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 月光 오종순 나무가 서 있는 것은 바람과 비를 기다려서다 나무가 모여 숲을 이루니 숲이 서 있는 것은 자신을 위해서다 왜 숲이 되었냐고 묻는다면 바람이 씨앗을 나르고 키워서 집을 만든다 세찬 바람도 때론 고단하고 허황해서 숲을 그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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