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보?
오늘도 편지에 할말이 많아 ㅎㅎ
어제 저녁에는 한잔 생각이나서 소현이 집 근처네 가서 간단하게 한잔하고왔어
우마미~ 여보 좋아하는 우, 마, 미 왜케 맛집만 가면 자기 생각이 많은건지 ㅠ3ㅠ
오랜만에 가니까 너무 맛있더라 ㅎㅎ 소현이랑 먹고있으니까 희수까지 와서 같이 한잔 적셨어
2차까지만 하고 집왔다리~~ 결혼 빨리 하고싶다고 희수가 막 그래서 어젠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였성ㅎ
벌써 애들이 결혼하니 마니 하고 있어서 시간이 참 빠르다
우리 소현이 애기 같았는데 벌써 어른이 되어있어서 뿌듯하기도 하고 ㅎ
결혼하고싶다면서 어른뵈러 안오고 무슨 결혼이냐고 함 ㅋㅎ
암튼 어제 우마미 갔다가 ~ 오피스텔 1층에 무슨 치킨파는 포차 ? 같은데 갔다가 대리 해서 집 잘왔엉
연료 라도 아낄라고 전티즈 끌고갔다왔어 ㅋㅋ
흠.. 그래도 과음은 안해서 오늘은 멀쩡해 ㅋ
오전에 뒹구르르하다가 헛개차로 해장하고 오늘 점심은 햄버거 먹었어
여보가 먹어보고싶다한 프랭크 버거? 기본 시켰는데 진짜 맛 없더라^^^^^^^^^
괜히 시켜서 후회막심 ㅠㅠ
다음부턴 안녕~ 어제는 차타고 오는데 자기가 너무 보고싶은거야 ㅠㅠ
괜히 우울해져서 자기한테 톡 남겼는데 읽을수가 없구나 음..이게 기다리는 마음이 진짜 편치가 않네
자기도 마음이 편하진 않을건데 내 일상에 한부분이 뭔가 없어진 느낌이야
괜찮다가도 급 우울해질때가 있음.. ㅠ.ㅠ
이지현 제일 못하는게 기다리는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따라 여보가 보고싶구나
주제를 넘겨보자 괜스레 또 우울모드됨
음.. 준모는 하루만에 컨디션 다시 원래대로 왔어 잔기침만 살짝하고 기분이 좋아보이네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설날 행사가 있었는데 선물하고 복주머니 받아오데 ? 근데 갑자기
"엄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하면서 절을 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오구오구 궁디팡팡 어째 이래 잘해떠 카니까 또 으쓱해져가지고
어린이집에서 어쩌구 저쩌구 뭘 했다는둥 새뱃돈 받았다는둥 ㅋㅋㅋㅋ한껏 자랑했다
이따 사진 첨부해주겠음 ㅎㅎ
애들도 벌써 이렇게나 컷나 싶네 시간이 참 빨라
난 갑자기 오늘 현타가 온거야 여보 엄는동안 운동해서 살빠져 올거 아녀 고생해서
이거 뭐 나도 관리를 좀 해야겠다 싶어서
지난번 관리 하던 약 먹었어 갑자기 생생정보통인가 103키로에서 57키로까지 뺏다는거야
애 셋 엄만데 아,, 또 현타 오데 ㅎ 다이어트 목적으로 는 아니지만 나도좀 관리를 해야겠단 생각에..
아무튼 한동안 좀 해바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ㅎㅎ
아니 내가 오늘 프사를 좀 바꿔봤는데 AI프로필로
어쩜 나한테 이렇게 관심이 많은지 한껏 연락이 오더라고 프로필 누구냐고 냐는둥
이쁘다는둥 니 그거먹고 살 이렇게나 많이 빠젼나는둥 아주 정말 상큼해
인싸의 삶이란..크킄
넝담이고 그래서 안부 묻다가
선영 언니가 보고싶다해서 18일인가 일욜날 나유니 콩쿨끝나고 진해로 집합 하기로해써
수혀니 언니도 오지싶우당 그래서 그날은 여자끼리 겁나 놀거 같애 ㅎㅎ
준모 수술전에 보자 해가지구 무튼 일욜날 진해에서 제일 잘 놀 듯
오늘 저녁에는 애들 삼겹살 구워줄려구
자기도 좋아하는건데.. 거긴 삼겹살은 안주지? ㅠㅠ 우리 고기 킬러 전제진씨
삼겹살에 소주 마셔야 하능데 우짜누 ㅠㅠ 쩝..
빨~~리 다녀와서 맛있는거 많이 먹으러가자 그날까지 힘내기 -187일 남았다.. 으쌰으쌰..
여보 저녁 맛있게 먹고 충전하고 있어요^^ 따랑해 ♥
전화 안하면 편지 안씀 (응 이건협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