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에 어느 동영상에서 상대선수에게 승리한 후 쓰러진 상대선수 에게 발을 올린 뒤 모욕적인 세레머니를 하는것을 보았습니다.
일본의 검도와 스모 , 유도는 승리한후 상대선수의 배려차원에서 세러머니를 금기시 한다는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아마 검도시합이나 스모 시합 뒤 이긴선수가 환호하는 경우를 찾아보기는 매우 드문일 입니다.
격투기시합의 특성상 환호하는 세러머니는 필요요소라 할 수 있으나 패배한 상대를 조롱하거나
모욕을 주는 행위는 바람직하다고 볼 수는 없는것입니다.
'라이벌'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라이벌'이란것은 '적'이라는 뜻도 있지만 경쟁자 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 어원이 '리버'(강) 이라는 유래에서 알 수 있듯이 강을 사이에 두고 기득권을 다투며 싸우는 경쟁관계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쟁하는 상대선수와 도장은 적으로 간주 됩니다.
도장의 명예를 걸고 힘과 기량을 겨루는것은 무도인들의 숙명입니다.
하지만 ....... 힘과 기량을 겨룰 상대가 없다면 존재의 가치가 무의미해지는 것입니다.
강을 사이에 두고 다투는 양쪽 마을은 다투어야하는 숙명을 지니고 살아 갑니다.
또한 강물이 범람하지않고 오염되지않도록 잘 관리하고 보호해야하는 동반자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강이 없어지면 삶의 터전도 사라지고 싸워야 할 이유도 싸워야 할 명분도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삶의 터전이 통째로 사라지는것입니다.
우리무도인들은 다투고 싸우며 살아가야 하는 숙명을 지니고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무도' 라는 컨텐츠를 보호하고 가꾸며 살아가야 하는 책임또한 지니고 살아가야 합니다..
상대선수와 도장을 모욕하는 말과 행동이 우리모두를 격하시키고 오염되게하여
우리 스스로 공멸에 가까이 이르게 됨을 우리모든 무도인들은 인지 하여야 할 것입니다.
상대에대한 배려와 존중을 한다고 세금내거나 벌금물지 않습니다.
돈한푼 안들이고 격투기의 이미지와 격을 높이는데 배려와 존중만큼 좋은것은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동업자 이자 동반자 입니다!
또한 무도'격투기'라는 '강'을 잘 지키고 가꾸며 더 낳은 미래와 삶의 가치를 위해 끈임없이 다퉈야 하는 경쟁자 입니다. ^^
첫댓글 상당히 좋은 말입니다. 동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