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아름다운 5060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담북장 지레김치가 그리워
그산 추천 0 조회 349 23.11.24 14:07 댓글 29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3.11.24 14:28

    첫댓글 네 맞아요

  • 작성자 23.11.24 14:54

    네 맞습니다. 따스한 겨울 되세요 !

  • 23.11.24 15:12

    지레김치 처음들어 보는 단어이나
    담북장과 더불어
    우리 정서가 듬뿍 서린 단어 같아
    정감이 갑니다.

    요사이는 김장도 잘 담구지 않는 모양인지
    옛적 김장때의 정겨운 풍경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지요.

    구수한 추억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건필 유지하시고 행복하세요.

  • 작성자 23.11.24 15:19

    반갑습니다. 어릴때 저희집에서는 김장담그기전 배추 몇포기를 담궈서
    김장먹기전까지 먹었습니다. 작은 나라지만 지역마다 김치담구는 방법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지레김장 담궈먹는 사람이 없을거 같습니다
    댓글 감사드리며 즐거운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

  • 23.11.24 16:16

    예전 토지, 아리랑, 태백산맥, 여명의 눈동자 읽을때 이상하게도 사람들과 그동네가 내맘대로 그려지는겁니다, 다 읽고난뒤 정말로 실존인물들과 헤어져서 다시는 볼수없는 상태인거 같아서 정말 서운했어요, 이글을 읽는데도 어떤사람들과 어떤 동네가 떠오르네요, 담북장과 지레김치도 내가 방금 그렸어요, 정말 별꼴이 반쪽입니다, 오늘 억수로 춥네요, 혼자서 바닷가걷다가 돌아가려고 지금은 차안입니다

  • 작성자 23.11.24 16:35

    반갑습니다. 몸님의 상상력이 아주 뛰어나십니다. 제글속에 나오신 분들은 거의 다 안계시지만
    어제 처럼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말씀하신 글들은 소설로 드라마로 다보았는데
    특히 여명의눈동자는 길거리 신문게시대에서 매일매일 다음편을 기다리며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날이 많이 추운데 바닷가 산책을 가셨군요. 댓글 감사드리며 추위에 건강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23.11.24 17:17

    에효 엄니김장김치 생각나네유 ㅎㅎ
    어릴적엔 보통 한집에 100포기를
    그걸 동네돌아가며 품앗이로 ㅎ

  • 작성자 23.11.24 17:24

    그시절 겨울이 오기전 연탄 들여와 광에 쟁여놓고 온식구가 모여 김장 담궜지요.
    갓담근 배추속에 노랗고 여린 배추를 싸먹으면 얼마나 맛있던지
    영월에 살때는 아내와 둘이 김장담근적도 있고 그시절이 생각나 한번 써봤답니다

  • 23.11.24 17:58

    @그산 지금도 얼마든지 할수있는데 ㅎㅎ구차니즘

  • 작성자 23.11.24 19:45

    @지 존 지존님은 팬들이 전국각지에서 김장을 보내주니 직접 안담궈도
    올겨울 무난히 보낼것 같네요 ㅎㅎ

  • 23.11.24 19:46

    @그산 ㅎㅎㅎ에고

  • 23.11.24 21:06

    오늘도 좋은 글..수작입니다.
    이리말하면 제가 평가위원도 아닌데 건방져 보일라나...ㅎ
    아무튼 글이 평화롭고 참 따뜻합니다.

    지레라는 말은 지레 짐작이니
    지레 겁먹는다느니..가끔 사용하는 말인데
    김장에도 쓰는지는 금시초문.. 하나 배우고 갑니다...

  • 작성자 23.11.24 22:06

    감사합니다. 제글은 그저 옛날의 따스했던 기억들을 돌이켜서 쓰고 있습니다.
    어머니와 외할머니는 지레김장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셨지요. 아마 미리하는 김장이라는 뜻이었을 겁니다.
    두분다 병약하셔서 외할머니도 어머니도 68세 추운겨울에 돌아가셨습니다

  • 23.11.24 23:09

    노래 잘들었습니다
    너의 하얀 생애 속에 뛰어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
    좋은 시에 애정하고 듬북장 끓는 냄새 폭폭하고 쏙쏙씹히던 콩알갱이들 구수한 듬북장 찌개

    이곳은 김장 전에 하는 김치를 아시김치라 하던데 이제 그 말 쓰는 사람도 드물어요 아시김장
    아시절임 ㅎㅎ 겨울로 들어 왔습니다 오늘부터 감기 조심하세요~

  • 작성자 23.11.25 08:29

    반갑습니다. 문정희님의 시는 직진형이고 솔직하여 좋아합니다
    갓삶아 아직은 아삭거리는 담북장을 깨물어 먹던 그시절의 맛 잊지 못합니다
    강릉에서는 지레김치를 아시김치라 하는군요. 저는 그러한 순수 우리말을 사랑합니다
    강릉은 신입사원때 3개월 살았고 수많은 추억이 있는 마음의 고향입니다
    항상 따스한 댓글 감사드리며 추워진 날씨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 23.11.25 02:04

    담북장, 지레김치의 뜻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 작성자 23.11.25 08:29

    반갑습니다. 아름다운 순 우리말입니다
    시인님들이 순수 우리말을 많이 발굴하여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23.11.25 07:33

    담북장이 익는 풍경, 지레 김장으로 입맛이 도는 밥상,
    땅에 묻어둔 살얼음 낀 김장 김치와 두부,
    이제는 차츰 멀어져 가는 고향의 맛, 그 소중하고 귀한 기억..
    언제나처럼 정감이 가득한 그산님의 진솔한 글을 읽으며
    오래 전 새댁 시절 포천 우리 집 뒤꼍에 묻어두던 김장독을 떠올립니다.
    맞벌이하는 며느리 힘들다고 시어머님이 매년 김장을 해다 주셨지요.
    엄동설한에 그 김장독을 열고 김치를 꺼내는 작은 수고만으로 긴 겨울 밥상이 풍성했더랬습니다.
    저도 그산님 글을 통해 추억 한 조각 소환하고 갑니다. ^^

  • 작성자 23.11.25 08:30

    반갑습니다. 포천에서 신혼생활을 하셨군요
    제가 포천에서 군대생활하던 70년대말 아침 보초때 백엽상 온도계가 영하 28도까지 떨어졌던 적이 있습니다
    예전엔 모두 뒷마당 깊이 파서 김장독을 묻고 추운 겨울아침에 꺼내오느라 어머님들이 많이 힘드셨을겁니다.
    남편분이 그렇게 자상하고 좋으신게 훌륭하신 어머니아래 성장하셨기 때문이라 생각해 봅니다
    항상 정성 가득하신 댓글 감사드리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 23.11.25 08:37

    집에서 담근 김치가
    그래도
    정겹고
    맛이 있지요 ᆢㅎ

  • 작성자 23.11.25 10:01

    그렇습니다 온가족이 둘러앉아 담그는 김장김치가 정말 맛있습니다
    함께 김장을 담그던 분들은 이제 모두 안계시십니다
    시장에서 사온 김장김치를 먹으면 그시절을 그리워합니다

  • 23.11.25 08:58


    아직도 땅을 파고
    동치미와 김장김치 한독은
    땅에 묻고 먹습니다
    그 맛을 아는 사람은 알겠지요
    이제 모두 떠나고 혼자서만 지키는 집
    대문 앞엔 40년 이된 감나무가
    해마다 감꽃을 피우는 우리집
    언젠가는 나도 이집을 떠나 먼 여행길에
    오르겠지만 힘이 남아 있을때까지는
    땅을 파고 장독을 묻을 거니까요
    그산님
    글을 즐겁게 읽었습니다 ~^^

  • 작성자 23.11.25 10:04

    반갑습니다. 아직도 김치독을 땅에 묻고 추운겨울날 독에서 꺼내서
    드시는군요. 모두 떠난집 오래된 감나무와 함께 혼자 지키는 모습이
    한폭의 그림처럼 정겹고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감사드리며 추운날씨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 23.11.25 11:50

    담북장... 오랜만에 들어보는 단어네요.

    오래전에 '청국장이라고 하지 말고 담북장이라고 하자'고 제안했었는데,
    둘은 서로 다르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어차피 삶은 콩을 따뜻한 곳에서 발효시키는 건 같은데
    사소한 걸로 서로 다르다고 나누는 듯했어요.
    (그때 그들이 내세운 이유는 지금 기억나지 않지만...)

    그리고 담북장이라는 단어가 전국적으로 썼던 게 아니고
    충청도 지역에서만 썼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려울 거라고....

    암튼 지금도 같은 생각입니다.
    청나라를 연상시키는 청국장 말고 담북장으로 바꿨으면 좋겠어요.

  • 작성자 23.11.25 16:52

    반갑습니다. 담북장을 아시는 분이 많지 않은데 이렇게 응원까지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저희 외가가 청주라서 그런지 어릴때부터 저희집은
    초겨울이면 메주와 함께 아랫목에 담북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장성해서 사회에 나가보니 모두들 청국장이라 하고 담북장이란 말을 쓰는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 담북장하면 왠지 따스한 느낌이 듭니다

  • 23.11.25 16:47

    옛날 김장하는 날은 동네 잔치였지요
    돌아가면서 품앗이로
    마당 한가득 절여진 배추며
    지푸라기 위에 빨간 고무다라에
    가득한 양념들
    한잎 얻어먹으려고 기웃거리던 동네 꼬마아이들 ㅎㅎ
    행복한 시절이었습니다

    담북장
    전라도에서는 메주~~ 맞나요?

  • 작성자 23.11.25 17:00

    가리나무님 반갑습니다. 가리나무님의 글은 항상 정감있고 어린 시절의 추억을 생각나게 합니다
    메주는 콩을 삶아서 덩어리를 만들어 새끼줄에 뀌어서 양지바른 대들보에 매달아 놓았고
    담북장은 콩을 삶아 뭉치지 않고 대바구니에 담아 아랫목에서 발효시켜 된장찌개에 띄어 놓고 같이 먹었습니다
    댓글 감사드리고 자주오셔서 재밌는 사연 삶방에서 함께 나누면 좋겠습니다 ^^

  • 23.11.27 10:12

    담북장, 지레김치, 온양장, 다 정겹게 다가옵니다~~
    어제는 오랫만에 아산 배방에 옛모습 그대로 리모델링 해놓은 고향집에서 형제들 모여 김장하고 왔거든요~~
    대장엄마가 돌아가셨으니 장녀인 제가 지휘(?) 했답니다~~

  • 작성자 23.11.27 21:50

    반갑습니다. 배방이 고향이시군요. 저는 영월에서 살다가 아내의 고향 충남으로
    97년봄 이사와서 온양시내에 한동안 살다가 지금은 천안 인근에 삽니다.
    담북장 지레김치 온양 모두 지금은 잘 사용안하는 단어가 됐지만
    옛추억이 듬뿍 담긴 그리운 단어들입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