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은 파동성질과 입자성질을 모두 가지고 있다

마술사가 카드 한장을 보여주고 관객에게 선택권을 줍니다. 그리고 다른 카드를 뒤집어 놓고 다시 같은 카드를 보여주며 “이게 뭐 같아요?”라고 물어봅니다. 이때 관객들이 대부분 ‘하트’나 ‘스페이드’같은 모양을 대답하면 마술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땡! 틀렸어요. 이건 하트모양이에요.” 이처럼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어떤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일어나는 현상을 종종 목격하곤 합니다. 이번 주제는 이러한 상황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내용입니다. 눈속임이란 무엇인가요?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종류의 시각적 속임수(트릭) 또는 트릭아트 등을 통틀어 눈속임이라고 부릅니다.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예술과 관련된 분야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왜 하필이면 빛이죠? 빛은 파동성질과 입자성질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관찰자의 위치에 따라 다르게 보입니다. 예를 들어 빨간 공을 보고 있으면 빨간색으로 보이지만, 파란 공을 보고 있으면 파란색으로 보이는 것이지요. 또한 특정 방향에서만 관측되는 성질인 편광현상을 이용해서 다양한 형태의 착시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