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월요일.
온 미국인 열광하는 행사중에 하루이네요.
아이들의 학교에서도 아침 8시30분부터 할로윈 퍼레이드를 했네요.
담임선생님부터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엄마들도 할로윈 의상을 준비해서 입고왔네요.
교실에서는 엄마들이 준비해준 사탕과 초코렛을 반 전체 아이들과 나누어 먹고요.
집에 돌아가서는 저녁 6시부터 가가호호집집마다 돌아다니며,
" Trick OR Treat " 이라고 하면서 돌아다닙니다.
( 과자를 줄래? 아님 장난을 칠래? ) 하고 다니면서 아이들이 사탕을
얻는날이랍니다.
이웃들은 찾아올 아이들을 위해서 컵케익이나 쿠키, 사탕이나 초코렛등을
준비하였다가 찾아온 아이들에게 나누어준답니다.
어떤집들은 아이들이 찾아올 시간에 자기들이 없을때엔 문밖에 사탕을 꺼내놓고는 한개씩만 가져가라고 써 놓답니다.
그런데, 반드시 부모님이 동행을 하여야 하구요.
집밖에 현관등이 켜진 집에만 찾아다니는것이 예의랍니다.
이웃들이랑 이러면서 이야기도 하고 친하게 지내기도 하지요.
그런데, 올해부터는 필립이랑 폴이는 이웃집을 돌고 다니는 일을 안하고요.
성당에서 하는 성인축제의 날 행사에 참가를 했어요.
원래 이날의 기원은 모든 성인들을 위한 축일에서 비롯된것인데요.
아마 좋은 날이 상술과 만나서 이렇게 유흥적으로 바뀌었거든요.
아마 우리나라의 빼빼로데이쯤일꺼예요.
오늘 하루 어른인 저도, 아이들도 즐거운 날이였네요.
아이들 학교 할로윈 퍼레이드에서.(선생님들과 유아원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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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선생님들과 아이들.
필립이와 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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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선생님과 폴이. (하얀 닌자옷을 입은 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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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보이 모자를 쓴 아빠와 앞의 딸, 그리고 뒤에 아이를 안고 오는 엄마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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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땡큐
저도 미국과 캐나다에서 두번 경험 했는데,,
사탕과 초코렛을 바가지로 줬던 기억이 있었지요.
아이들도, 저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우리와는 다른 방법으로 이웃들과 친해지는 시간이기도 하고요.
관서지인님.
갑자기 추원진 날씨에 건강 주의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