아한다면
전부라고 믿었지만 그게 아니야
한때 바람처럼 불어와
나를 사로잡아버린 열정이
어느 날 자취 없이 사라져버리고
지금 소리 없는 아픔에
내가 쓰러지는 모습 보여도
넌 너무 냉정하구나
이젠 알아 꿈결 처럼
내 곁을 스쳐 지나간
너의 사랑이었지만 너무 늦었어
정말 사랑이란 영원히
한결 같을 수 없다는 걸
알았지만 너무 늦었어
한때 바람처럼 불어와
나를 사로잡아버린 열정이
어느 날 자취 없이 사라져버리고
지금 소리 없는 아픔에
내가 쓰러지는 모습 보여도
넌 너무 냉정하구나
이젠 알아 꿈결 처럼
내 곁을 스쳐 지나간
너의 사랑이었지만 너무 늦었어
정말 사랑이란 영원히
한결 같을 수 없다는 걸
알았지만 너무 늦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