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에 / 청송 권규학
세상은 요지경인가
요즘 돌아가는 세상을 보면 눈물이 난다
세상의 이런저런 못난 소리
귀 닫고 눈 감으면 그만이라지만
가만히 있어도 들려오는 말, 말, 말…
정말이지 실망할 일이 한둘이 아니다
정치는 엉망진창이 된 지 오래고
경제는 자꾸만 뒷걸음질치고
사회는, 문화는, 복지는, 또…
어느 것 하나 마음에 드는 게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용케도 잘 견딘다
글을 쓰고, 詩를 지으며
그저 세상이 그러려니 하며 잘도 산다
자신의 모습으로 시대를 대변하는 것
그런 사람을 시인이라 했다던가
무엇이 문학인지, 무엇이 글인지
詩가 뭔지도 모르면서 쓰고 또 쓴다
난해하기만 하고 속이 없는
뜬구름을 잡으려는 허황한
환상적이면서도 추상적인…
글 같지도 않은 글
詩 같지도 않은 詩
그런 글의 홍수 속에서 울고 웃는다
하지만, 너무 깊이 계산하거나 따지지 말자
계산한다고 해서
지갑이 가득 채워지는 것도 아니요
따진다고 해서
세상이 바로 잡힐 리도 없는 일
모든 문인이 노벨 문학상을 받고자
글을 쓰는 것은 아닐 터
난해하면, 추상적이면, 환상적이면 또 어쩌랴
바쁘게 돌고 도는 게 세상 일이라지만
그저 가슴에 담아두자
가슴 가득 넓은 마음으로 포용하자
이 세상 널린 게 어지럽고 낯 뜨겁다 할지라도.(241012)
첫댓글 아름다운
좋은글
멋진글
감사해요...작가님
^^
토요일에도...
좋은날씨에
수고했어요...
저녁에도
감기조심...
건강하시고...
좋은분들과....
행복한저녁시간...보내세요....!!!! 청송작가님
감사합니다.
늘 평안하시고 나날이 행복하소서.^^*~
@청송 권규학
감사해요
작가님
행복한날
건강한날만...응원합니다
수요일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어느곳에서나
행복하시고...!!
좋은분들과..
건강한시간
기분좋은하루....보내세요..!!! 청송작가님
감사합니다.^^*~
@청송 권규학 감사해요
작가님
목요일에도...
좋은하루
건강하시고...
어느곳에서나..
좋은분들과...
행복한하루....보내세요...!!!! 청송작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