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게임 팬 페이지 KOTAKU에서 흥미로운 글이 있길래 번역해서 가져와 봤습니다.
일뽕
맞은 역설사 때문에 서양의 대략적인 인식이 어떤가를 보기 위해 구글에서 좀 돌아다니고 있던 도중 글 자체도 읽기에 좋은 것과
인식을 보여주는 적절한 덧글이 있어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일단 가져는 왔는데, 혹시나 저자 허가 없이 무단
스크랩이 금지라면 바로 알려주세요~ 퍼온 글이라 복사는 금지로 해두겠습니다.
글부터 적고 덧글은 이 글에 답글 형식으로 달겠습니다.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요 ㄷㄷ..
이하 전문
특유의 검은 복장. 특유의 무기. 무술. 닌자의 이미지는 사실보단 픽션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당신이 아는 모든 것은 아마도 "맞다기" 보단 "틀릴" 것이다.
원본기사는 2012년 8월 7일에 공개되었습니다.
닌자는
거의 확실히 일본에 존재했었다, 그러나 좀 더 정보 중심이었고 - 거짓정보도 - 암살도 하긴 했다. 물론, 많은 닌자 암살자들이
있었다. 하지만 Ninja Attack(닌자 공격)의 저자이자 게임 로컬라이저인 매트 알트는 지적한다, CIA 직원 중 몇 %가
훈련된 암살자겠는가?
닌자 공격에서, 알트와 공동저자 히로코 요다는 역사적 닌자를 연구했다. "15세기 닌자가 현대 도시에서 검은 파자마를 입고 돌아다니는 놈을 발견하면 폭소할 것입니다." 알트가 말했다. "닌자의 핵심은 섞여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닌자는 보통 농부처럼 입고서는 정보를 모으거나 적을 정찰했다.
알트가
설명한다: "1600년이라고 생각해보세요. 당신의 적 중 둘이 전장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그냥 남자 둘을 농부처럼
입히고 보내면 전투를 보고 돌아와서 보고하는 겁니다. 그게 닌자가 하는 일이었죠." 이 경우의 완벽한 예시는 클래식 아키라
쿠소가와 영화 kagemusha(영무자)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많은 닌자들이 농부처럼
입었기 때문에 (많은 닌자 중심지는 시골에 있었다), 그들은 낫과 사슬이 연결된 "쿠사리-가마"를 무기로 즐겨 썼을 것이다.
알트에 따르면, 이 무기는 농부의 장비들로 쉽게 분리가 가능했기에 이상적이었다고 한다. 기억해라, 핵심은 섞여드는 것이다. 그리고
별 모양의 투척무기를 들고 다니는 남자보다 수상한 게 없지 않은가? 물론, 수리검(던지는 별)은 존재했지만 알트는 그것들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한다: 베는 용도로 쓰였을까? 아니면 닌자가 기습적으로 꺼내서 위협용으로 휘둘렀을까?
던졌을까? 알트가 말하길, 수리검이 전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역사적 기록이 전혀 없다고 한다.
그리고
검도 있었다. 다만, 닌자가 사무라이 검을 소지했을 가능성은 낮다. 왜냐하면 그 무기들은 사무라이의 고유 권한이었기 때문이다.
닌자가 사무라이 검을 훔친다는 건, 경찰 흉내를 내면서 돌아다니는 거랑 같은데, 곧바로 붙잡혀 죽임을 당할 것이다. 물론, 일부
닌자는 자기 마을에서 만든 검을 소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모든 닌자가 정해진 무기 조합 (칼과 수리검) 를 들고 같은 옷을 입고
(검은 파자마) 돌아다닌다는 생각은 알트가 말하듯이, "터무니없는 것". 다른 닌자는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역사 속
닌자들에게 주어지는 닌자 키트 따위는 없었다.
닌자가 수리검, 검, 단검만 사용했다는 신화도
있다. - 근대적 무기는 전혀 쓰지 않고 말이다. 이 신화는 틀렸다. "닌자는 그들의 시대에 무기 기술의 최첨단을 달렸습니다.
폭약과 교란수단, 부싯돌 화승총 등등 무엇이든 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건 다 실험했습니다." 알트가 말한다. 부싯돌 화승총은
그들의 시대에 필수적인 공격 무기였다. "절 믿어보세요. 16세기 닌자들은 야간 투시경이나 기관총, 스텔스 드론 같은 게 있었으면
용이하게 잘 써먹었을 겁니다." 알트가 말한다. "그것들이 그 시절엔 없었기 때문에, 닌자들은 갖고 있는 걸로 어떻게 해볼 수
밖에 없었다."
서부 시대의 카우보이들처럼 닌자 설화는 오랜 시간 쌓여나갔다. 축적된 우상화 작업은
곧 닌자 그 자체가 되었다. 대중 문화 일부로서의 닌자는 책과 연극에 닌자 캐릭터들이 등장한 1700년대에 시작했다.
"닌자"라는 단어는 1800년대가 되어서야 등장한다. - 실제 닌자의 등장 이후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고서야 말이다. 그 전에는,
온갖 단어들이 그들을 지칭하는 데 쓰였다. - "시노비"부터 "이가家(가문)놈"까지. 19세기 이전에 이미, 닌자라는 개념은
마법과 판타지와 연결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야기꾼들이 그들의 닌자를 현실 이야기에 끼워넣으려 할 때, 어떻게 닌자가 무적이 될 수
있었는가를 설명할 방법이 필요했다. 미술가 호쿠사이는 전통적 검은 옷 안의 닌자라는 이미지를 처음 만든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검은 옷은 19세기 초반에 등장했는데, 일본의 전통 극 연출의 하나인, "쿠로코"에 기반을 뒀을 가능성이 있다.
알트에게는,
서양이 무술과 닌자에 과몰입해오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닌자가 여전히 첩보와 관련되어있다. 이 불일치는
닌자의 전파방식과 관련이 있다. 일본 국경 밖에 닌자가 알려지게 된 것은 상당히 최근에 와서야였다. 1960년대에, Bond
시리즈 You Only Live Twice (007 두 번 산다, 1967작) 가 닌자를 서양 세계에 선보였다; 1970년대엔,
무술 붐이 일면서 닌자를 집어삼켰고; 1980년대에는 프랭크 밀러의 만화책(대표작-배트맨 다크나이트 리턴즈, 데어데빌, 300) 이나 아메리칸 닌자 같은 영화가 유행했다; 아 물론, Teenage Mutant Ninja Turtles(닌자 거북이)도 빼놓을 수 없다.
내가
당신이 닌자에 대해 아는 것은 모두 "틀렸다." 라고 말하는 것은 이러한 역사적으로 부정확하고, 만들어지고, 가공되고, 비틀어진
일본에서의 상징화 때문에 인용구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신화적 닌자는 일본의 만화, TV, 영화, 비디오게임 등에서 나타나고
있다. 일본은 인상적인 캐릭터들을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고질라, 헬로 키티와 더불어 닌자는 그런 최고의 캐릭터들 중
하나다. 음, 물론, 대중 문화의 닌자는 실제 닌자와는 다르다. (실제 닌자를 알고 싶다면, 알트의 책을 확인해봐라) 그러나 대중
문화의 닌자는 너무나 생생하고 화려하다. 따라서 일본이 왜 이러한 신화를 이어나가고 있는가를 아는 것은 매우 간단한 일이다.
하지만 닌자에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실제 닌자는? 알트에 따르면, 그들은 어디에도 가지 않았다고 한다. 알트가 말하길, "모든 특무팀, 모든 특공대, 모든 첩보원, 모든 연구자들이 과거 닌자가 했던 일들을 그대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원글 출처: http://kotaku.com/all-you-know-about-ninja-is-probably-wrong-5932403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가 이 글을 흥미롭게 본 이유는 카페에 가끔 일본이 언제 서양에 알려졌나로 키배가 벌어지곤 하던데 서양 저자가 1960년대에 와서야 알려졌다고 당당히 적어둔 글이라서요 ㄷㄷ.. 과거부터 강했니 뭐니가 사실상 큰 의미가 없었을 지도 모릅니다.
@TheTankMaster 도자기, 그림, 서예 등이 유행을 탔습니다. 제 덧글이 너무 짧았군요. ㄷㄷ;; 그런 전체적인 문화적 교류 말고 닌자&사무라이에 관한 인식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원래부터 친했기에 사무라이나 닌자에도 관심이 크고 관심이 큰 만큼 열광하는 것이다. 란 논리를 깨뜨리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더라고요.
음...설마 미디어상의 닌자가 진짜라고 믿는 사람이 있는건가요? 에이 설마;;
제가 지금 덧글을 해석하고 있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ㅋㅋㅋㅋ.. 저도 설마하다가 덧글 보고 이 글 옮겨왔습니다.
현재 닌자의 이미지는 서양에서 만들어진게 일본으로 역수입되었다고도 볼 수 있죠. 닌자는 기본적으론 정보를 수집하는 스파이였는데, 난 닌자요~하는 그런 눈에 띄는 복장을 햿을리가....그리고 암살에는 오히려 칼을 잘 다루는 무사계급들을 동원하는 일이 훨씬 많았고요...
저도 되게 단순한 건데 놓치고 있어서 아차! 싶었습니다. 전 검은 옷은 입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농부복장이 베스트군요. ㄷㄷ
@WorldEnder 현대의 스파이와 같은 거죠. 거리에 넘쳐나는 사람들 속에 녹아드는게 당연한거지, 스파이가 특유의 "유니폼"을 입고 다닌다는 건 말이 안되죠 ㅎㅎ 복면을 두르고 칼을 찬 채 밤에 몰래 쳐들어가 암살을 한다는 이미지도 사실은 평소에 늘 칼을 다루던 무사계급인 경우가 대부분이고(실제론 복면조차 쓰지 않았을 테지만), 실제 무기를 능숙하게 다룰 줄 아는 닌자는 극소수에 불과했죠. "정통닌자"는 어디까지나 정보수집을 위한 밀정이었으니까요.
@Caligula 그러게 말입니다. 오늘 뭔가 새로운 걸 배운 느낌이네요. 덧글 감사합니다. ㅎㅎ 제 머릿속의 스파이는 뭔가 한밤중에 달도 안 뜰 때 시커먼 옷 입고 투타타타 미션임파서블 찍는 거였거든요 ㅜㅜ
@WorldEnder 제가 딱히 뭘 알려줄 만큼의 지식이 있는 사람은 아닌데.... 그래도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
@WorldEnder 오히려 조선시대 자객이 밤중에 검은 옷 입고 돌아다녔다는 기록이 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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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실제로 그렇게 나오는 군요. 갓고증 영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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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부러 들어가서 한 번 봤는데 (왜냐면 일뽕을 확인하고 싶었기에) 쭉 읽어보니 이 글은 꽤나 괜찮은 글이더라고요. 그리고 지금 항마력이 떨어져가는데 덧글은 굉장한 것들 투성이입니다... ㄷㄷ;;
유로파4의 다이묘들이 첩보 관련 아이디어를 갖게 된 이유가 이들인 걸로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