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ESC] 이보은의 쿠킹 톡! 톡!
생선매운탕. 박미향 기자
Q 요즘 대구가 제철이라서 큰 대구 한 마리를 샀어요. 시장 상인은 손질해주면서 대구 알과 곤이 등도 주었지요. 대구매운탕을 끓일 때, 먹기 직전에 대구 알을 넣으라고 하던데 막상 그렇게 해보니 국물이 탁해지고 알 모양도 흐트러졌어요. 대구매운탕 잘 끓이는 방법이 있을까요?
A 대구매운탕의 대구는 손질해서 구입할 때 알, 곤이와 대구의 살 등은 따로 분리해서 가져오는 것이 좋아요. 일단 염도가 낮은 소금물로 알과 대구의 살 토막, 내장 등을 각각 씻어요. 대구 살은 뜨거운 물을 끼얹고 바로 찬물에 헹궈 살의 탄력을 유지하는 게 좋아요. 대구 알과 곤이 등의 내장은 각각 체에 담아 물기를 뺍니다. 대구매운탕의 국물이 얼큰하게 끓으면, 살짝 데친 대구 살을 넣고 한소끔 간이 배도록 끓인 뒤에 알과 내장을 넣어요. 간을 맞춰 마저 끓이면 됩니다. 매운탕 국물에 알과 내장의 즙이 흘러 쓴맛도 없을 뿐 아니라 국물이 탁해지지 않아 깔끔한 대구매운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보은 요리연구가 겸 쿡피아 쿠킹스튜디오 대표
A 대구매운탕의 대구는 손질해서 구입할 때 알, 곤이와 대구의 살 등은 따로 분리해서 가져오는 것이 좋아요. 일단 염도가 낮은 소금물로 알과 대구의 살 토막, 내장 등을 각각 씻어요. 대구 살은 뜨거운 물을 끼얹고 바로 찬물에 헹궈 살의 탄력을 유지하는 게 좋아요. 대구 알과 곤이 등의 내장은 각각 체에 담아 물기를 뺍니다. 대구매운탕의 국물이 얼큰하게 끓으면, 살짝 데친 대구 살을 넣고 한소끔 간이 배도록 끓인 뒤에 알과 내장을 넣어요. 간을 맞춰 마저 끓이면 됩니다. 매운탕 국물에 알과 내장의 즙이 흘러 쓴맛도 없을 뿐 아니라 국물이 탁해지지 않아 깔끔한 대구매운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보은 요리연구가 겸 쿡피아 쿠킹스튜디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