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2010. 2. 7(일) 08:00 - 13:08
2. 코 스
주천(외평) -> 내송 -> 구룡치 -> 회덕 -> 구룡계곡 -> 육모정 -> 외평
3. 참가인원 6명
‘장발짱’
‘강산애’
‘두리’
‘뫼가람’
‘혜일’
‘나’
4. 시간대별 도착지
08:00 : 내송마을 입구 출발
08:23 : 개미정지
08:42 : (▥ 8)
09:13 : 구룡치(▥ 15)
09:49 : 사무락다무락
10:01 : 회덕마을(▥ 23)
10:38 : 구룡폭포
11:05 : 비폭동
11:20 : 지주대
11:53 : 육모정
점심
12:45 : 식사끝
13:08 : 차량회수
5. 산행시간 및 거리
총 5시간 8분
표시거리 8.5㎞
6. 산행일지
‘뫼가람’ 재활훈련 2탄이다
코스는 알아서 잡으랬더니 저번 주 위봉산성으로 되실봉으로 두어 시간 해보니 마땅땅한지
시간을 배로 늘려 잡는다.
하긴 산행이라기보다 둘레길에 가까우니 부담은 없겠지
약속 장소까지 나왔던 ‘아멜리아’는 감기 때문에 도저히 안 되겠다며 돌아간다.
차는 주천 파출소부근에 주차하고 내송마을로....
(파출소 골목으로 가야 정확한 길이지만 주차 관계로 돌아간다)
굴뚝의 연기가 정겹다
아침 온도는 영하 8도다
밭에 마늘과 시금치들이 꽁꽁 얼어 있는데 얘들은 이래도 산단다.
마을을 지나 등산로로 들어선다.
↑ 전에는 동생이 망가트리더니 ↓ 오늘은 오빠가 또 손대네....
잠시 휴식, 둘레길이라고 우습게 봤는데.....
↑ 10월 ↓ 2월
두 번째 와보지만 운치 있는 길이다. 모두들 감탄하며 나름 안내산행들을 계획한다.
영제봉이 또 다른 모습으로 보인다.
심심해 질만 하면 살짝 살짝 쳐올리게 한다.
구룡치에서 홍주로 시동을 걸어 본다. 해장부터 독주라 식도가 쎄~~하다
나뭇가지에 가려진 고리봉과 꺼진 정령치, 그리고 동네 뒷산 같이 보이는 만복대
이구동성으로 ‘눈 쌓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여기로 가면 아마 구룡폭포가 바로 나올 듯 한데.....
영제봉을 안산으로 삼은 장흥고씨 묘동, 시원스럽다
‘사무락다무락‘
사무락다무락은 합성어인데, 사업이나 일의 번창을 희망하는 사망(事望)이라는 낱말과
담장=>담벼락=>담우락=>다무락 이렇게 표현되는 담장의 방언이 합쳐져 운율에 맞게
‘사무락다무락’ 되었으며 주로 장돌뱅이들이 오가며 액을 막고 화를 없애고, 재운을 빌며
돌을 쌓았다 한다.
‘두리’는 뭘 비는고???
10:01 느티나무 쉼터가 있고 주막이 생겨난 회덕마을
앗~! 없던 게 생겼다. 아까부터 들려오던 뽕짝의 진원지다
주막이 생겼으니 맛은 보고 가야지
김치부께미가 나오기도 전에.....
도톰하고 큼지막한 김치부께미를 3천원 밖에 안 받는다
서비스로 구워주는 은행도 촉촉하게 아주 맛나다
막걸리 2초롱에 김치전, 합이 7천원.... 싸네....
‘이리 서보세요 선전용으로 한 방~!‘
막걸리 한 사발에 날이 확~ 풀려버렸다
둘레길 반대 방향으로 3-4분 걸어 내려오니 바로 구룡폭포 입구다
‘앞으로는 이런 산행 하게 널널하고 얼마나 좋아’
집 앞으로 길이 분명 있는데 없다며 야박하게 돌아가란다.
폭포고 계곡이고 모두 얼어붙어 있다
조심조심.....
환자가 항상 앞서 가네
그림은 멋진데 실물이 저게 뭐요
구룡계곡과 비폭계곡이 갈라지는 곳에 지주대가 있다
구룡계곡은 계곡 자체도 그럴 듯하고 구룡폭포도 웅장하고 좋은데 그 폭포 위에는???
논바닥이 나와 버리니 그래서 매력이 덜 하는 듯......
‘사랑의 다리‘ 다리 이름이 어울리나?
11:53 육모정
점심 장소 물색하러....
‘자, 회비들 내세요’
용호정 앞에 자리를 잡는다
카레에 라면에..... ‘뫄가람’은 빵쪼가리 하나
사실 시간으로 봤을 때는 남원에 가서 굴국밥을 먹어도 되는데 ‘산돌이’가 당직이라 사줄
사람이 없으니...
괜시리 공원사무실만 보면 쩔리는 이유는 뭘까
육모정에서 주천 나가는 길
‘어어, 구멍났네 마무트 비싼 옷인데’
14:15 전주 멕시칸 치킨집
점심 먹은 지 얼마나 되었다고 닭 한마리가 금새 없어진다.
술만 얼큰하면 껴안고 걸치고 하는 버릇 누구에게 배웠을까나?
다 담 주 시산제는 한량하게 오봉산에서 지냅시다.
그래야 사람도 많이 오고 먹고 마시는 것도 부담 없고.....
‘산돌이’랑 ‘청풍’은 버스로 와... ‘왕따’님은 전 날 오시고요
첫댓글 오랫만에 좋은 산길을 걸은 것 같습니다. 구룡치 등 지금도 눈에 선한데..... 설 연휴 하루정도는 매동~마천마을 구간정도
생각해보는데 어쩔지는 모르겠습니다.
참 좋은곳이 가까이에 있었네요. 막걸리집 아주머니의 인심과 고느적한 소나무길이 일품이였읍니다 수고들하셨읍니다
그렇게 하지요. 전 날 가서 자리잡고 술이나 퍼지요. 그럼 또 뒷날 아침부터 헐렐레.......
프록켄타님 잘 계시죠...? 저도 둘레길 걷고 싶었는데...아쉬웠습니다...
오랜만에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항상 안전산행 하세요...^^*
막걸리집 넘넘 싸고 좋으네요.~~어째 안 믿기는데요!!!! 상상 할수 없는 가격이라서요.가고싶고~~ 좋으시겠어요~~ 올레길 가고 싶은데...... 남원 지리산 자락의 올레길 정말 멋있을것 같아요.~~~ 축복 많이 받으신 장발쟝님,뫼가람님,강산애님, 프록님,혜일님,아멜리아님, 산돌님,정재님, 작은세개님,두리님,지구애님,맑은바람님,망가님,에코님, 왕따님,청풍님,도레미님,정말 부럽습니다. 즐건 명절 보내시고 더욱 건강하시고 좋은산행 많이 하셔서 사진 과후기 부탁하고 눈으로 즐기고만 갑니다.~~~~ 다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