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에도 막음직스러운 고등어 갈비찜입니다.
오랜만에 고등어자반을 구입했는데
싼맛에 구입하고 보니 크기도 작고 그대로 구이로 먹기에는 왠지 맛에대한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하여 양념장 발라 고갈비구이를 해보기로 합니다.
고갈비~~ 고등어 앞뒤로 양념장 발라 구운요리를 일컫습니다.
고등어를 밀가루묻혀 앞뒤로 노릇하게 구어 양념장 발라 뚜껑덮고 찜을 했으니
고갈비찜, 고등어갈비찜이란 말이 더 어울릴듯 하네요
뚝배기 보다 장 맛이라고
고등어보다 양념맛이 더 좋은 고갈비찜 입니다.
잠들기 전에 인터넷에서 고갈비 레시피를 한번 찾아봤는데 그다지 맘에 와닿는 그림이나 양념이 없더군요.
그러고 보니 6개월새 많이 발전했습니다.
남의 요리만 따라하다가
나만의 요리, 나에게 맞는 맛을 찾을줄도 알게 되었으니까요^&^
일반적인 구이요리에 한단계 덧붙여 양념장만 발라 살짝 쪄준다음
고명을 얹었을 뿐인데
사뭇 고급스러운 요리란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고갈비찜으로 태어나 기쁨을 안겨 줍니다^&^
향상 새로운 요리에 도전할때면 설레임반 기대반으로 시작을 해
보통은 해냈다는 뿌듯함 기쁨으로 끝을 맺습니다.
오늘도 역시 그런 하루 입니다.
바로 이것이 마트가 문을닫기 바로직전 번개처럼 사들고 들어온 고등어 자반입니다.
우리동네 마트엔 이렇게 싼 자반 팔지 않습니다.
생고등어를 구입해 전날 직접 소금뿌려 숙성시켜 파는
좀 비싼듯 하지만 씨알굵고 삼삼하니 맛좋은 자반만을 몇년째 구입해서 먹어왔는데
막상 집에오는 길의 마트에서 저렴해도 한참 저렴한 자반을 사놓고 보니
비린내가 많이 날지~~ 아님 너무 짜지 않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맛에 대한 확신이 없는만큼 선뜻 구이로 해먹기 보다는 양념장 발라 구워주기로 합니다.
가위로 머리와 꼬리 그리고 지느러미를 잘라준다음
깨끗이 씻어 비린내제거와 염분도 낮출겸 쌀뜨물에 20~30분간 담가줍니다.
쌀뜨물에서 건져낸 자반은 물기를 닦아내고
부침가루나 전분가루를 앞뒤로 고루 묻혀 줍니다.
밀가루 또는 전분류등을 묻혀 구워주면 기름도 튀지않고 생선의 비린내도 많이 나지 않을뿐더러
맛또한 월등히 좋아집니다^^
그림과 같이 앞뒤로 노릇하게 자반을 구워줍니다.
보통은 이렇게 구워 그대로 밥위에 얹어 그냥 먹어왔습니다.
우리 가족은 다른생선보다 짜지 않은 자반구이를 엄청 좋아합니다.
이번엔 좀 색다르게 고갈비 양념을 얹어주기로 합니다.
세마리분량의 고갈비찜 양념장 만들어 볼까요?
갈비양념 2스푼,고추장 1큰술, 맛술1큰술, 육수 1½큰술, 청,홍고추 1개씩, 당진양파 한큰술, 다진마늘 반큰술.
(너무 자극적이고 퍽퍽한 양념맛은 사절 이므로 심심하게 만들었어요)
노릇하게 구워진 자반위에 양념장 얹고 식탁 차리는동안 뚜껑을 덮고 중약불에 찜을 해줍니다.
집과 여자 그리고 요리는 꾸미기 나름이라고~~ ㅋㅋ
고명을 얹어 줍니다.
길게 채썬대파 올려주고 생밤 두개 깎아 채썰어 뿌려주고 썰어놓은 홍고추 몇개 살짝 올려주고 맨위에 무순...
짜잔~~ 완성 입니다^^
마치 한 요리 같습니다 ㅎㅎ
맛을 볼까요?
달착지근하니 깊은맛이 감도는 천사표 갈비양념에 고추장을 넣었으니
너무 맵지도 짜지도 않고 삼삼한 양념맛이 입맛을 자극합니다.
넘 맛있어요~~^&^
뒤늦게 출근하기전 화장끝내고 식탁앞에 앉은 딸내미 고갈비 입니다.
모양도 이쁘고 맛도 좋다고 추켜세워 줍니다^&^
대단한 엄마라네요~~
늦은밤 집에돌아와서 몇시간 안자고 일어나 날마다 한가지씩 요리를 해준다고 ㅎㅎ
자기는 귀찮아서라도 절대 하지 못할 요리블로그까지 ....
저 이런 여자랍니다 !!
첫댓글 보내며.
추켜 세워줄만 합니다.
정말 대단 하세요.
지는 게을러서리.....
저 이런 여자에
군침 돌다 갑니다. 고마워요.
옥이님께서 들려주셨네요 ㅎㅎ
감사합니당^&^
어머나^^
그리운님
단아하고 얌전한 요리 솜씨에 반하고 갑니다.
그리운님 의 팬 되겠어요
어머! 음악소리님까지~~ 오셨어요?
산방이 아닌 예서 만나니 더욱 반갑습니당^&^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제 블로그에 담아갑니다.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바조구기님^&^
오늘 저녁메뉴로 좋은것 같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