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 곽재구
사랑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세월은 가슴팍에 거친 언덕 하나를 새겨놓았다
사람들이 울면서 언덕을 올라올 때
등짐 위에 꽃 한 송이 꽂아놓았다
우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눈물을 모아 염전을 만들었다
소금들은 햇볕은 만나 반짝거렸다
소금은 소금 곁에서 제일 많이 빛났다
언덕을 다 오른 이가 울음을 그치고
손바닥 위 소금에 입맞추는 동안
세월은 언덕 뒤 초원에
무지개 하나를 걸어놓았다
* *
세월은 가슴팍에 거친 언덕 하나를 새겨놓았다
어쩜 시인들은 이런말로
인생을 표현하는지
모든 예술 학문이 다 위대하지만
시인이 으뜸인 듯 합니다
함축된 몇줄로
가슴 떨리게 하니 말입니다.
또 가슴 열불나게 하는 말종이 하나있으니
질긴 장마를 어찌 지낼야 될지
슬슬 끝이 보이는 듯한데
참 끈질깁니다.
특별한 인연의 땅친카페 여러분!
심상치 않은 빗줄기가
지리한 7월을 만들것만 같습니다.
별써 사방이 무너지고 휩쓸리고
모두가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나다니는 것, 먹는것 등
조심하며
건강한 여름나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P.s
제가 늘그막에 다시 황혼 육아를 시작하여
집 떠난지 두달입니디다.
컴도 낮설고( 애플 메킨토시)
집도 설코
사는게 꼬여 매우 힘들어
글도 사진도 맘에 들지 않으니
너그럽게 보아주십시길...
카페 게시글
이야기방
<7월의 출첵> 여름,장마
라벤다향기
추천 0
조회 77
24.06.30 22:35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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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1번 7월 첫날 모두 건강한 7월을 보내길
2.. 초여름이 없어진 것 같은 더위에 기다리던 비소식이긴 하였으나
장마가 시작되고나니 온통 습한 기운에 모기와 파리까지 극성대니
방콕으로 들어가고 잡지만, 뭔가 해야만 될 숙제처럼 머릿속을 털어내려
7월의 첫날 아침 일찍 공방에 있습니다. 또 잊기전에 출쳌부터하고...
3...글도 사진도 좋기만 합니다
매우 힘들다는 말에 위로의 말을보냅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니''
푸근한 미소
부드러운 목소리
맛깔좋은 음식솜씨
그대가 보고싶소^^
고맙소~우리 모두 보고싶소~
4..날씨는 꿉꿉해도
마음은 쾌청하시게요.~
출첵 시, 여러 맛이 좋아요!~^^
5. 용케도 오랜 시간 헌신해 오신 라벤다 향기님~~
살뜰히 골라 올린 시들~ 고맙니다 감사합니다
건강 잘 지키소서~
6.날씨가 이러니 몸땡이가 사방데 언덕을 맹그는구마. 작년 장마시즌때도 엄청 삭신쑤셔서 염전밭이었는디..ㅋ 그나저나 황혼육아라니 위대하네. 첫째때와 그대의 몸이 다르다는걸 잊지말고 꾀도 좀내며 해. 아기가 몇개월인데?둘째여?
둘째는 무신~
울아들 며뉼이 여그 인천에다 개업을 했어
그려 혼자인 손녀 어찌하지 못해 돌봐주고 있어
아가보다 더 신경쓰여 학원도 데불고 가고
다 젊은 엄마들 틈에 늙은 할미가 끼여 있어
챙피하냐고 물었더니 자긴 더 좋대
핢미가 운전도 하니까 ㅋㅋㅋ
@라벤다향기 그 손녀와 대단한 인연의 끈이네그려. 다 키워주는구마. 인천으로 이사가게 생겼구먼.ㅋ 즐거운 피곤을 축하해. 신경을 쓰며 살아야 치매도안오고 건강하다고하니 손녀에게 감사할일이여.
@땅바닥 오랫만에 듣는 그대 목소라 아직 살아있네~~,
잘 지내고 선선한 기운돌땨
꼬~옥 보세~
7번..7월 파이팅~~!!
벌써 일년의 반 살을 먹어부렀구마~~
8번 황혼 육아 쉬운일 아닌데도 잊지않고 좋은 시와 더불어 출첵글 올려준 선경이 고맙고 땅친 친구들도 보고싶다 세상이 어찌될려고 각종 사건 사고에 아까운 목숨들~ 넘 가슴 아픈 날이다 모두들 정신 바짝 차리고 건강하게 잘 지내자
9,나는 음악을 만드는 작곡가를 젤 위대하다고 생각하는데 시인도 못지않구만.
육아가 얼마나 힘든지 안해본 사람은 잘모르지
70에 육아라니 어쩔수없지 이또한지나가리라 아이는 크게되어있으니
ㅎㅎ
10.나다니기가 무서봐 ㅠ
다들 건강하고 가실에는 꼭 보도록하세~
11 여름이 점점 힘든 나이인가 봅니다. 잘 이겨내봅시다요~~
지금부터 딱 한달이면 큰더위는 가니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