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용량 5t까지 면제로 4,262가구 혜택 돌아가
이달부터 기초생활수급자 세대의 수도요금이 부분적으로 무료화되는 것을 비롯, 사회적 약자와 학교 상하수도 요금 감면 혜택이 확대된다.
강릉시에 따르면 생활형편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세대에 대해 수돗물 사용량 5t까지 요금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강릉지역 4,262가구가 혜택을 받게 되며 상수도 요금 1억 3,600만원, 하수도 요금 3,600만원, 총 1억 7,200만원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대당 수돗물 사용량이 5∼7t 규모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감면 조치가 수돗물 절약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릉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강릉시 상수도급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이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사회복지시설의 상하수도 요금을 50% 감면, 2900만원의 혜택을 부여하게 된다. 또한 초·중·고교에 누진제가 적용되지 않는 1단계 요금제를 적용하기로 해 강릉지역 48개 학교가 1억5700만원의 상하수도 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도시 지역에 비해 수도 설치에 따른 부담이 큰 읍·면 지역의 경우 수도시설 부담금을 동지역의 67%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으며 약 6,000만원의 감면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릉시는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읍·면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는 사회복지 차원에서 단행된 조치”라며 “모두 4억1800만원의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남궁 연 기자님(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