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으로 설대입구역에 있는 도추 한의원에 갔어여.
아마도 서울에 8체질 한의원이 7군데 정도 밖에 없는 것같아서
그래도 가장 가까운 곳을 선택해서 갔죠.
분명히 생님한테 혼날 각오 하고 갔는데 다급해 하거나 혼내키질
않으셨어여. 분명히 병원에서는 막 뭐라고 그랬는뎅..
저는 2년 정도 탈스 상태로 유지 해왔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부작용
같은 건 없구여 그동안 무식했던(?)저의 식습관이 가장 큰 문제
였더군여.
일단은 진맥을 해보시더니 금양체질이라는 진단이 나왔어여. 금양체질은
폐가 가장 튼튼하고 상대적으로 같이 약하대여. 그래서 간의 혈을 돋구
는 체질침을 맞고 먹어야 할 음식과 절대로 먹지 말아야할 음식표를
받았는데 이거 외에는 다른 게 없더라구여. 8체질법이라는게 체질식이
가장 중요하기때문에 음식 조절을 정말 잘해야 된다고 하더군여.
이런 식으로 꾸준히 해주면 1년뒤엔 호전될수 있다고.. 빠르면 그전에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그렇다고 해서 1년 내내 한의원을 다니는건 아니구여
제가 그동안 얼마나 제 몸에 대해서 무지했는가를 새삼 깨닫는 날이
었습니다. 예전에는 몸이 많이 차갑고 해서 인삼,녹용,각종한약 디게
많이 먹었거든여. 또 천식도 있고 그래서 인삼차, 도라지도 겨울만 되면
수시로 먹었어여. 게다가 머리 좋아 지라고 콩밥, 미역국, 콩장, 다시마
두부도 아주 많이 먹어 주었죠. 운동량도 많이 부족하고 땀도 별로 안나
서 에어로빅 조깅(랩감고 땀복입고...ㅜ.ㅜ)핼스까지..ㅜ.ㅜ
허나~~~~~~~~~~~~~~~~~~~~~~~~~~~~~~~~~~~~~~~~~~~~~~~~~~~~~~~~~~~~~~~
정말 놀라운건 제가 그동안 해온것 들은 저에게 정말 해가 되는 것들만
골라 먹고 골라서 운동하고 그야말로 엉망징창 민간요법을 써온 것이죠.
생님 말씀도 잘못된 민간요법이 도리어 화가 될수 있다고 하더군여.
무조건 남이 좋으니깐 나도 함 해보자라는 식의 생각이 자신의 체질을
무시하는 결과를 초래한 거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금양체질은 육식하고 인연을 끊어야 한대여.
아이구..ㅠ.ㅠ 어제 부터 시작된 체질식은 생각보다 힘들지 않아여.
속도 불편하지 않고 소화도 잘되죠. 마치 제가 한마리 염소가 된 기분
이지만 지금 이상태를 극복하면 금양체질은 아주 건강한 사람이 될수
있대여. 여러분도 자신의 체질을 잘 아셔서 치료 하시는데 꼭
도움이 됐음 하네여.
PS:대부분의 피부병이 금양체질하고 관련이 있지만 아닐수도 있다는거
명심 하시구여 절대 혼자 판단하거나 그러지 마세여. 꼭 한의원 찾
아 가셔서 진맥을 해보셔야 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정보 많이 알려 드릴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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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부터 8체질 한의원 다녀여.
♧~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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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2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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