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치밥 ⊙
- 시 : 돌샘/이길옥 -
내 살점 하나
허공에 매달려 ‘용용 죽겠지’ 약을 올린다.
다 따내야 속이 후련한데
씨도 남기지 않아야 직성이 풀리는데
작대기로 못 딴
포기하기에 너무 억울한 감 하나가
신경에 들어 불장난을 한다.
어거지로 따려다
가지라도 꺾이는 날이면
골절상을 건너뛴 황천행이니
못 따낸 심사가
뱃속을 휘젓고 뒤집으며 난장을 튼다.
목뼈 뻣뻣하게 고개 젖혀 눈독 들이고
발만 동동 굴리는 쓰린 속 누가 알까.
그런 감을 우리는
까치밥이라 한다.
@노들길노들길 님, 댓글로 함께 해주시어 감사합니다. 높은 가지 끝에 매달린 홍시는 감나무 주인이 따려다 위험하여 못 딴 감일뿐입니다. '까치밥'이란 그런 감을 까치나 다른 날짐승들이 허기진 배를 채우는 것을 보고 붙인 이름일뿐이지요. 요즘 세상에 새들을 위해 보시할 마음 넓은 사람 몇이나 될까 싶습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십시오.
첫댓글 일상의
사물을
마음으로
정리해주신글
잘보고갑니다....작가님
가을비가...
많이내렸네요...
저녁부터...
쌀쌀해진답니다..
감기조심
건강하시고...
행복한시간
기분좋은저녁시간.....보내세요...!!! 돌샘작가님
@노들길 노들길 님, 댓글로 함께 해주시어 감사합니다.
높은 가지 끝에 매달린 홍시는 감나무 주인이 따려다 위험하여 못 딴 감일뿐입니다.
'까치밥'이란 그런 감을 까치나 다른 날짐승들이 허기진 배를 채우는 것을 보고 붙인 이름일뿐이지요.
요즘 세상에 새들을 위해 보시할 마음 넓은 사람 몇이나 될까 싶습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십시오.
@돌샘이길옥
아름다운
격려의글
응원해주심
감사해요.....작가님
가을비가...
내린후..
쌀쌀해지는
날씨네요....
토요일에도...
감기조심..
건강하시고...
행복한하루...
기분좋은하루......보내세요...!!!
돌샘작가님............좋은일만...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