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과 결과를 인과응보라고 한다. 나의 행동이 원인이 되어 이에 따른 결과를 받는 것이 인과응보다. 인과응보를 가지고 사는 마음을 과보심이라고 하거나 잠재의식이라고 한다. 이러한 잠재의식은 내가 좋아서 한 행동으로 인해서 받은 결과의 마음이다. 그러므로 이렇게 생긴 과보심은 사실 내가 좋아하는 마음이다.
이런 과보심을 가지고 살다 보면 나는 과보심의 습성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래서 이런 과보심을 집착한다. 이것이 문제이건 문제가 아니 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다만 내가 즐기고 있어서 문제의식을 갖지 못한다. 선행을 하는 사람이 선행을 즐겨하고 나쁜 일을 하는 사람은 나쁜 일을 즐겨한다. 모두 이러한 원인과 결과로 윤회한다. 가령 여자로 적응해서 사는 사람은 여자의 의식구조에 적응해서 다시 여자로 태어나기를 바라서 여자로 태어난다.
남자도 마찬가지다. 축생으로 살면 다시 축생으로 태어나기 쉬운 것은 축생으로 살면서 살기 위해 계속해서 살생하기 때문이다. 어리석음에 빠지면 어리석음이 좋아서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다. 좋아하면 바꾸려고 하지 않아 더 깊은 수렁에 빠지고 만다. 이런 질곡에서 벗어나려면 오직 대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야 한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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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