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엔 평양냉면도 있고 막국수·부산밀면도 있어요"
◇ 관광공사 오사카지사는 개별 여행객 방한 관광 확대를 위해 일본인 관심 소재인 한식, 그중에서도 지역별로 다양한 면 요리를 소개하는 ‘한국 면 북(BOOK)’을 제작하고, 연관 이벤트·상품 개발 추진으로 방한 유치 마케팅을 전개한다. ◇ 한국 면 BOOK은 국내 각 지역을 대표하는 면 요리 유래·특징·지역 맛집·관련 관광지 등을 소개하고, 면 음식을 통해 한국 관광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내용으로 구성한다. 특히 최근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였던 ‘평양냉면’을 일본 언론도 대서특필한 데 따라 한국 면 요리는 일본인에게 큰 관심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평양냉면과 초계 국수를 비롯해 부산의 다양한 밀면과 비빔당면·회 국수, 강원도의 막국수·도토리국수·감자옹심이칼국수, 제주도의 고기국수·전복성게국수 등 지역 대표 면 요리들을 종류별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사진: 한국 면 북’ 표지.
○··· 또한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의 차이, 잔치국수·열무국수 등 한국인이 일상에서 즐기는 간단한 면 음식, 인스턴트 라면을 활용한 다양한 조리법 등 면 관련 뒷이야기도 흥미롭게 다룬다. 관광공사는 이 책을 현지 주요여행사, 공항 등 거점 지역에서 배포할 예정이다.이 뿐만 아니다. 면 요리 콘텐츠 확산을 위해 11일부터 팔로워 2만3000여 명을 가진 오사카지사 SNS를 활용해 면 요리 특집 페이지를 제작하고, '한국 면 요리 콘테스트' '비빔냉면 vs 물냉면 투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한다.
여행 상품 개발에도 나서 지난달부터 '부산 밀면 체험' '서울의 매운 짬뽕과 칼국수 체험' 등을 현지에 출시했다. 이달부터는 현지 대형 온라인 여행사와 공동으로 한국 면 요리 특집 캠페인을 기획해 관련 면 요리 특집 페이지를 선보이고, 각지 면 요리를 체험하는 여행 상품도 판매할 예정이다.이병찬 관광공사 오사카 지사장은 “남북정상회담 성공 개최 등으로 방한에 관심이 커지고 호의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는 시점인 만큼 좋은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일본인 니즈에 부응하는 음식 활용 방한 관광 유치 사업을 지속해서 전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ace@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