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칠천도 · 씨릉섬과 수야방도 트레킹
2024. 12. 26.(목)
칠천량해전을 아시는지요?
정유재란(1597년 7월)때 수군통제사였던 원균이
왜적의 기습 공격을 받아 대패한 ...
12척의 남은 전선만 이끌고
겨우 도망 칠 수 있었습니다.
그후 백의종군 중이던
이순신 장군이 복직하면서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습니다."
그 12척의 배가 이순신 장군이 풍전등화
우리 조선을 구한 발판이되었지요
장군의 굳은 결의와 희망으로,
그 역사의 현장, 칠천도로 갑니다.
09:50 옥계마을회관 버스정류소에 내려
먼저 씨릉섬으로, 저기가 바로 칠전도 앞바다
우리네 아픈 역사의 현장입니다.
09:52 씨릉섬 출렁다리
200m 길이에 폭 2m로
2023년 12월에 준공되었다 합니다.
소라 껍질처럼 빙~ 돌아
나선형 보도로 씨릉섬 출렁다리 오릅니다.
금새 씨릉섬, 참 걷기 좋은 길로
물빛쉼터 지나 초록바람쉼터
초록바람, 우리 함께 즐겨요!!!
너울쉼터 지나 정자목쉼터로
푸른 대나무숲길이 그림입니다.
늘씬, 쭉쭉빵빵!!!
10:20 다시 씨릉섬출렁다리
10:30 칠천도 옥녀봉 들머리
10:35 옥계마을길 지나 이제 본격적인
옥녀봉 오름길
바스락! 사그락!
갈잎 밢히는 소리 참 좋습니다.
10:55 옥녀봉(232.6m)
옛적 여기 쯤 망루 하나 있지않았을까요?
칠천도 앞바다가 훤히 보입니다.
조심 조심 가파른 길 내려와
대곡고개 방향으로
11:10 도로 건너 굿등산 방향으로
11:50 굿등산
'굿등산 159'
표지, 참 실속 있죠?
옛 사람들이 완만한 이곳에 올라
굿을 했다고 해서 '굿등산'이라는데
'goode등산'도 좋겠습니다.
good!
굿등산 내려와 바람 잔 길섶에서
함께하는, 의미있는 주먹밥!
여기는 '칠천량 해전길'이니까요
12:38 도로를 만나 송포마을로!
12:50 송포마을 길
저기, 수야방교...
13:00 수야방교 건너
13:10 아랫길로 수야방도 전망대
검푸른 바다가 바짝 다가와
바로 턱 밑에 있습니다.
태퍙양 한가운데 서 있다해도
지금 이 느낌 아닐까요?
또, 저 바디선은 어디까지
끌려가는 걸까요?
13:25 전망대
그렇죠? 여기에 망루 하나 쯤 있었겠지요?
여기는 '칠천량 해전길'이니까요
13:35 수야방교 건너 오다
아래를 보니 바다가, 물빛이 다릅니다.
아까 그 전망대에서 본 바다와는...
13:55 수야방교 전체가 보이는 주차장에서
찌릉섬 - 칠전량 해전길(옥녀봉, 굿등산) - 수야방도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함께여서 더 즐겁고 든든했습니다.
그리고 많이 행복했습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소망 다 이루시고
'good등산'하시기를....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갈바람이 올립니다.
첫댓글 멋진 하루를 돌아보게 하는 글과 사진 솜씨는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하십니다.
다시 보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참 오랜만인데도 지난 모습 그대로 건강하신 모습, 반가웠습니다.
함께 걷던 산길도 새롭게 생각이 나고요
즐거움 가득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섬세하게 정리된 후기며 사진만 보면 여자분이신듯..착각했었습니다..오랜만에 만나는 갈바람님 후기보며
게을러진 제 자신을 반성합니다.
오늘 걸은 칠천도
잘 정리해 주셔서 감사함니다..
카페지기님 덕분에 의미있는 칠천도 해전길, 편안하고 즐겁게 걸을 수 있어
많이 즐거웠습니다. 아주 오래전 산벗님들을 만나는 행운도 얻구요~~~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오!! 굿등산이 good 등산!!
넘 쎈쓰있으신걸요!!
명불허전 갈바람님표 산행기,
즐겁게 보구갑니다~!!^^
과찬의 말씀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함께여서 많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달래/예전의 모습과 한폭의 동화를 다시금 볼 수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자주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먼저 알아봐 주시고.... 죄송합니다. 칠천도 가는 길에 뵈올 줄은 전혀 몰랐 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