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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11월 26일 출석부 - 첫사랑, 첫사랑...
달항아리 추천 4 조회 576 23.11.26 00:01 댓글 8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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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1.26 10:44

    그리스 로마 신들의 사생활을 보다가
    영화 한 편.. 이입돼서 잘 읽었어요
    소나기도 생각나고
    메디슨카운티의 다리도 생각나고
    김광석도 생각나고
    사랑의 불시착도 생각나고...
    달항아리님의 남다른 시선따라
    오래전 보았던 그 아릿함도 떠오르고
    몽글몽글 해집니다.
    첫 출석부...멋드러지게 장식하셨어요~
    역쉬...최곱니다.
    휴일...행복으로 꽈악 차시길 빕니다~

  • 작성자 23.11.26 15:40

    맞아요, 소나기하고도 연관이 있고,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와도 이루지 못한 비련이라는 점에서 맥락이 닿고요.
    사랑의 불시착은 저는 못봤는데, 그렇게 재밌고 멋진 드라마였다고 하대요.
    아니, 그 커플은 진짜, 둘 다 그렇게 잘나고 이쁘고 잘생기면 어쩌자는 거요? 엉? ㅎㅎ
    최고라고 저를 칭찬하시는 우리 몽연 갑장이 최고랍니다.
    그대의 휴일 오후도 행복으로 꽉! 채우시길! 감사하오. ^^

  • 23.11.26 15:49

    아직 젊으십니다.
    조금이나마 남은 젊음을 잊어버리시마시고 다태워버리시도록요
    마시고 아껴쓰세요

  • 작성자 23.11.26 15:42

    ㅎㅎ 그런가요? 아직 청춘이요?
    호뱐청솔님이야 말로 멋지게 잘 익어가시는 로맨스 그레이십니다.
    사실 환갑 진갑 지나면 노인인데, 저부터도 스스로가 늙은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아요.
    그저 남은 날들 좀 더 건강하게 살 수만 있다면 커다란 행운이겠지요.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평안한 오후 되시어요.

  • 23.11.26 11:35

    첫번째 포스터의 사진 처럼
    고3 늦봄 동복을 막 벗을 즈음에
    교복입은 여학생과 밤새 비를 맞으며
    저런 모습으로 걸을 적 있었는데.. 에~~ 휴~~~

  • 작성자 23.11.26 15:45

    지금도 미남이신데 그 시절엔 도대체 얼마나 잘생긴 미소년이셨을지,
    얼마나 많은 소녀들의 가슴에 불을 지르셨을지 ㅎㅎ
    이 댓글을 보며 상상해봅니다.
    어떤 소녀가 산애님으로 인해 심한 상사병을 앓았다는 글을 읽은 기억도 나요.
    세월은 살같이 흐르고 산애님은 지금도 멋진 모습으로 건재하시네요.
    감사합니다. 평안한 오후 되시어요.

  • 23.11.26 12:28

    어휴 ! 장문의 글이라
    걍 출책만 하구가유

  • 작성자 23.11.26 15:46

    어이쿠 죄송해요 ㅎㅎ
    그래도 출첵을 하셨으니 감사합니다. 의리의 지존님. ^^
    날이 좀 풀렸네요. 다음 추위에 대비 잘하시고 평안한 날들 되시길요.

  • 23.11.26 12:56

    역시나..
    달항아리님 이셔요.^^
    전 제목보고 달님 첫사랑
    이야긴줄 알고 솔깃 했잖아요 ㅎㅎ

    전에 티비에서 하길래 집안일 하면서
    건성으로 봤는데 덕분에 내용을 상세히
    알았네요
    모녀 2대에 걸친 애틋한 사랑이야기
    잘봤어요
    고색 창연한 설정에~뒤집어졌다는요
    언어의 마술사가 따로 있겠나요 ㅎ

  • 작성자 23.11.26 15:48

    이렇게 맨날 저를 칭찬해주시니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
    해솔정님을 여기서 또 만나서 이렇게 게시글 댓글로 정을 나누니 참 기쁘고 즐겁습니다.
    그러게요, 무슨 일제 강점기도 아니고 ㅎㅎ
    60년대 후반에 집안끼리 정혼이라니, 하긴 그때만 해도 그런 집안이 있을 수도 있겠어요.
    영화 전반에 걸쳐 말도 안 되는 우연의 연속인데
    그 우연을 억지스럽지 않게 풀어나갔으니 그게 감독의 역량이겠지요.
    항상 따뜻한 말씀 감사해요. 평안한 오후 되시어요.

  • 23.11.26 14:03

    네 오늘 아침 영화 보고 식사 후에 출석합니다.

  • 작성자 23.11.26 15:49

    점심 맛나게 드셨어요?
    저는 오늘 교회 식사당번이라서 허리가 아프도록 일을 하고 왔습니다. ^^
    항상 성실하신 자연이다님 감사합니다. 평안한 오후 되시어요.

  • 23.11.26 14:17

    길지만 짧게 느껴지게 하는
    마법가루를 글 모퉁이 마다 뿌려놓아서
    아껴가며 읽어야 하는
    달쌤의 영화평론
    오늘도 감사히 야금야금 쪼매씩 읽으려 했는데
    어느새 후딱,
    단숨에 읽었다는...ㅜㅜ

    나도 비오는 날
    갑자기 내리는 소낙비에
    남성 분의 재킷을 우산 삼아
    따스한 불빛이 흘러나오는
    카페를 향해 후다닥 뛰어가는
    장면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ㅎㅎㅎ)
    어느 늙은 여인으로 하여금
    주책스런 소원을 꿈꾸어 보게하는 첫사랑에의
    영화 평론~짱이예요

    첫사랑은 추억속에 머물러
    있을 때가 더 아름다운 것이라고들 모두 말하기에
    찾아볼 엄두도 안내었지만
    긴 세월이...
    흘러간 시간들에 대해
    자비로워진 이 연식에 우연이라도 마주치면
    어떤 느낌일지...
    경험해보고도 싶네요~ ㅎ

  • 작성자 23.11.26 15:52

    이렇게 구구절절 또르르 구슬 구르듯 선명하고 고운 댓글이라니!
    우리 또르르님 게시글 쓰시면 또 얼마나 멋지게 쓰시게요.
    얼른 한 편 올려주시어요. ^^
    2018년 가을에 수표교 다리에서 처음 만났던 또르르님,
    저도 송년회 간답니다. 제가 개띠방으로 찾아가서 우리 또르르님 반갑게 만나겠어요. ^^
    감사합니다. 평안한 오후 되시어요. ^^

  • 23.11.26 15:34

    영화 는 안 봤지만
    첫 사랑 💕 말만 들어도 가슴 요동 치는 단어
    이젠 추억으로 남은
    우연히 마주쳤다 화들짝 놀라서 숨어버렸던
    가슴무너져 내렸던 그런 사랑
    옛기억을 소완 해 내는 달 님의 영화 이야기 줄거리

  • 작성자 23.11.26 15:53

    우왕~~ 댓글이 한 편의 시입니다!
    나오미님의 댓글이 제 가슴에 잔잔한 물결을 일으키네요.
    대전 미인 나오미님의 첫사랑의 기억, 궁금해집니다.
    언제 한 번 삶방에 풀어내주세요. ^^
    고우신 님, 저랑 같은 믿음을 가지신 님,
    나오미님 감사합니다. 평안한 오후 되시어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3.11.26 15:56

    넘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기나긴 글을 올린 송구함이 가시는 느낌입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
    그러게요, 아프게 헤어진 둘의 자식이 부모 세대 대신 맺어진다는 설정,
    진짜 억지인데 그 우연이 보는 이의 마음 속에 먹혀드니, 감독과 배우들의 역량이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부족한 글을 좋아해주시니 아주 기운이 납니다.
    저야말로 정말 정말 감사해요. 시내님이 너무 좋아요 ㅎㅎ
    평안한 오후 되시어요.

  • 23.11.26 15:30

    편안한 휴일오후
    잘 즐기고 계신가요
    나른해 집니다~ㅎ

    한잔의 커피가
    삶의 윤활유 같고
    피로회복제 같습니다~♡

    첫사랑이 누구였던가?
    늘 헷갈립니다~ㅋ

    행복은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니고
    우리 마음속에 있죠

    오늘도 마음속 행복
    살며시 꺼내시고
    잘 사용하시기 바래요~@^^@

  • 23.11.26 15:30

    When a man loves a woman/Michael Bolton
    https://youtu.be/MUuNDb-nm5M

  • 작성자 23.11.26 15:58

    애처가 피터님, 사모님이 미국에 가셨지요?
    돌아오실 날짜가 가까운가요?
    피터님은 외모도 멋지시고 성품이 좋으셔서 따르는 아가씨들 많으셨을 것 같으니
    누가 첫사랑이었는지 헷갈리신다는 말씀이 이해가 갑니다. ^^
    늘 변함없이 많은 회원들을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피터님,
    감사합니다. 평안한 오후 되시어요.

  • 작성자 23.11.26 15:59

    @피터 마이클 볼튼의 웬 어 맨 러브즈 어 워먼, 저도 좋아하는 곡입니다.
    오랜 세월 많은 이들의 아낌을 받는 영화도 노래도,
    그렇게 수명이 긴 이유가 있지요.
    좋은 노래 선물도 감사드려요. ^^

  • 23.11.26 22:40

    @달항아리 옆지기는 12월 14일에 옵니다
    너무 어릴적이라서 그래요~^^

  • 23.11.26 22:41

    @달항아리 즐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11.26 22:47

    @피터 우와~~ 사모님께서는 자유부인, 피터님께서는 자유남편으로 지내실 날이 보름도 더 되게 남았네요ㅎㅎ
    거의 24시간 붙어지내는 저희 부부는 피터님 내외분이 부럽습니다. ^^

  • 23.11.26 17:49

    한때의 유행으로 사라지지 않고
    세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가치있고 격있는 고전풍의 예술이라는 뜻인 클래식.

    영화제목이 클래식이라서
    클래식 음악이 소재인가 했는데
    두세대에 걸친 만남과 이별의
    러브스토리가 classical 하고
    클래식 예술처럼 이영화가
    그렇게 세대를 뛰어넘어
    영원히 사랑받길 바라는 마음에
    그리 제목을 붙인거라
    제나름 생각했어요. ㅎ

    전에 예술의 전당 음악회에 간 적이 있었는데
    앵콜곡으로 엘리제를 위하여를 들려주었어요
    후진할 때 나오는 흔한 곡이니
    관객들이 처음에는 웃었지만
    감성충만 멋지게 들려주었어요

    그리고 끝나고 나오는데
    로비에 사람들이 웅성웅성
    누군가를 둘러싸고 있어서
    물어보니 현빈, 손예진이라는 거에요.

    지인 연주회에 왔었고
    그래서 엘리제를 위하여를 앵콜곡으로 들려주었나봐요.

    검은 코트에 바지.
    둘 다 수수한 옷차림.
    여자들에 둘러 쌓인 현빈을 한걸음 물러서서
    미소를 띠고 바라보고 있던 손예진.

    그리고 며칠후 둘이 결혼한다는 뉴스가 나왔어요.

    영화 클래식과 손예진 그리고 음악회까지 소환해서 쓰느라
    댓글이 많이 길어졌어요

    달항아리님
    오랫만에 뵈어서 반가워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기대해요.

  • 작성자 23.11.26 22:01

    지성 미인 린하님! ^^
    넘 반갑고 감사합니다.
    고우신 님, 그리운 님, 불과 몇 년인데 세월이 유수와 같이 느껴집니다.
    클래식 음악과 친하신 고급진 감성,
    배려와 조심스러움과 세련된 매너를 가지신 린하님.
    고맙고 자상한 댓글 너무도 감사합니다.
    결혼해서 미국 간 아드님 내외는 잘 지내지요?
    우리 둘째도 미국에 가서 공부하느라 고생 중입니다.
    린하님 보고 싶어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시어요.

  • 23.11.26 21:00

    달항아리님 덕분에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생생하게 느껴지는지
    영화이야기 참 좋습니다.
    감사드려요.

  • 작성자 23.11.26 22:04

    제라님 따뜻한 말씀에 제가 올린 출석부가 훈훈해집니다. ^^
    영화 보기를 참 좋아했었는데 코로나로 집에서 대충 보는 것이 습관이 되어
    그 좋아하던 극장 행이 한결 뜸해졌습니다.
    제라님을 위시하여 참 좋은 분들이 삶방에 포진해계시니
    부족한 글이나마 올릴 때마다 들려오는 메아리에 기쁘고 감사합니다.
    고우신 님 평안한 밤 되시어요. ^^

  • 23.11.26 22:28

    첫사랑...?
    다밀어내다
    늦게 철들어서
    반성하느라
    이 글에 댓글이
    조심스러워서
    지각 했어요....ㅎㅎㅎ

    다늦게라도 찾아서
    늦게라도
    잘살면 되는거죠 ㅋ

  • 작성자 23.11.26 22:39

    수샨님은 한국에 계실 때도 열정적으로 삶에 충실하셨고
    미국에서도 치열하게 잘 살아오신 분,
    뭐든 하겠다 마음 먹으면 최선을 다하시는 분으로 보여요.
    그런데 이성이 접근해오면 밀어내셨다는 것 같네요.
    맞아요, 인연은 따로 있고요,
    늦게라도 그런 인연 만나서 행복하면 그게 정답이지요. ^^
    태평양 건너온 댓글이라서 더욱 감사입니다.
    평안하고 복된 오늘 되시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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