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험지를 뛴다]
光州 주민, 박은식에
“오메,
잘생긴 의사가 왜 2번으로 나온당가”
국민의힘 박은식
유세현장 동행취재
----4·10 총선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광주광역시 동·남을에
출마한 박은식(40) 후보가 당 색깔인 빨간색 점퍼를 입고
지난 20일 광주 동구의 한 경로당에서 웃으며 주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양지혜 기자 >
“오메 오메, 인물도 이리 훤칠한디
왜 ‘윤석열당’으로 나온다냐. 의사 양반은
빨리 서울 가서 돈이나 벌어야 쓰겄어.”
4·10 총선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광주광역시 동·남을에 출마한 박은식(40)
후보가 새빨간 점퍼를 입고 지난 20일
광주 동구의 한 경로당을 찾아 인사하자
주민들이 반가움과 탄식을 함께 쏟아냈다.
이 지역구는 옛 전남도청과 금남로 등
5·18민주화운동 역사를 품은 구도심
지역이자 그의 고향이다.
현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도
활동하는 그는 ‘호남 몫’ 비례대표 제안을
뿌리치고 고향 출마를 선택했다.
박 후보가 매일 500번쯤 반복하는
자기소개가 있다.
“1984년 광주에서 태어나 이 동네
대성초·금남중·문성고 나왔습니다.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내과 의사를
하다가 고향 발전이 너무 뒤처지는 것
같아 한번 확 바꿔보고자 내려왔습니다.
국민의힘도 한 석 얻으면 민주당과
열심히 경쟁해서 지역에 도움이
되잖아요.
저를 좀 한번 키워주십시오.”
주민들은
“참말로 이 동네 사람이여?”
관심을 보이다가
“아이고 키 크고 젊고 빠지는 게 없는디
왜 2번으로 나온당가”
라며 말을 흐렸다.
광주 동·남을의 충장로와 금남로 등은
한때 호남 최대 상권으로 불렸지만,
서구 등지의 대규모 택지 개발과 공공
기관 타 지역 이전 등으로 급속히 쇠락해
이제는 텅 빈 상가들만 줄지어 있다.
인구가 계속 줄고, 노인 인구는 주민의
20%가 넘는 동네다.
거리에 사람이 없어 박 후보는 이발소·
철물점·식당·부동산·수퍼 등 가게 문을
일일이 열고 들어가 자기소개를 했다.
어느 미용실 사장이
“그만한 스펙이면 비례대표도 될
것인디 왜 지역에 나왔능가”
라고 묻자, 그는
“지역에 출마해야 이렇게 직접 인사드릴
수가 있죠”
라며 웃었다.
동네 특성상 지역구 내 179개 있다는
경로당을 최대한 많이 누비는 것이 가장
중요한 표심 훑기 전략이다.
손으로 ‘V’ 자를 그리며
“고향 발전을 위해 이번엔 2번을 뽑아달라”
는 손자뻘 후보를 본 어르신들은
“쓸데없는 고생 한다”
며 안쓰러워했다.
----20일 오전 광주 동구 학동거리에서 국민의힘
박은식 후보가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김영근 기자 >
그는 당선이 목적이 아니라
‘득표율 20%’를 위해 뛴다.
지난 총선엔 여당 후보가 없었고,
2016년 총선에선 새누리당 후보가
2.77% 득표에 그치는 등 우파 후보가
선거비 전액 보전(득표율 15% 이상)
기준도 넘긴 적 없는 지역이다.
그는
“어차피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테니,
이번엔 2번도 찍어서 여당 일꾼도
키우자”
면서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골목을 누비며 주민들을 만난다.
‘샤이 2번’ 주민들은 네 시간에
한 번꼴로 나타났다.
한 이발소 사장은
“이번에도 물먹겠지만 나는 찍어줄 테니
다음에도 꼭 다시 나와라.
그래야 여기에 발전이 있다”
며
“다른 지역에서 ‘전라민국’이라고 말하는 게
너무 듣기 싫더라”
고 박 후보의 등을 토닥였다.
한 수퍼마켓 주인은
“충청도처럼 좀 왔다 갔다 해서 지역
발전을 시켜야지 쓸데없이 자존심
세워봤자 뭐 해. 똑똑하고 야문 사람인
것 같으니 이번엔 내가 찍어드릴게”
라고 했다.
한 카페 사장도
“엄청난 용기를 내셨네.
이번에 떨어져도 또 나오셔라.
그 당이 호남 마음을 얻게 계속 노력을
해야 전국 정당다워진다”
고 했다.
그의 14시간 유세를 지켜보는 동안 지지
의사를 말해 준 유권자는 이 셋뿐이다.
유권자 열에 여덟은 그가 나눠준 후보
명함을 받기만 하고 말이 없었다.
박 후보는
“악플보다 무플이 무섭다고, 국민의힘에
대한 호남 정서가 그렇다”
고 했다.
둘은 반응했다.
“윤석열이고 한동훈이고 다 싫은데”
“물가 요새 너무 올라서 꼴 보기 싫은 당인디”
“왜 민정당 후신들과 붙어먹냐”
등의 말들이었다.
몇몇은 그에게 직접 전화해
“훌륭한 고교 후배라고 생각했는데
5·18 악마 전두환 놈의 당으로 출마하는
것이 쪽팔리니 당장 학교 이름을
명함에서 지우라”
고 요구했다.
그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5·18이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받게 특별법까지
만들었고 하나회도 척결했다.
지금 국민의힘은 그 후예들이 주축”
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그는
“발로 뛰며 선거운동을 해보니, 제일
중요한 것은 ‘먹고사는 문제’라는 걸
배웠다”
고 했다.
“제가 소위 ‘이념’ 문제에 적극 목소리를
내왔지만, 현장을 겪어보니 상권이 다
죽어가는 마당에 ‘빨갱이 타령’ 같은 건
부질없다고 느꼈습니다.
지금 여당이 고전하고 있는 것도 결국
먹고사는 문제에 명확한 해답을 내놓지
못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저도 코스트코와 이케아를 고향에
유치시켜서 상권을 살리는 게 최대
공약입니다.”
그가 건넨 명함을 한 시민이 받더니
바닥에 버렸지만, 그는
“바닥에 있는 명함도 그 자체로 홍보가
된다”
며 씩 웃었다.
양지혜 기자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무수옹
박은식 후보 브라보!!!
언젠가는 호남 혁명의 주인공이요,
제2의 김대중 같은 박은식으로 변할 것임을
확신하다.
박후보가 미워도 한번 더 쳐다보길 바란다.
그는 바로 광주의 희망이다.
신정문
박은식후보님, 정말 존경합니다
libedu
박근식 기대해본다. 그의 당선 여부는 그 동네
양심존재 여부이다.
TigerWoops
나도 호남출신이지만 정말 무식하고 맹목적인
지지층에 환멸을 느낀다.
전라인민 공화국 인민들은 세대가 바뀌어도
변할지 의문이다.
그냥 5일장으로 만족해라.
WEST BLUE
전라민국 사람들 군부 독재시대의 망령에서
아직 깨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갑다.
앞으로 한세기가 지나야 의식이 변할까?
구제불능 지역이다.
편한사람들
광주의 고정관념을 깨는것은 쉽지않다.윤석열이
잘해도 민주당이 잘해서그런줄알고,국힘과 정부가
병원짓고 백화점지어도 민주당이 잘해서그런줄아는
전라도 시민들...구제불능 같다.
그냥 전라민국을 고수하는 시민이 거의전부다.
그러니 민주깃발만 내세우면 당선되지...
생각이 언제쯤 바뀔려나?... ...
전라도표는 민주당의 덤이다.
Turtleusa
시간이 멈춘 전라도. 지금은 21세기,
2024년입니다.
시계가 언제 멈추었을까?
mylup
박은식후보는 불모지에 터럭 한올이라도 심으려
분골쇄신 분투하는모습 짠 합니다.
무찌르자 북괴군
전라도 사람들...정부에서 공들이는거는 돈낭비다
cheski
아무리 정성 들이도 말짝 도루묵이고 백약이 무효다.
젊은할미
저라민국은 아진도 판도라 상자에갇혀 세상을
어둡게 본다
그상자가열리면 세상은 너무도 밝아질텐데
PPP군
“끄지라 니는 안찍는다” 를 돌려서 말한거네 ㅎㅎ
더아름다운세상
굉주에 희망이 점구름처럼 보인다.
명산
대한민국에서 전라도는 인간성 도덕성엔
관심없다오로지 보수만 때려잡으면 독립투사다.
이런 좌파노예로 살아가는 미개한 특수지역이라
국가관 나라미래는 남의 나라일인가보다
Patriot
라도들은 왜 수도권으로 기어올라온 2세.3세까지
무조건 90% 이상 적폐좌파를 찍는지 이해가 않되.
뭐가 그리 뒤틀리고 배빼꼬였는지.
그리고 그 지겨운 5.18 타령은 언제까지 할거니??
정신
박은식 참 훌륭한 사람이구나 누가 알아 주든
알아 주지 않던간에 정말 젊고 능력있고 인간다운
사람이다
kang8899
진솔한 기사가 팩트다. 당선을 목표로 나온 게
아니라 지지율 높 힐려고 나왔다는 박은식 후보
눈 물겹다.
성원을 빈다.
최강북극한파
전라도 사람들은 정신 차려라.
송현380
이그~~ 전라도~~한심한 인간들~~
무조건 2번 안된다???~~~ㅉㅉㅉㅉㅉ
삶이
광주가 변해야 나라가 산다. 전라도에서도 2번
당선되어보자.
광주 어르신들이 진정한 애국시민이십니다.
국힘에 힘을 보태주세요.
다리꺼리
OOOO 소리 안들을려면 느그들이 잘해라
늙은이들이 저러니 젊은 애들이 따라가지
박은식님 적극 지지합니다.
노가리
전라도사람들아. 각성해라.
無影塔
전라도 민심이야 언제나 바뀔 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