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애도기간에 왜 이러나..'눈살'
신민지입력 2022. 11. 2. 22:49수정 2022. 11. 3. 07:04
【 앵커멘트 】
이태원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긴 가운데 광주 광산구 공무원을 포함한 주민자치위원들이 충북에서 외유성 워크숍을 진행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행정사무 감사 뒤 전남도의원들의 저녁식사 자리에는 술이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광산구 주민자치과 직원 6명과 주민자치위원 84명은 어제(1)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충북 단양과 제천 등지에서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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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위원 표창과 특강이 주 내용이라던 워크숍에는 고수동굴과 청풍호 탐방 등이 포함돼 있었습니다.<out>
이에 대해 시민단체는 국가 애도기간 모범을 보여야 할 공무원과 주민자치위원들이 외유성 행사를 떠난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임한필 / 광주 광산시민연대 대표
- "주민 자치를 위한 모범적인 활동을 해 나가야 할 분들 90명이 관광성 워크숍을 갔다는 게 정서적으로 국민들의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고요."
광산구는 1개월 전에 숙소 예약과 강사 섭외 등 행사 구성과 일정이 끝난 상태였고, 당초 계획했던 어울림한마당 등 공연은 취소했으며 문화 탐방은 희망자로 제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 싱크 : 광주 광산구 관계자
- "시상 보좌하고 안전 상 80여 명이 가다 보니까 (직원) 6명이 같이 동행해서 간 것이었고..그런 상황이네요."
전남에서는 도의원 8명과 도의회 사무처 직원 3명이 행정사무감사를 끝낸 저녁 식사자리에서 술자리를 가져 논란을 빚었습니다.
해당 도의원들은 상임위 회의를 마치고 이어진 저녁식사 자리가 물의를 빚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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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민주당 전남도당은 "도민께 죄송하다며, 해당 도의원들에게는 '엄중 주의 조치'를 내리고, 항상 도민의 시각에서 행동하라"고 단속했습니다.<out>
정부는 오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공직자 복무 기강을 철저히 하라는 지시를 내려뒀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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