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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 노래 1 / 이성선
암자 안에 바다를 다 잠글 수 있다면 내 주머니 속에 바다를 감추고 떠돌 수 있다면 저 無音의 山노래가 더 잘 들리리. 오늘 아침에 가까이 설악이 또 구름의 옷고름 풀어 내게 속가슴을 보이는구나. 여기 오래 앉아 있으려 하였으나 다시 떠나야겠다. 사람없는 곳에 사람을 찾아 소리 없는 곳에 소리 하나 찾아 산아, 너의 무반주 노래 너의 무반주 육체 속에 하룻밤 파계로 일박. 그래도 못 찾으면 더 멀리 떠돌다가 어느 산 노을에 감추어진 작은 꽃잎 속에 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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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淸韻詩堂, 시인을 찾아서 원문보기 글쓴이: 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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