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딩굴
저리 딩굴
앉았다
일어났다
빙글빙글
죄없는 tv체널도
한바퀴 돌려보고
화사하게
베란다를 너머온 햇살에
온몸으로 받으며
창문 너머
낯익은 풍경에
몸도
마음도
다
데려가봤지만
방콕의
모료함을 달래기엔
뭔가가 부족한듯...
그 잘되던
인터넷 바둑도
지고지고
몇판만에 끝나버리고
할일없을땐
필수코스였던
뒷산 오름도
오늘따라 싫고
어쩔수없이
집안에서 할수있는
나름의 소일거리
운동을 해보지만
그것도
잠시잠간인듯...
아무도 없는
집안에서
라면하나 끓이고
한잔
한모금의 술한잔하고
그래도
심심해서
무료함과 드잡이하며 자판기에
글 그림을 그린다
아무 밑천도 없는...
하도
맹탕같고
그나물에
그밥같아
잠시 꺼두었던
다시
Tv를 켜봐도
예능 체널에서는
재탕 재탕 삼탕
뉴스 체널에서는
네탓 네탓 아사리판...
이래저래
이번 주말도
코로나 시국의
손바닥위에에
공굴림만 당하다가
어느새
스멀스멀
먼발취로 스며드는
어둠속으로
사라져갈 채비를 한다
그래도
외출은 안했으니
대문밖에도 안나갔으니
코로나 걱정없이
세상사 편하게
낮잠은
실컷 잤다
이번 주말의
나의 자화상은
이렇게
완성된듯...
카페 게시글
* 우리들의 이야기
어느새 스멀스멀...
박 군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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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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