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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게시판 Re: 좋은 결정에는 자존감과 상황의 직관력이 필요합니다
남이가 추천 0 조회 495 09.05.30 12:14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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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9.05.30 18:25

    첫댓글 밀란기준(Milan criteria)에 부합되어 이식 수술을 하면 예후가 좋답니다. ① 암이 1개일때는 5cm 이하 ② 암이 3cm 이하로 3개 이하이면서 ③ 간문맥이나 간정맥에 종양이 침법하지 않았을 때 입니다. 너무 늦게 결정하시는 것 보다는 빠른게 낫구요. 내과적 치료(비수술적 치료)가 효과가 없으면 바로 검토하세요.

  • 09.05.30 20:44

    남이가님 제목이 참 가슴에 와 닿습니다 자존감....이란것... 간이식에는 정말 이 자존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것 같습니다. 제가 좀 비관적 성격이라.. 이 점이 참 어렵네요 한계상황이 아닐때의 간이식 결정이란 결국 자존감의 문제로 귀착되나봅니다 부분간이식의 여러 장단점을 고려해보면,,,, 이성적으로는 이식을 하는것이 맞는데,,,,

  • 09.05.30 21:16

    다른분들에게도 참고가 될까 말씀을 드리면..고주파를 절제술 범위만큼 고주파 괴사시키는 방식은 나름대로 합리성이 잇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외 말슴하시는 내용이 사실 제가 생각하는것과 흡사하여 마음의 위안이 됩니다, 도 다른 위안은 제게 nodular type 라는것과 혈관들 사이에 자리잡았다는 것,,등이었습니다. 그런데 한번 경험해보니 일단 mass 가 일정 크기이상이 되면 그때부터는 정신없이 결정이 재촉되더군요, 미리 준비해야하는데 사실상 준비라는게 말슴하신대로 쉽게갈려고 꾀를 내는것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 자존심이 상하기도 합니다

  • 09.05.30 23:06

    오학년님!자존감이 자존심인듯한데 아픔을 치료하는데 자존감은 버려야 될것 같으내요.무슨 사정이야 있겠지만...우리는 살아야 합니다.전 암에 걸렸을때 도서관에서 책을 펴고 공부를 하였는데 결국은 절제이고 이식이드라구요.색전 고주파로 효과보는 분들은 정말 소수이고 2번정도하다가 재발되면 바로 이식들어가야 합니다.그것이 계속되면 어렵습니다.고주파도 색전보다 효과가 조금 .. 무슨 이식예찬론자도 아니고...그러나 너무 이식을 무겁게 생각해서도 않됩니다.가볍게 보아서도 않되지만...저의 생각은 간암까지는 내과적치료로 하더라도 암이 왔다면 절제 아니면 이식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참고하시고...얼른 쾌차하시

  • 작성자 09.05.31 08:30

    자존감은 자기애(자기사랑)를 뜻합니다. 이 세상에서 자신을 제일 사랑하고 아끼는 이는 자신뿐이라는 뜻이지요. 물론 체면의 뉘앙스가 있는 자존심과는 조금 달리 해석됩니다. 자신감이라는 의미에 가깝네요. 병마와 싸우는 환자가 자신을 사랑해야 투병의지가 솟아나고, 자기치유력이 상승된다는 그런 의미였습니다.

  • 작성자 09.05.31 08:27

    간이식은 최후의 보루입니다. 아직은 젊고, 활동이 왕성한 간경변의 환자에겐 가능한 빨리 간이식하여 어차피 진행될 간경화의 그늘에서 빠져 나오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러나 불혹을 넘긴 지천명의 나이에 간암이라는 병마는 간단한 병이 아니므로 좀더 상황을 직시하고 냉철한 판단을 하자는 뜻이고, 더불어 자존감도 가지고 모든 문제를 직관하여 치료 선택하자는게 제 지론입니다. 언젠가 제 경우를 밝힌적이 있지만, 맨정신에 병상에 누어 병든 삶을 안고서도, 내 이성은 기증자인 아들의 희생과 수술후 생존율, 1년여의 회복기간과 그후 평생관리, 면역억제로 인한 소극적인 생활 등에 대한 현실인식이

  • 09.06.02 07:27

    간이식은 최후의 보루가 아닙니다.절대로 그렇게 말슴하시면 혹여 관련 분이 이글을 읽다가 천추의 한이 될 수 있습니다.최후란 말은 쓰면 않될것 같고 선택은 본인들이 하는데...전 최후의 보루가 아니고 최선의 최단의 선택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남이가님 오해없으시길...

  • 작성자 09.05.31 08:28

    자존감과 뒤섞여 간이식을 거부하기도 했었고, 혼수상태에서 가족의 이끌림으로 간이식을 하여 행복한 새삶을 누리고는 있지만, 그 당시의 이성적 직관은 틀렸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환자마다 예후가 다르고, 수술전 몸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모험적 결행은 간단치 않다는 생각입니다.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의 기로에서 망설임은 당연한 일이며, 그래서 현명한 결정이 중요합니다. 최선의 생명연장이기 때문에 간이식을 해야 한다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어야 하나요?

  • 09.05.31 08:37

    네 이해가 됩니다. 이식에 대한 결론이 쉽지만은 않지요. 남이가님과 저는 이성이 반대편에 있나 봅니다. 전 이성적으로는 이식이 맞는데 마음이 내키지 않는 군요. 이미 인생으로서는 져가는 해이고 남은 인생에 더 이룰것도 별로없고 어태껏의 투병기가 정신적으로 저를 좀 피폐하게 만들고,,,더 피폐해지기 싫고.. 하는 마음이 이식을 거부하게 합니다

  • 09.05.31 17:36

    간이식이 가능할때 하여야 하는 것이지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으로 할 수 는 없는 것이고 그 결정 또한 본인이 하는 것인데 전 개인적으로 아직 젊고 역으로 상태가 좋다면 당연히 간이식을 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혹여 기분이 상하였다면 이해하여주시길 바랍니다.

  • 09.05.31 08:41

    다른 한편으로는 제가 그동안 가족과 제 자신을 위해 해온것을 평가하면 누구못지않게 더 살 자격이 있고, 포기할 이유도 없고 앞으로도 젊지는 않지만 누구 못지 않게 가치있는 삶이 될거라는 자존감은 이식쪽으로 저를 이끌고 잇습니다, 삶을 관조하는 자세에서도 이식을 바라보는 시각이 차이가 있을수 있겠죠,, 남이가님.. 여러가지로 공감이 되어,, 위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 09.05.31 21:05

    간이식하고픈 사람 이 세상 아무도 없습니다.저도 정말 엄청나게 울었습니다.그러나 정말 10년이상 살려면 그 길 밖에 없습니다.색전만 두번하다가 저가 고집을 피워 절제해주라고 하였는데 수술 한달전 의사분이 하는 말 당신은 30년이상 살아야 하니 이식을 하라고 하더군요.정말 아내랑 부등켜안고 한참을 울고 그때부터 이식을 준비하였습니다.그때 그 의사분이 그런말을 하지 않았다면 전 어디에 있을까요?아무도 모르지만...

  • 09.05.31 09:21

    삶의 가치관이 조금씩은 다를수 있지요. 그러나 진리는 하나입니다. 참된 인간의 삶, 어떤 순간에도 의롭고 선한 길을 걸어야 겠다는 아름다운 인간애 - 그래서 새삶을 누리는 그땐, 이웃을 위하고 약한자의 편에 서서 살아 보리라~ 글쓴이 들의 말씀이 다 옳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속성중에 하나인 이기심은 다 있습니다. 무의식중에도 생명력을 발하고 분투하는 그런 모습이야 말로 병마와 싸워 이겨내는 자존감입니다. 새삶을 얻을려면 이정도의 고뇌는 있어야지요.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 [데미안]

  • 09.05.31 14:52

    hobby님 오전에도 ..감사했습니다. 님의 말씀이 맞다고 알고 있습니다. 자꾸 핑계거리를 찾고 있나 봅니다,. 학창시절 학교를 땡뗑이 칠 핑계거리를 찾듯이.... 정보가 부족하지만 B형 간염후 이식이나 간암후 이식은 아직 5년 생존율을 따질만큼 오래된 이식인의 숫자는 아주 적다고 알고 잇습니다. 그리고 통계상 B형간염으로 인한 간암이 생존율에서 탈락하는 숫자의 대부분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지우기가 힘드네요

  • 작성자 09.05.31 16:38

    지금의 논의는 보편적인 예에도 적용은 되겠지만, 실은 '오학년'님의 질의 내용을 토대로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입니다. 어떤이가 이 문답을 통해서 자기의 경우로 유추한다면 안되지요. 요점은 '오학년'님의 상황이 간암으로 인한 고주파시술 1번, 그리고 이형결절의 물혹 2개의 진단을 받은 상태에서 간이식 선택여부를 놓고 얘기하는 겁니다. 제 의견은 아직은 간경화도 없고, 간기능도 정상 범위에 있으니, 서둘지 말자는 것이고, 초음파에서 나타난 이형결절은 작기 때문에 에탄올주입술로 처치한후 더 기달려 보자는 것이지요. 제 딴엔 비수술적 치료를 기대해 볼만한 예후라고 본 것입니다. 최종 결정은 본인이 해야지요.

  • 작성자 09.05.31 16:39

    '오학년'님도 비전문가인 우리에게 자문을 구할땐, 상대적 의견을 구한 것이겠지요.

  • 09.05.31 18:54

    네 의견이나 정보를 구하는 것이고 결정은 제 몫이지요. 서로 다른 의견이 있을수 있고.. 모든 책임은 제 몫이지요, 여러가지로 참고로 하겟습니다.

  • 09.06.01 16:39

    며칠 이곳에서 의견이 오고가면서 스스로가 너무 정신적으로 오픈되어 제가 힘들어 졌나 봅니다, 불안 공포장애가 생겨서 조금 멀리하고자 합니다, 역시 초연하기가 힘든부분인가봅니다, 많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신중히 결정하려고 합니다 글을 지운점 양해바라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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