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일어서기
나의 삶은 두 발 자전거였다
가만히 서 있으면 쓰러졌다
잡아주는 이도 밀어주는 이도 없었다
기댈 곳도 잡을 곳도 없었다
넘어지지 않기 위해
비틀거리며 앞으로 나아가야 했다
구덩이에 흙물이 튀어 옷을 적셔도
멈출 수가 없었다
자갈밭이나 진흙길에서도 달려야 했다
그 덕분에 종아리와 심장은 딴딴해졌고
이제는 페달을 밟지 않아도 되었다
발을 떼고 다리를 쫙 벌리고
내리막에서 브레이크와 균형만 잡으면 된다
보트가 물을 가르며 달리듯이
-권영하-
첫댓글 봄비가 내리는 토요일날을 잘 보내셨는지요 컴앞에 앉자서 음악소리와.
좋은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오늘의 날씨는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봄비에 농촌은 즐거운 표정 입니다 녹색이 짙어가는 4월달 가족과함께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내세요.
매미소리 시인님의 좋은글 "홀로일어서기"와 아름다운 영상과 좋은 음악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마음가는 곳 마다 즐거움과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