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다 현진아" '더 글로리' 후폭풍…스트레이키즈 현진 소환된 이유
학교폭력 소재를 다룬 넷플릭스 '더 글로리'가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학폭 피해자의 잔혹한 현실과 가해자의 반성없는 뻔뻔한 태도를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호응을 얻고 반면, 학폭 논란 연예인들에게는 잊혀질 줄 알았던 과거를 다시끔 상기시키는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소셜 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게시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게시물에는 극 중 학폭 피해자 문동은(송혜교 분)이 가해자 박연진(임지연 분)의 고등학교 동문 시상식에 참석해 축하해 주는 모습이 담겼다. 문동은은 시상대에 오른 박연진을 향해 박수를 치며 큰 소리로 "화이팅 박연진, 브라보 멋지다 연진아"라고 외쳐 주목을 받았다.
이 장면은 한 누리꾼에 의해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멤버 현진(본명 황현진)의 이름으로 패러디 됐다. 누리꾼은 "스키즈 상 받네" "멋지다 현진아"라며 극중 문동은 모습을 캡처해 게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연진, 현진 이름도 비슷하네" "여자랑만 싸우는 것도 그렇고 '더 글로리' 뮤즈 아니냐" "현진은 왜 탈퇴 안하는 거냐" "드라마 보고 나서 학폭돌이 더 싫어졌다"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더 글로리'의 후폭풍은 해외에서도 이어졌다. 태국에서는 해당 드라마 공개 후 학폭 연예인들의 과거에 대한 폭로가 잇따랐고 가해자로 지목된 태국 배우 옴파왓은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앞서 스트레이 키즈 멤버 현진은 지난 2021년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폭로 글로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글쓴이는 중학교 시절 현진으로부터 이유 모를 폭력과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현진은 학폭 의혹 나흘 만에 사과문을 작성하고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현진은 "남을 배려하는 방법을 몰랐던 나의 말과 행동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걸 깨달았다. 너무 늦었지만 깊이 반성하겠다"고 전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진은 연예인으로서 일체의 활동을 중단 후 자숙할 예정"이라며 활동 중단 소식을 전했지만, 논란 약 5개월 만에 스트레이 키즈 일정에 합류한 바 있다. 학폭 논란이 있던 (여자)아이들 수진, 르세라핌 김가람은 그룹에서 탈퇴했으나, 현진은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은퇴하지 않는 이상 평생 따라붙을 꼬리표지
이런걸 업보라고 하는거야
스트레이키즈 현진 "사랑받을 자격 있나" 콘서트서 오열
앞서 현진은 학교폭력 논란으로 지난해 2월 활동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피해자는 중학생 시절 현진으로부터 이유 모를 폭력과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현진은 '학폭 의혹' 나흘 만에 팬카페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현진은 "학창 시절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부끄럽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누군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드렸던 것은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다"며 과거를 인정하고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당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진은 연예인으로서 일체의 활동을 중단 후 자숙할 예정"이라고 전했지만, 현진은 논란 5개월 뒤 스트레이키즈 싱글앨범 및 공식 스케줄로 복귀했습니다. 현진 측은 활동을 중단했던 5개월 동안 신원 확인이 가능한 분들은 직접 만나 사과를 전하고 오해를 풀었으며, 논란 전부터 지속했던 기부 및 봉사활동 등을 이어가며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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