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 덕계동 서민형 W임대아파트 건설업체가 부도 처리돼 입주자들이 "길거리에 나앉게 됐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이 아파트 시행사인 W건설은 지난 4일 하나은행으로 돌아온 2억원짜리 당좌수표 등 4억6천만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이 때문에 입주민들은 비상대책위(위원장 민오영)를 구성, 건설업체와 채권단, 양주시 등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으며 국민은행 등도 채권단 구성을 협의하고 있다.
비대위는 가능한 한 최저가 분양 전환을 희망하고 있으며 업체 파산 등 최악의 경우라도 임대 보증금 전액(2970만∼397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민들은 조만간 주민 요구사항을 확정, 건설업체 등에 통보할 예정이다.
W건설측도 "채무 기일 연장 조치와 함께 조만간 분양 전환하게 되면 분양대금으로 채무를 변제, 입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조기 분양 전환을 희망하고 있다.
이 임대 아파트는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20평, 27평형 등 2개 평형 320가구 규모로 지어져 지난 2002년말 입주했으나 '업체 부도 경우 즉시 분양 전환가능'한 임대주택법 규정에 따라 언제든지 분양 전환은 가능한 상태다.
주 채권은행인 국민은행측은 "채권단을 구성한 뒤 업체의 자산 규모, 부채 상환 능력, 채권단의 입장 등이 정리되면 조만간 원만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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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임대아파트 입주자들 막막
이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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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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