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근 본 공포영화 중에서는 진짜 오랜만에 "영화"다운 영화였음. 화면구성 사운드 분위기 빠지는게 없다.
몇몇 장면은 자막 때문에 화면 못생겨져서 자막 없이 보고 싶었음ㅋㅋㅋㅋ 제작비 별로 안 썼던데 티 안 나고 화면 구성이나 느낌이 다 너무 ㄱㅊ하더라
난 일렉 세게 들어간 락 음악 잘 쓰는 영화, 특히 공포 영화가 그러는 거 진짜 좋아하는데 딱 그런 스타일이라 음악 선택도 다 좋았고, 연기도 다 잘 함. 깔끔하다 못해 출연진 성비까지 깔끔하네.
솔직히 존잼!! 이런 건 아니지만 걍 누가봐도 요즘 영화 같고 세련된 느낌이라 좋아. 악마 쪽이라 애초에 한국인이 무섭기는 어려울 거 같으니까 그냥 기묘한 분위기나 긴장감을 즐기는 쪽으로 생각하면 될 듯.
유일하게 촌스러운 건 악마의 프레임 웅엥하는 홍보멘트;;
근데 스마일2도 그렇고 요즘 서양 공포양화 왜 이렇게 스스로 얼굴 으깨서 죽는거 선호함? 특히 피 다 터지고 앞니 나가고 코 뭉개져서 콧구멍만 남는 그 얼굴 분장??
애초에 그렇게 해서 사람이 죽긴 해...?
첫댓글 오 추천 ㄱㅅ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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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뭔가 피곤 예민 긴장 이런 무드인데 직감도 좋음 너어어어무 좋아
하준아 나 오늘 봄 진짜 하고싶은말 너무 많아 영화 재밌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