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부터
내자는 영화관람에 열심이다.
나도 한때는 영화관람을 즐기는 편이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영화가 예술 본분을 떠나
특정 목적의 수단으로..진실을 왜곡하고 선전 선동의 수단으로..
많이 악용된다 판단.. 이후 영화관 발길을 끊었다.
물론 영화라든가 여타 예술의 긍정적인 면 많지만
인간의 감성을 움직이는데 이처럼 효율적인 분야 없기에..
나쁜 마음이 개입되어 악용된다면 그 피해 일파만파 심대하고 치명적이다.
아래 어느분 글에 이런게 있다.
서울에 봄이란 영화를 소개하며 그 내용이 객관적이고 훌륭하다~썼다.
그러나
설령 객관적이라하더라도 그것은 공적인 기관에서 충분히 검토후 다큐 기록물로
만들어지는게 타당하고 예술이란 이름하에.. 특히 영화예술이란 이름하에 제작되어서는 아니될 것이다
아무튼 그 영화가 객관적이라 단정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나는
1212때 서울역 인근사무실에서
제3한강교를 돌아 방배동 집까지 2시간여 걸어서 귀가했엇다.
당시에는 왜 한강대교가 통금조치됏는지 영문을 몰랐다.
다음날 사무실에 나오니 이런저런 소문이 파다하고 설왕설래..
이때의 상황에 대해
나는 관심이 매우 컷던터라
여러사람들로부터 직간접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그후 군입대하여 대구 인근에 근무하며
마침 1212때 육군참모총장 공관 경호장교 김모 대위가 말하는
1212전후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바 있는데..
당시 대구에는 캠프 워커와 왜관에 캠프캐롤이 있었고
미 육군헌병단 728대대 근거지이기도 했었는데..김대위는 그곳에 전출와 근무하고 있을 때엿다.
나는 남자들이 싫어하는 육군헌병 출신이다
헌병병과는 군에서 정변이 있을시 이를 피해갈 수 없는 주요 위치에 서 있다.
516때도 한강교를 넘던 군사혁명세력을
저지하던 병력은 헌병이었고 그 숫자 고작 50여명에 불과했다.
1212사태 때도 헌병은 쿠데타의 전위 후위에서 때로는 공세적으로 때로는 수세적으로 주요 역할을 한다.
그 역사의 현장에서 실제 교전했고 역할했던 주역들과
80년대초 동원 예비군훈련에서 만나 1주일 내내 할일없이 하는게 당시 현장 이야기들..
대구에 군생활할 때는 참모총장 공관 경호장교 김모 대위의 증언도 있고 ..
이런 이야기들을 수없이 많이 들은 나도
그 증언들을 감히 객관적이라 단언한 적 없다.
첫댓글 젠 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시대상황을 겪은 세대라 이해할만합니다.
당시의 상황을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대통령의 재가없이 전두환의 폭거만은 틀림없습니다.
내 생각과 다르다고 남의 글을 이렇게 대놓고 혹평하는 것도 지양되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적송님..아주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나저나
편안한 마음을 드려야하는데..
그러지 못한거 같아 늘 미안하지요.
하지만 제글이 적송님 댓글과는 아주 무관하다는 걸 아시리라 믿습니다.
코쿤의 시각으로 보면
앞이 잘 안보이는게 인간사입니다.
@가을이오면 제가 아프게 침을 놓고 싶었는데 넓게 받아 주시니
글구 젠 글 놓은지 오래돼 잊혀진 사람인데
새삼 기억까지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적송 적송님을
맑은 분으로 기억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다복하시기 바랍니다.
"객관적이라하더라도 그것은 공적인 기관에서 충분히 검토후 다큐 기록물로
만들어지는게 타당하고 예술이란 이름하에..
특히 영화예술이란 이름하에 제작되어서는 아니될 것이다 "
님이 하신 말인데요
님 말대로 하면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하는 영화는
절대로 만들면 안되는 것이고
절대로 객관화 될 수 없다는 말이네요
한가지 물어 볼게요
그럼 한국전쟁에서 조국을 지키다 돌아가신
학도병이나 국군들의 영화도 만들면 안되는 건가요 ?
예술과 객관성은 양립하는 개념으로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객관성이 확보된 예술영화라는 말은 모순이겠고요
다큐도 영화겠습니다만 그것은 객관성을 인정하는 공적인 기관에서 만드는 것이 상식이겟지요
추운겨울 꽃관리 잘하시고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시대적인 배경과 그 땐 그 일들이 가능했던 시스템적 오류도?
인간들이 저지르는 만행 비슷한 행태들도 결국은 힘없고 배경없는 우리들의 묵인 내지 수긍으로 역사는 흘러가고 슬프고 억울한 분노는 죄다 우리 몫이라 여기며 살다보니 민초는 언제나 옳고 그름 편에 설 수 없다는 점만
정의를 주장하는 자는 늘 힘과 권력을 가진 자라고 그들의 주장은 늘 옳아야 하는 ..
위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과는
연관 안되는 댓글 같아..답글 쓰기 그렇습니다..ㅎ
살다보면
제 경험입니다만
앞으로 넘어져도 뒤를 다치고
뒤로 넘어졌는데 앞을 다치고..
그러니 불가사의한 일도 종종 있고
어떤 일들은 계획했던 일과 다른쪽으로 흐르는데 결과는 좋고..
어떤 일들은 계획 대로 잘되나 했는데 결과가 나쁘고..
역사도 그런거 같더만요...아무래도 세상사 하늘만이 알겠다는 생각 잠시 해봅니다.
@가을이오면 그냥 지난 시대를 생각하며 제 주관적인 심경을 두서없이 ㅎ 가을님이 편해져서 그러나 봅니다
@운선 좋은 일이지요 뭐..저도 운선님이 편합니다..배포도 맞는 거 같고..ㅎ
제가 이곳에서 "언제 차라도 한잔하자 "~말씀드린 분은 여성으로는
아마도 운선님뿐 아닌가~~이리 기억합니다.
@가을이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