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교수님
(뵙지는 못했지만 평생을
스승님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나는 아무래도 산으로 가야겠다”
(김장호 저)
알파인 수필집에서
“걷는 것이나, 등산이나
괴롭고 외로운 것이라 그리하여
궁극적으로 인욕행하여 자아를
건지기 위한 것”이라고 하시여서
평생을 줄긋고 명심하며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그런데 요즘 들어 더
이놈은 잘 안 됩니다요.
우선 신발을 신고 배낭을 메면
입이 째지고, 눈은 저 먼 곳만
바라보며 말이 많아지면서
세상이 온통 아름답게 나에게
달려오는 것같이 느껴집니다요.
길에서, 산에서
이놈으로 인하여 같이 행복해하는
분들을 발견했다고 순 “자뽕”으로
느껴질 때 이놈의 자아는 파란 가을하늘에서
둥둥 떠다니고 있으니
도저히 건질 수 없습니다요.~
2024년 울트라바우길 100km에서
만나서 “자뽕”주사를 무쟈게
놔 주시던 분들과 함께한
사진 일부입니다.
1구간
엄마와 딸내미...
2구간
.
.
.
그 외 여러명은 생략
3구간
4구간
5구간
딸랑 한장...비가 어지간히 와야지요,
사진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시작부터 사진기는 꼬오옥~ 숨겨뒀지요
6구간
그렇게, 또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또 사람들도 지나갔습니다.
울트라바우길만은 남아 이놈을 기다리는 것 같아서
겨울 눈 내리는 울트라바우길을 생각합니다.
산은 겨울이지...ㅋㅋㅋ
카페 게시글
울트라 바우길
2024년 울트라바우길 답사대를 정리하며 - "고백"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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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3
24.10.23 16:5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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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또 이렇게~~
울트라바우길 4기가 탄생했네요~^^
애 많이 쓰셨습니다~국장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