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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배경: 1980년대 강남 개발과 함께 무지개, 진달래, 개나리, 장미 등 자연과 식물 이름을 딴 아파트가 대유행했습니다. 90년대 들어서는 지역색이나 대중적인 고유명사를 그대로 가져다 쓰기 시작했습니다.
웃긴 이름의 탄생: 소주 브랜드와 이름이 같은 참이슬 아파트, 건설사 명칭이나 친근함을 위해 붙인 팬더 아파트, 사자 아파트 등이 이 시기에 지어졌습니다. 주민들의 연대감을 강조하다 보니 한아름 아파트, 두진하트리움 같은 독특한 한글 정서의 이름도 대거 등장했습니다.
3. 2000년대 초반: 고급화 바람과 '브랜드'의 습격1998년 아파트 분양가 자율화 조치 이후, 대형 건설사들이 아파트를 '상품'으로 인식하며 자체 영문·외래어 브랜드를 론칭했습니다.
역사적 배경: 1999년 롯데캐슬을 필두로 래미안(삼성), e편한세상(대림) 등이 시장을 지배했습니다.
웃긴 이름의 탄생: 이 과정에서 외래어가 주는 어감 때문에 웃지 못할 조합이 나왔습니다. 한글 지명 뒤에 뜬금없이 성(Castle)을 붙이거나, 바다 근처라고 신의 이름을 딴 두산위브 포세이돈, 태양의 신을 뜻하는 하이페리움 등 웅장하다 못해 과한 이름들이 유행했습니다.
"시어머니가 이름이 어려워 못 찾아오게 하려고 어렵게 지었다"는 우스갯소리가 바로 이 시기부터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4. 2010년대~현재: 욕망이 낳은 '외계어와 전설의 긴 이름' 시대아파트 이름이 곧 '자산 가치'와 직결되면서 입지적 장점을 이름에 전부 때려 박는 기묘한 혼종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역사적 배경: 역세권(메트로), 숲세권(포레), 학세권(에듀) 같은 입지 펫네임(별칭)을 무조건 넣어야 집값이 오른다는 인식이 고착화되었습니다. 여기에 2개 이상의 건설사가 공동 시공(컨소시엄)하면 브랜드까지 합쳐집니다.
웃긴 이름의 탄생: 글자 수가 평균 9.8자까지 늘어나며, 급기야 25자에 달하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빛가람 대방엘리움 로얄카운티 1차 같은 전설적인 이름이 탄생했습니다.
택배 기사님들도 내비게이션에 치다 지친다는 호소가 이어지자, 최근에는 서울시 등 지자체에서 아파트 이름을 알기 쉽게 제한하는 가이드라인을 권고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자료 출처: <나무위키>에서 발췌
#유머) 특이한 아파트 이름
뭐가 있는지 궁금하죠?
(안동) : 누구한테 안길까???
- 안기세영 아파트
(대전)
-선비아파트
(부산)
- 비온뒤 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