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박하고 카메라를 안들고 가서..
황토가든 홈피에서 사진을 퍼왔어여 ( my5292.com )
3시간전 예약은 필수인 찰흙구이.
가마 속에서 3시간을 굽기 때문에 3시간 전에 예약해야만 먹을 수 있데요
근데 예약을 안하고 갔는데.. 마침 여분으로 구워둔 찰흙구이가 있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우선 가면 밑반찬이 조금 특이해요
깔끔한 밑반찬이 많이 나오는데...
특별한 조미료나 양념 맛이 안느껴 지고 양파면 양파, 고추면 고추, 오이면 오이의 특유의 향을 살린 밑반찬이 나와여
고기랑 같이 먹기에 깔끔하고 시원해서 좋은 것 같아여..
처음 보는 반찬들이 많아서...(사진을 찍어 왔어야 하는데...;;) 머라 말로 표현 하기가 그래요;;
그리고 메인이 나오기 직전에 된장국을 주는데 약간 매콤해서 고기랑 먹기 좋았어여
국에 고추는 안보이던데..어떻게 매운 맛이 나는건지....
그리고 메인 요리인 찰흙구이가 나왔는데....
사진으로만 보고 처음 먹는 거라 어떻게 먹어야 되는지 난감하더라구여..
사진에서 보듯이 오리 한마리가 잘리지도 않고 통채로 구워져서 나오기 때문에 어디부터 손대야 될 지 모르겠더라구여..-_-;;
그래서 아르바이트 생으로 보이는 학생이 먹는 방법을 알려줬어여 ^^;;;
찰흙구이를 맛있게 먹는 법은
①우선 겉에 고기부터 발라 먹는다.
(고기는 오리의 앞부분에 기름이 많고 뒤 꼬리 부분은 기름이 없어서 담백합니다. 사람들은 기름이 없는 부분을 더 좋아하던데..저는 기름이 많은 부분이 더 좋았어여, 고소하고 삼겹살 비계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실 듯..ㅎㅎ)
② 밥을 먼저 먹기위해 고기를 해쳐 놓지 않는다.
(고기안에 찰밥과 한약재,견과류등 많은 재료가 들어있다. 밥을 먼저 먹기위해 고기를 해쳐놓는 분이 많은데 그렇게 되면 선풍기,에어컨 바람에 고기가 빨리 식어 맛이 없어진다고 하네여. )
③고기는 다 발라 먹는다.
(오리가 통채로 나오기 때문에 뼈 사이사이에 고기가 많이 있는데, 발라먹지 않고 가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네여, 그러면 3-4인용인 찰흙구이가 3명이 먹으면 부족하게 느끼신다네여.)
④ 냉면보단 잔치국수.
(고기만 먹고 일어나기 아쉬운 분들은 면이나 공기밥을 시켜서 드시는데, 냉면 보단 얼큰한 잔칫국수가 좋더라구여.)
그리고 꼭 홈피에 가서 쿠폰을 다운받아 사용하세요
저는 모르고 갔는데, 옆테이블 사람들이 쿠폰을 주니까 음료수 3병을 주더라구여...
다음에 갈땐 꼭 챙겨가야 겠어여...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