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류-스펀-허우통-지우펀 버스투어를 떠나는 날이다.
모임장소는 타이베이 메인역 M3에서 12:20분까지 모여서, 12:30분에 출발한다고하니 여유롭게 조식을하고 타이베이 메인역으로 나갔다.
M3 출구로 가기 전에 내일 귀국하게 되는 길을 연습해 보기로 했다.
타이베이 메인역에 도착 한 후, 서부 버스터미널 A동을 찾아가 보았는데, 서부 버스 터미널 A동에서는 타오위안 공항으로 가는국광 버스(1819번)가 출발하는 터미널이다.
서부 버스 터미널 A는 타이베이 메인 터미널 Z3출구에 위치해 있다. 물론 K12출구를 찾아 가도 서부 버스 터미널A로 들어갈 수 있지만, 출입구의 위치만 조금 다를 뿐이다. 약 30분 정도 걸리는걸 확인하고,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한 후, M3출구로 가보니 한국인 가이드가 피켓을 들고 있다가, 사진을 찍고 버스에 승차하란다.
피켓 내용을 보니까 버스 번호와 자기 전화번호가 기록 되어있었다.
여러 곳을 관광하다가 다시 이 버스를 타야하는데, 혹시 버스번호를 잊어 버리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 한 조치인데,
후후 이렇게하니까 편하긴 하네 !
버스는 25인승으로 좌석이 넓어서 편 했으며, 모두 22분이 함께 여행을 하게 되었다.
버스투어는 12:30분에 출발하여 오후 8:30분에 끝나는데, 타이베이 메인역,까르푸,용캉제 중 자기가 원하는 지역에 내려준다.
한 지역을 가기 위해 이동하는 거리는 대략 1시간이며, 한 지역에서는 1시간동안 관광을 한 후, 다시 버스로 이동하는 방법이다.
1. 예류 지질공원
에류 지질공원은 바다이었던 지역이 지질 변형으로 인해서 육지가 되면서 침식 작용에 의해 기이한 바위 형상이 만들어 진곳으로
여왕머리 바위가 제일 유명한 곳이다.
일본은 땅이 점점 줄어든다는데, 대만은 오히려 이렇게 땅이 늘어난단다.
관람 코스는 A와 B로 나누어서 관람하도록 하는데,
A코스는 왼쪽, B코스는 오른 쪽으로 가란다. B코스에는 여왕 머리 바위가 있어서, 죽는 한이 있어도 여왕 머리 바위에서
사진을 찍어야 할 사람들은 A코스는 포기하고 오른 쪽으로 가서 무조건 줄을 서라고 한다.
줄이 너무 길어서 A코스와 B코스를 1시간 동안에 다 볼 수 없기 때문이란다.
우리는 A코스를 돌아보고, B코스로 갔는데, 여왕 머리 바위에는 역시 줄이 길어서 여왕머리 앞쪽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가 없었다.
내가 어떻게 여기 까지 왔는데, 여왕 머리 바위 뒷쪽에서라도 사진을 찍어야 하지 않을까 ?
여왕 머리 바위 뒸쪽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내 뒷 쪽에서는 팔을 벌리고 사진을 찍고있다. 부러우면 지는 거라고 하던데....
여왕 머리 앞에서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멀리에서라도 여왕 머리 바위를 한 번 찍어보자 !
이럴 때를 대비해서 망원렌즈를 준비해 왔지 않은 가 ? 하지만 역부족이네.... 망원렌즈를 철떡같이 믿었었는데...ㅈㅈ
역시 여왕 머리 바위에는 앞쪽에도, 또 뒷쫏에도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구나...
여왕 머리 바위는 풍화 작용에 의해t서 언젠가는 없어 질거란다. 그럴 경우를 대비해서 이미테이션 여왕머리를 만들어 놓았다.
2. 풍등 날리기로 유명한 스펀
스펀으로 가는 도중에 버스 회사측에서 버블티를 한잔씩 제공했다.
버블티는 밀크티에다가 쫄깃한 떡알갱이를 넣어 빨대로 빨아 먹을 수 있도록 한건데,
나는 처음 먹어보는 건데 국내에도 있단다. 가이드의 친구가 대만에 왔다가 먹어보고 한국에서 시작했는데 대박 났다고...
스펀에 도착 하자마자 하늘로 올라가는 풍등이 보인다.
모두들 흥분하여 하늘로 올라가는 풍등을 찍기 바쁘다. 자기들도 금방 풍등을 날릴 건데도...
풍등은 한개에 150NTD(단색) - 200NTD(4가지색)이다.
풍등의 네면에 소원을 적은 후 핑시선 철로위에서 날리는 것인데 이색적인 풍경이라서 그런지 재미있었다.
거치대에 풍등을 걸쳐 놓고, 앞뒤로 두 곳에 소원을 적으면, 직원이 와서 나머지 두 면에 소원을 적을 수 있게 돌려서 꽂아 준다.
나머지 두 면에도 소원을 적으면 철로위에 서게 한 뒤, 포즈를 취 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그 후에 풍등 밑에 불을 붙여서 더운 공기로 풍등이 부풀게 한 다음, 풍등을 놓으면 하늘 높이 올라간다.
물론 직원들이 일일이 코치해 주면서 사진을 찍어 주니까 사진을 찍지 못할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높이 올라간 풍등들은 지형 여건상 거의 같은 지역으로 몰려 떨어지기 때문에 화재의 염려가 없으며,
또 풍등을 수거하는 알바 미화인들도 있어서 환경 미화도 하고, 용돈도 챙길 수 있다고 한다.... 일거 양득이네
풍등을 날리는 도중에 핑시선이 들어오면 호루라기를 불어서, 모두 철로 밖으로 대피를 시킴과 동시에 풍등막을 철로 방향으로
돌려서 사람들이 출입하지 못하게 차단막을 만든다.
풍등을 날린 다음에는 이렇게 철로위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도 촬영을 해준다. Good !
3. 고양이 마을 허우통
고양이 방석을 산다고해서 진과수 대신에 허우통을 갔는데, 품절이 되어서 사지 못했다는...
온 김에 고양이 사진이나 찍자 !
예-스-허-지 중에서 지우펀은 다음 기회에 게재하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