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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천남고등학교 축구부 원문보기 글쓴이: 정원석父
인천남고 황정만 감독, "인천축구 최우수지도자상 품었다" | |
기사입력 2014-12-11 오후 12:19:00 | 최종수정 2014-12-11 오후 12:19:02 | |
▲10일 오후 6시 30분 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동에 위치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년도 인천광역시 축구인의 밤' 행사에서 최우수지도자로 선정된 인천남고 황정만(우측) 감독이 인천시축구협회 조건도(좌측) 회장으로 시상을 받은 후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sport
올해 인천남고(13승3패 승점 39)는 ‘2014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 축구리그’ 제주, 인천리그에 속해 지역라이벌 관계인 부평고(13승3패 승점 39)와 막판까지 우승경쟁을 펼친 끝에 승점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2위를 차지한 점은 아쉬웠다.
전통의 고교축구 강호이자 인천축구를 대표하는 부평고의 라이벌 팀으로 올라섰다는 점은 그만큼 인천남고가 비약적인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는 결과물이다. 특히 두 팀 간의 라이벌전에서 1승1패(3-2패, 2-0승)식을 나눠가진 결과는 인천남고의 승리라고 해도 잘못된 표현이 아니다.
리그경기의 탄력으로 전국대회에 출전한 인천남고는 금강대기 고교축구대회 16강전에서 우승팀 중경고를 상대로 팽팽한 접전을 펼친 결과 전 후반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아쉽게 패하는 불운을 삼켰다.
지역대회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1월 '2014 교육감배축구대회'에 참가한 인천남고는 예선전에서 강화고를 상대로 승리를 이끈 뒤 결승전에서 부평고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에 앞 서 지난 3월 열린 제34회 인천시축구협회장기에서도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인천남고는 이제 인천 고교축구 최정상의 자리에 학교의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인천남고는 내년 2015년도 전국대회 정상을 목표로 힘찬 발걸음을 옮길 계획이다. 지난 10일 오후 6시 30분 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동에 위치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4년도 인천 축구인의 밤' 행사를 통해 황정만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면서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올해 지역대회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면서 기반을 완전히 잡았으나 전국대회 성적이 저조해 그 빛이 바랬다. 그런 가운데 인천시교육감배 3연패를 차지해준 우리선수들의 활약은 대단했다. 우승기를 영구 보관함으로써 늦었지만 학교에 뭔가 하나를 선물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황 감독은 내년 구상에 대해 “동계 전지훈련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동계훈련은 한 시즌을 보내는데 농사라고 한다. 체력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면서 부분전술과 팀 전술을 완성시켜 나갈 것이다. 올해 주전으로 뛴 선수들이 많아 이들 선수들이 팀의 중심이 되면서 좋은 활약을 펼쳐 줄 것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10일 오후 6시 30분 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동에 위치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년도 인천광역시 축구인의 밤' 행사에서 인천시교육감배 축구대회 3연패 위업의 달성으로 영구 보관할 수 있는 우승기를 넘겨받은 뒤 인천남고 박등배 교장이 우승기를 힘차게 흔들어 보이고 있다. 박등배 교장은 인천축구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공로패를 함께 수상했다. ⓒ ksport
황 감독은 끝으로 제자들에 대한 사랑과 내년 2015년도 출사표를 던졌다. “늘 이맘때면 아쉬움으로 가득하다. 제자들이 좀 더 나은 대학교로 진학했으면 하는데 전국대회 입상성적이 발목을 잡는다. 내년에는 반드시 전국대회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둬 자신들이 원하는 대학교에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하며 “이제는 인천축구의 최고가 아닌 전국무대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기 위해 저 역시 혼을 담은 지도력을 펼칠 때가 온 거 같고, 우리선수들 역시 오직 축구만을 생각하고, 목표를 높게 잡아 전국제패에 모든 힘을 쏟았으면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이날 인천시축구협회 조건도 회장으로부터 영구 보관하는 우승기와 공로패를 함께 수상한 인천남고 박등배 교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우리선수들이 학교에 최고의 선물을 가져다 줬다. 황정만 감독을 비롯해 전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축구부에 대한 많은 지원을 못해줘 늘 미안하지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면서 명문 팀으로 발전하는 데 일조 할 것이다”며 선수단의 행보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제 전국대회 무대에서 우승을 희망하는 인천남고 축구부, 그들은 올 겨울 매서운 칼바람과 맞서 싸우면서 내달 1월 중순부터 열릴 예정인 전국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이들이 만들어 낼 2015년 시즌이 그래서 더 기다려진다. | |
기사제공 : kspor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