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면역억제제 부작용에 대한 글을 쓴 이식한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이제 돌지난 아이가 여드름이 너무 심하여 걱정된다는 글이었는데,
해피투게더 님의 답글처럼 스테로이드 복용 중 부작용이 맞다고 합니다.
외래 때, 담당 교수님께서 복용 중이던 켈코트(스테로이드)라는 약을 이전 용량의 반으로 줄여주시기로
결정했습니다.
약 2주 지났는데 이전보단 좀 가라앉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토돌토돌한 여드름이 아기 이마에 납니다.
성인의 경우 이식 후 얼마 간 스테로이드 복용하나요?
담당 교수님께서 약 1년 정도 복용 후 끊으면 된다고 하시는데,
사실... 소아외과 선생님의 의견과 약간 다릅니다.
(아이가 어려 이식외과와 소아외과 외래를 함께 봅니다)
그리고 이식한 다른 엄마들에게 물었더니, 이식 후 1년 반이 지났는데 계속 복용 중이라고 하더군요.....
도대체 뭐가 맞는건지?
제가 아이 여드름 문제로 징징거려서 스테로이드를 다음 달부터 끊어보자시는 건지.....;;;;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지.....
성인의 경우는 어떤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항상 평안하시길.....
첫댓글 글을 쓰고 보니... 뒷 페이지에 pd 복용 기간에 대한 글이 있군요. 그런데 일반적 성인 간이식 경우 얼마 간 복용하나요? 담당 선생님들 끼리 의견이 달라 궁금하네요.....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방법은 이식센터마다 다릅니다. 성인의 경우 3개월후, 1년후 중단, 평생 복용하기도 합니다. 스테로이드 중에 부작용이 감소된 '캘코트'를 처방한 경우는, 소아환자를 배려한 것이며, 이식 후 거부반응 발생이 없었다면 점진적으로 감량하는 방법을 주치의와 상담해 보세요. 쪽지 보내 드렸으니 참고하세요.
전 매월 줄이다가. 4개월째 중단했습니다.
이식을 어떤 이유로 했느냐 따라서 다른데요.... 일반적 으로는 4-6개월에 끊습니다....자가면역성 간경변으로 간이식 하신분들은 용량이 적지만 오래 드셔야 하고요....생활 하시다가 거부반응이 나타나면.. 또 PD를 강력하게 쓰다가 서서히 줄이기도 하고요...
현재 상태로 봐서는 분명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틀림 없을 듯 보입니다. 따라서 스테로이드를 계속 줄여 나가거나 아니면 중단하는 방법을 상의해 보아야 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통제가 불가능한 유아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여드름 흉터로 후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식 초기 1~2개월이 지나면 스테로이드를 반드시 복용해야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쯤이면 충분히 중단도 가능할 거라고 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