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호남정맥 따라 장수 사두봉(1,016.9m)-덕산계곡 산행
오랜만에 광주산들애힐링산악회를 따라 장수 사두봉 산행에 나선다.
8시, 각화동을 출발한 버스는 광주-대구고속도로 남원주차장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동남원IC를 빠져나와 19번국도와 742지방도를 달려 구불구불 밀목재에 도착한다.
9시50분, 밀목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금남호남정맥길을 따라 잠시 가파르게 오르면 논개활공장에 올라선다.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건너편의 장안산과 장수읍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다시 오르내림이 시작되어 960.9m봉을 지나 묘지가 있는 사두봉에 올라선다.
사두봉에서 능선을 따라 878.9m봉과 748.6m봉을 지나 갈림길에서 금남호남정맥길을 버리고 좌측 방화동휴양림 방향으로 내려선다.
방화동가족휴가촌에서 계곡을 따라 방화폭포, 아랫용소, 윗용소를 지나 장안산군립공원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
무더운 날씨에 힘들었지만 산행 후 푸짐한 흑염소 수육과 삼겹살에 소맥 한잔, 이것이 한여름의 신선놀음이다.
광주에 도착하여 시원한 생맥주 한잔으로 오늘 하루를 마무리한다.
○ 산행일자 : 2025년 8월 2일(금)
○ 기상상황 : 맑음(맑고 파란 하늘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무더운 날씨 29~32℃, 1~3m/s)
○ 산행인원 : 광주산들애힐링산악회 45명 - 회비 40,000원
○ 산행코스 : 밀목재~활공장~사두봉~방화동휴가촌~방화폭포~윗용소~장안산주차장(전북 장수)
○ 구간별소요시간 : 10.7km(트랭글 GPS), 3시간 55분 소요
밀목재(09:50)~논개활골장(10:10~15)~960.9m봉(10:25)~사두봉(10:50~11:10)~능선봉(12:05~20)~878.9m봉(11:35)~748.6m봉(11:50)~쉼터(12:15~20)~방화동가족휴가촌(12:30~45)~방화폭포(13:05)~아랫용소(13:35)~윗용소(13:40)~장안산주차장(13:45)
○ 산행지 소개
전북 장수군 장수읍과 번암면의 경계를 이루는 장안산 사두봉(蛇頭峯 1,016.9m)은 금남호남정맥이 지나는 산이다.
백두대간 영취산(1,075m)에서 분기된 금남호남정맥이 서북쪽으로 뻗어가며 무룡고개, 장안산(1,237m)을 거쳐 밀목재에서 솟구쳐 오른 산이다.
옛날에 봉이 높아 봉화를 올렸고 봉이 뱀머리처럼 생겼다하여 사두봉이라 한다.
사두봉에서 북쪽사면으로 흘러내린 물줄기는 장수읍을 거쳐 금강을 이루어 서해안으로 스며든다.
남똑 사면으로 흘러내린 물줄기는 덕산계곡을 이루어 번암면을 지나 요천을 거쳐 섬진강으로 흘러들어 남해바다로 스며든다.
『조선지형도』(함양)에 사두봉과 방화동 계곡을 흐르는 용림천(龍林川)이 기재되어 있다.
향토지에 동산치에서 뱀에게 쫓기는 두꺼비를 구해준 신선의 전설이 전해온다.
아주 먼 옛날, 비길 데 없이 경관이 빼어난 동산치는 신선이 바둑 두며 내세를 논하는 선경이었다.
어느 날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다 문득 건너편을 바라보니까 두꺼비 한 마리가 급한 표정으로 기어오면서 살려 달라고 애원을 하는 것이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뒤에서는 커다란 뱀이 두꺼비를 쫓고 있지 않은가!
이 때에 신선은 뱀을 향해서 두꺼비가 비록 약자이기로서니 생명은 다같이 소중하거늘 천하에 힘센 자가 날뛰면 무법천지가 되는 법, 평화로운 선경에서는 용납하지 못한다하며 혼찌검을 낸 뒤에 도술로 뱀을 그 자리에서 산이 되게 하였다.
두꺼비는 저 갈 곳을 보냈으나 가지 않고 그 자리에서 신선을 우러러보며 은혜를 고마워하다 화석이 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동산치의 건너 산을 사두봉(蛇頭峯), 물 가운데 있는 두꺼비 모양의 바위를 섬암(蟾巖)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장수(長水)는 무주, 진안과 더불어 무진장으로 불리며, 고지대에 위치하기 때문에 전북의 지붕이라고도 한다.
장안산군립공원 안에 있는 덕산계곡은 울창한 원시림과 깊은 골짜기에서 흘러나오는 맑은 물이 용이 살았다는 2개의 용소를 비롯한 크고 작은 10여개의 소, 용바위·신선바위·정승바위 등 20여 개의 기암괴석, 은골·절골·감골 등의 작은 골짜기와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계곡 입구로 들어가기 전에 논개사당이 있고 하류 4㎞ 지점에는 전국 최초의 가족단위 국민휴양지인 방화동 가족휴가촌이 자리잡고 있다.
방화동 가족휴가촌은 1988년2월19일 우리나라 최초로 조성된 가족단위 휴양지로 여름철 물놀이, 오토캠프장으로 최적지이다.
장안산 상류에서부터 죽산리까지 30리 골짜기 중간쯤에 물길이 S자를 그리며 흘러가는 편편한 곳에 방화동이 있다.
주변 자연수림과 물길이 어우러져 천혜의 경관을 이루는 곳에 가족휴양을 위한 휴가촌을 조성해 놓았다.
진입도가 말끔히 포장되어 접근하기가 쉬우며, 휴가촌에는 체육광장, 자동차야영장, 넓은 주차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고, 가족휴양동과 다문화체험동도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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