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말 학생운동을 이끌었던 전국대학생대표협의회(전대협)1~3기 의장 출신 총선 후보가 모두 당선돼 앞으로 이들의 의정활동 방행이 주목된다.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87년 전대협 1기 의장을 지낸 이인영(열린우리당) 씨는 서울 구로갑에서 당선됐고, 2기 의장을 지낸 오영식(열린우리당) 씨는 서울 강북갑 지역구에서 금배지를 달았다. 3기 의장인 임종석(열린우리당) 의원은 서울 성동을에서 재선됐다.
87년 6월항쟁 직후 결성돼 93년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으로 간판을 바꾸기 전까지 전대협은 88년 ‘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란 구호를 외치며 김일성 대학에 공개 서한을 보내 남.북학생회담을 추진하는 등 반미, 통일운동에 주력했었다.
89년 3기 임종석 의장 당시 임수경(여)씨가 처음으로 방북한 것을 시작으로 91년 박성희, 성용승씨 등 대학생들의 방북이 이어졌다.
1~3기 의장 외에도 ´전대협 세대´로 분류되는 학생운동권 출신 후보 수십명이 이번 총선에 출마해 곳곳에서 당선됐다.
연세대 총학생회장으로 전대협 1기 부의장을 지낸 우상호(서울 서대문갑)당선자는 같은 대학 총학생회장 선배인 이성헌(한나라당)후보와 ‘박빙의 승부’펼쳐 힘겹게 승리했다.
지난 16대 총선에서는 이 후보가 1300여표로 승리했었으나 이번에는 우 당선자가 1800여표 차이로 설욕했다.
연세대 운동권 출신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려온 이광재(열린우리당)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강원도 영월.평창 지역구에서 강원도를 휩쓴 한나라당 돌풍을 뚫고 당선됐다.
또 2기 전대협 연대사업국장을 지낸 백원우(고려대)전 청와대 행정관은 시흥갑에서, 전대협 동우회장을 지낸 복기왕(명지대)당선자는 아산에서 각각 승리했다.
김태년(성남 수정), 이철우(연천 포천), 정청래(마포을), 최재성(남양주갑), 이기우(수원 권선), 한병도(익산갑)당선자도 전대협 간부를 지냈다.
방북했던 학생운동출신의 국회진출,, 그 열린우리당의 빈약한 안보의식,, 이나라가 어떻게 될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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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협출신 국회대거진출
금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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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1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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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두고 보지요. 우리 나라 사람들, 바보 아닙니다. 언젠간 다 알게 될 겁니다. 우리는 그때까지 우리 뜻만 고수하면 됩니다. 50년 버틴 나라, 벌레 몇마리때문에 한번에 안 무너집니다.
정말 이 나라 사람들 바보 아닐까요? 서울을 충청도로 옮긴다는 데도 열우당을 찍어주는 사람들인데
저희동네 이인영 당선입니다만. 5년간 본인세금 20만원인가 냈더군요.. 본인재산 천만원정도이구요. 민노당 후보는 재산이 없었던것 같은데 세금을 7백만원을 냈더라구요. 과연 사회생활도 제대로 못한 사람이 나라일을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참 씁쓸합니다. 열우당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한 우리나라 민주화는 여전히 멀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